봄날이 아름다운 건 - 박정순 봄날이 아름다운 건 삭대질 같은 추위속에 움턴 새싹의 희망 송골송골 싹 틔우는 일 봄날이 아름다운건 캄캄한 동굴 안에서, 휘파람 출렁이며 고개 내미는 맑은 호기심 같은 것. 봄날이 더 아름다운건 머언산의 아지랭이 꿈꾸는 그리움 같은 물비늘 반짝이는 사랑하나 꽃뱀처럼 감겨보는 일
봄날이 아름다운 건
봄날이 아름다운 건
- 박정순
봄날이
아름다운 건
삭대질 같은 추위속에
움턴 새싹의 희망
송골송골 싹 틔우는 일
봄날이
아름다운건
캄캄한 동굴 안에서,
휘파람 출렁이며
고개 내미는
맑은 호기심 같은 것.
봄날이
더 아름다운건
머언산의 아지랭이
꿈꾸는 그리움 같은
물비늘 반짝이는
사랑하나
꽃뱀처럼 감겨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