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대학이 집에서 1시간 30분이 걸려요. 그 땐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주소는 시내 쪽으로 되어있어서 기숙사 신청은 엄두도 못냈죠.. 대구 시내 버스를 타고 경산까지 가거든요.. 고속도로 타도 40분은 족히 걸리는 거리에요. 그래도 낮에 한산할 때 종점 앞에서 종점 3정거장 전까지 1시간 30분 걸리는 버스가 939였어요.. 버스가 다 그렇듯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한참 자고 일어나도 1시간 남아있고 이랬거든요 ㅎ 그 939에서 시간 지키면서 타다 보니 꼭 만나는 기사 아저씨가 있었는데 "빡빡이 타조 XX"라는 별명을 지어줄 정도로 개차반이였습니다;; 나이는 젊어보이진 않지만 35??36?정도 될 듯 한데.. 두번이나 그 사람 개차반 성격 봤습니다. 저는 mp3를 들으면서 시간을 죽이는데요. 그다지 크지도 않지만 작지도 않아요. 사람 말 소리나 라디오 소리는 가~끔 한번씩 들릴 정도로 듣고, 버스 소음은 다 들리거든요.. 근데 사람도 한산한데 버스 기사가 궁시렁~ 궁시렁 거리는게 들리는거에요 그래서 조용히 mp3를 빼고 들었는데 "할머니 그런 짐.. 아씨 이거 두배 받아야 하는데" "....아고 기사양반 미안혀~" 할머니가 큰 보자기 4~5개를 짜집어서 만든 짐이 있는데. 정말 초등학생 키만한 높이에. 저 처럼 통통한 사람이 2~3명서면 될만한 너비의 짐이 이고 타시는거에요. 순간 달려나가서 저걸 끌고 들어와드려야 하나? 생각하는데 할머니가 익숙하게 굴려서 들어가서 안심하고 다시 mp3를 꼽으려는데 "아씨.. 진짜 짜증나게" 정말 다 들리더라구요;; 할머니 민망하신지 아무 말도 못하시고 한산한 버스 안에 사람들은 다 기사 아저씨 쳐다보고..;; 그 때 딱 알았죠. 이게 그 유명한 개차반 기사군..하고..;; 근데 이 기사가 나중에 큰일을 저질렀어요. 시내였는데 그 땐 사람이 10명 가량 있었어요.. 이게 경산 시내를 경유해서 가는거라 시내서 장 보는 할머니분들이 꽤 타시거든요. 그 분들도 저희 동네 전 동네에서 내리고 막.. 그러시는 분이 많아서 5~60대 할머니가 많았죠. 제일 뒤에서 밖 구경 하다가.. 좌회전 하는 곳이였어요. U턴은 안되구요. 그래서 버스가 좌회전을 하려다가 급정거를 하는거에요 아 뭐야~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앞에 티코가 U턴을 한거였어요;;; 보니 그 유명한 "김여사"더라구요. 저 개차반 난리 나겠구나~ 싶었는데 세상에.. 창문을 거칠게 열어서 "니X X발X X같은게 어디서 운전을 하고 XX를 줘파버릴라~!!" ......자기보다 10살은 많아 보이는 아줌마에게 정말 원색적인 욕을 하는겁니다;; 30초 가량 욕하는데 그 운전하시던 아주머니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하는데.. 기사 바로 뒤에 선 할머니가 "기사 양반 갑시다 갑시다"해서 가긴 갔는데. 옆에 계신 할머니가 "어디 여자가 운전을 하고~!!" ㅡㅡ;;할머니는 여자 아닌가요?하고 따지고 싶을 정도로 날이 선 목소리더라구요. 어휴.. 그때부터 그 빡빡이 타조 XX 정말 싫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제가 이사를 하면서 719라는 버스를 타고 다니거든요~ 그건 대구 보건대(과학대)랑 경대, 영진전문대, 그리고 영대까지 경유하기 때문에 젊은 학생이 많아요. 낮에 집에 가는 길에 탔는데 거의 종점에 가까워져서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할아버지 한분이랑.. 학생 몇 분이 타고 계셨습니다. 보건대인가 과학대인가.. 거기서 학생들이 우루루 내리다 할아버지가 내릴 곳이 아닌데 몰려서 내리시려다가 "어이쿠 아니다~"하고 올라오셨거든요. 뒷문이 열린 상태에서요. 그리고선 버스가 두칸 내려가있으니까, 한칸 내려진 곳에 서서 다음정거장에 내리려고 차가 출발하길 기다리는데, 기사가 대뜸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나오더라구요. (기사 보호막 있는 차였어요.) "아니 할아버지 거기 서계시면 어떡합니까~!!!" 뭐. 여기까진 봐줄만 했죠;; "미안합니다." 딱봐도 기사 아저씨는 많아야 50대 후반.. 할아버지는 백발노인.. 80대로 보이셨는데.ㅠㅠ 근데 그 기사가 "할아버지는 죽으면 그만인데 기사는 인생 망쳐요, 인생!!" 허?? 이게 뭔소리...????? 어이가 없어서 기사를 확 째려봤죠.. 할아버지 한번 날리세욧!!하고.. 할아버지가 근데 "허허 미안해요 내가 여기 서있으면 문 닫기는 줄 몰랐구만 미안해요 기사양반" 이러는데.. "아이 씨.." 이러고 돌아가선 문을 쾅!!!! 닫더라구요 (반동으로 문이 반쯤 열리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집에와서 아버지께 말씀 드렸더니 그건 다 집안에서 교육을 잘못시킨거라면서. 그러시더라구요. 저희 아버지 왠만하면 그런 말씀 안하시는데;; 그리고 이건 좀 오래된 이야긴데, 제가 고등학교 땐가 대학 1학년 땐가 버스 타고 가고 있었는데 어떤 아줌마가 반찬통에서 김치국물을 흘리고 계셨나봐요. 근데 아줌마가 정거장 지나쳤다고 요기서 내려주면 안되냐고 했거든요. (그 때 막 정거장 아닌 곳에서 못 내려준다고 할 때였어요) 그러자 기사 아저씨가 횡단보도 앞에 차를 세우시고선 그 아줌마에게 따박따박 말을 정말 못됐게 하는거에요. (요 두 분은 비슷한 연배인 듯 했어요.) 아줌마 같은 사람 때문에 버스가 더럽다~ 우리 두번 일한다~ 에잉 씨X~ 이러면서요.. 아줌마는 뭐 민망하니까 처음엔 죄송합니다 하다가 나중엔 또 따지시더라구요 (이건 잘 기억이..;) 그렇게 횡단보도 신호가 2번 바뀔 때까지 싸우시다가 옆에 진짜 조폭같이 생긴 오빠?(아저씨라기엔 나이가;;)가 "어이 거기 아저씨 출발 안합니까??"하고 해서 아저씨가 "합..합니다"하고 출발은 했어요. 아줌마는 내리시구.;; 버스타다 보니까 정말 이상한 일 많이 겪어요.. 근데 그 만큼 좋은 일도 많이 있답니다. 임산부가 타니까 너도 나도 양보하려고 하던 분들, 방송 하시면서 오늘 날씨 좋으니 놀러가시는거냐고 묻는 기사 아저씨, 자다가 일어나서 여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여긴 어디라고 어디서 내리기로 한거냐며 친절히 거기까지 가는 버스 말씀해주시는 기사 아저씨.. 근데 이런 좋으신 기사 아저씨들이 저런 분들이 다 깎아먹는거 같아서 좀 기분이 상하기도 합니다. 기사 아저씨들~!! 제발 좋게 좋게 이야기 해주세요~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있었던 개념없는 기사들.
제가 다니는 대학이 집에서 1시간 30분이 걸려요.
그 땐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주소는 시내 쪽으로 되어있어서 기숙사 신청은 엄두도 못냈죠..
대구 시내 버스를 타고 경산까지 가거든요..
고속도로 타도 40분은 족히 걸리는 거리에요.
그래도 낮에 한산할 때 종점 앞에서 종점 3정거장 전까지 1시간 30분 걸리는 버스가 939였어요..
버스가 다 그렇듯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한참 자고 일어나도 1시간 남아있고 이랬거든요 ㅎ
그 939에서 시간 지키면서 타다 보니 꼭 만나는 기사 아저씨가 있었는데
"빡빡이 타조 XX"라는 별명을 지어줄 정도로 개차반이였습니다;;
나이는 젊어보이진 않지만 35??36?정도 될 듯 한데..
두번이나 그 사람 개차반 성격 봤습니다.
저는 mp3를 들으면서 시간을 죽이는데요.
그다지 크지도 않지만 작지도 않아요. 사람 말 소리나 라디오 소리는 가~끔 한번씩
들릴 정도로 듣고, 버스 소음은 다 들리거든요..
근데 사람도 한산한데 버스 기사가 궁시렁~ 궁시렁 거리는게 들리는거에요
그래서 조용히 mp3를 빼고 들었는데
"할머니 그런 짐.. 아씨 이거 두배 받아야 하는데"
"....아고 기사양반 미안혀~"
할머니가 큰 보자기 4~5개를 짜집어서 만든 짐이 있는데.
정말 초등학생 키만한 높이에. 저 처럼 통통한 사람이 2~3명서면 될만한 너비의
짐이 이고 타시는거에요.
순간 달려나가서 저걸 끌고 들어와드려야 하나? 생각하는데
할머니가 익숙하게 굴려서 들어가서 안심하고 다시 mp3를 꼽으려는데
"아씨.. 진짜 짜증나게"
정말 다 들리더라구요;;
할머니 민망하신지 아무 말도 못하시고
한산한 버스 안에 사람들은 다 기사 아저씨 쳐다보고..;;
그 때 딱 알았죠. 이게 그 유명한 개차반 기사군..하고..;;
근데 이 기사가 나중에 큰일을 저질렀어요.
시내였는데 그 땐 사람이 10명 가량 있었어요..
이게 경산 시내를 경유해서 가는거라 시내서 장 보는 할머니분들이 꽤 타시거든요.
그 분들도 저희 동네 전 동네에서 내리고 막.. 그러시는 분이 많아서 5~60대 할머니가 많았죠.
제일 뒤에서 밖 구경 하다가..
좌회전 하는 곳이였어요. U턴은 안되구요.
그래서 버스가 좌회전을 하려다가 급정거를 하는거에요
아 뭐야~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앞에 티코가 U턴을 한거였어요;;;
보니 그 유명한 "김여사"더라구요.
저 개차반 난리 나겠구나~ 싶었는데
세상에.. 창문을 거칠게 열어서
"니X X발X X같은게 어디서 운전을 하고 XX를 줘파버릴라~!!"
......자기보다 10살은 많아 보이는 아줌마에게 정말 원색적인 욕을 하는겁니다;;
30초 가량 욕하는데 그 운전하시던 아주머니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하는데..
기사 바로 뒤에 선 할머니가 "기사 양반 갑시다 갑시다"해서 가긴 갔는데.
옆에 계신 할머니가 "어디 여자가 운전을 하고~!!" ㅡㅡ;;할머니는 여자 아닌가요?하고
따지고 싶을 정도로 날이 선 목소리더라구요.
어휴.. 그때부터 그 빡빡이 타조 XX 정말 싫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제가 이사를 하면서 719라는 버스를 타고 다니거든요~
그건 대구 보건대(과학대)랑 경대, 영진전문대, 그리고 영대까지 경유하기 때문에
젊은 학생이 많아요.
낮에 집에 가는 길에 탔는데 거의 종점에 가까워져서 사람들은 별로 없었고,
할아버지 한분이랑.. 학생 몇 분이 타고 계셨습니다.
보건대인가 과학대인가.. 거기서 학생들이 우루루 내리다 할아버지가 내릴 곳이 아닌데
몰려서 내리시려다가 "어이쿠 아니다~"하고 올라오셨거든요.
뒷문이 열린 상태에서요. 그리고선 버스가 두칸 내려가있으니까, 한칸 내려진 곳에
서서 다음정거장에 내리려고 차가 출발하길 기다리는데,
기사가 대뜸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고 나오더라구요.
(기사 보호막 있는 차였어요.)
"아니 할아버지 거기 서계시면 어떡합니까~!!!"
뭐. 여기까진 봐줄만 했죠;;
"미안합니다."
딱봐도 기사 아저씨는 많아야 50대 후반..
할아버지는 백발노인.. 80대로 보이셨는데.ㅠㅠ
근데 그 기사가
"할아버지는 죽으면 그만인데 기사는 인생 망쳐요, 인생!!"
허?? 이게 뭔소리...?????
어이가 없어서 기사를 확 째려봤죠..
할아버지 한번 날리세욧!!하고..
할아버지가 근데
"허허 미안해요 내가 여기 서있으면 문 닫기는 줄 몰랐구만 미안해요 기사양반"
이러는데..
"아이 씨.."
이러고 돌아가선 문을 쾅!!!! 닫더라구요 (반동으로 문이 반쯤 열리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집에와서 아버지께 말씀 드렸더니
그건 다 집안에서 교육을 잘못시킨거라면서. 그러시더라구요.
저희 아버지 왠만하면 그런 말씀 안하시는데;;
그리고 이건 좀 오래된 이야긴데,
제가 고등학교 땐가 대학 1학년 땐가
버스 타고 가고 있었는데
어떤 아줌마가 반찬통에서 김치국물을 흘리고 계셨나봐요.
근데 아줌마가 정거장 지나쳤다고 요기서 내려주면 안되냐고 했거든요.
(그 때 막 정거장 아닌 곳에서 못 내려준다고 할 때였어요)
그러자 기사 아저씨가 횡단보도 앞에 차를 세우시고선
그 아줌마에게 따박따박 말을 정말 못됐게 하는거에요.
(요 두 분은 비슷한 연배인 듯 했어요.)
아줌마 같은 사람 때문에 버스가 더럽다~
우리 두번 일한다~ 에잉 씨X~ 이러면서요..
아줌마는 뭐 민망하니까 처음엔 죄송합니다 하다가
나중엔 또 따지시더라구요 (이건 잘 기억이..;)
그렇게 횡단보도 신호가 2번 바뀔 때까지 싸우시다가
옆에 진짜 조폭같이 생긴 오빠?(아저씨라기엔 나이가;;)가
"어이 거기 아저씨 출발 안합니까??"하고 해서 아저씨가
"합..합니다"하고 출발은 했어요. 아줌마는 내리시구.;;
버스타다 보니까 정말 이상한 일 많이 겪어요..
근데 그 만큼 좋은 일도 많이 있답니다.
임산부가 타니까 너도 나도 양보하려고 하던 분들,
방송 하시면서 오늘 날씨 좋으니 놀러가시는거냐고 묻는 기사 아저씨,
자다가 일어나서 여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여긴 어디라고 어디서 내리기로 한거냐며 친절히 거기까지 가는 버스 말씀해주시는 기사 아저씨..
근데 이런 좋으신 기사 아저씨들이 저런 분들이 다 깎아먹는거 같아서
좀 기분이 상하기도 합니다.
기사 아저씨들~!!
제발 좋게 좋게 이야기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