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너무나도 철없고 얄미운 친구..

친구야제발ㅠㅠ2008.06.06
조회701

안녕하세요 ~

저는 직장에다니고있는 21살 여자입니다.

 

철없는 친구때문에 답답한데..

그친구가 철이없지만 가장가깝고 친한친구라 어디 털어놓을대도없고 ㅠㅠ

다른친구한테 얘기하자니 뒷담화하는거랑 다를바없고..

그래서 그냥 매일 눈톡만 하다가 끄적여봅니다..

 

머릿속에 뭐라고쓸지 생각을 안해놓고 무작정 타자를 두드리는거라 횡설수설 할것같네요..

 

제 친구는 대학생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졸업하면서 바로 직장에 다녀서 그런지..

대학다니는 친구보다는 세상물정(?)도 알고 먼저 더 철이든것 같습니다.

 

제 친구의 철없고 얄미운 두가지 얘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첫번째 ..!!!!!!!!!!!

 

제 친구, 대학다니더니 너무 겉멋만 들었습니다.

꼭 남에게 잘보이려고 사는사람같아요

 

뭘사도 어딜가도 남한테 잘보일생각,

그리고 꼭 디카를 가지고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서 싸이에 올릴생각을합니다.

 

뭐 요즘에 다들 그렇다해도 제 친구는 좀 심한것같아요

 

싸이에올렸을때 더 예뻐보이고 멋있어보이고

더 고급스러운곳에 간것처럼 비싼데 간것처럼 뭔가 있어보이려고 합니다.

 

요즘에 사진.. 연출해서 찍잖아요 자연스럽게

막 뭔가 처다보고있는 모습, 걸어가는모습.. 이런걸 찍어달라고 원하죠

 

연출짱입니다..음식을 먹으려고해도 잠깐!! 이러고 사진을 찍어놔야 먹을수있고

집에서 술을먹더라도 마트가서 마른안주를 종류별로 사옵니다..

술은 일반 하이트 카스 이런 병맥주?안돼요..

버드와이져나  카프리 코로나..이런거 먹어야되여

싸이올렸을때 좀 멋있는척있는척?? 하려고..

물론 마른안주 그거 몇개 집어먹지도않아요 모양은 이뻐도 맛은없으니까요

 

요번에  계곡가서  고기구어먹을때? 상추깻잎만 사면안됩니다..

뭐 치커리??이런거.. 또 쌈싸먹는 여러가지 종류있자나요 다사야합니다.사진찍어야하니깐요

 

그리고 예를들어 요새 뭐 어디꺼 시계가 대세다 ..유행이다하면

그거 무슨일이있더라도 꼭사야해요 비싸도말이죠.

 

그리고 두번째!!!!!!!!

 

대학다니면서 친구들이랑 술자주먹잖아요

얘는 술먹는거 좋아해서

한 일주일에 세번네번은 술을먹어요

 

술먹을때 당연히 돈들죠.

 

근데 꼭 저랑 만날때는 돈이없어요. 돈이없데요

 

술먹자고하는것도 10번중 7번은 친구가 먼저먹자고합니다.

처음에는 일단 만나서 술집엘 들어가죠

그럼 친구가 얼마있냐고 물어요

저는 한 이만원 들고나가거나 카드들고나가거든요

그럴때마다 친구는 이천원.. 좀많으면 육천원? 이정도만 들고나와요

항상 거의 제가 다 내는 식이죠

 

이제는 친구가 술먹자고하면 제가먼저 돈얼마있냐고 물어봅니다.

어쩔때는 돈하나도없다면서 술먹자고 연락하고..

 

이 친구랑 둘이 술먹다가 나중에 제남자친구가 오면

당연하다는듯이 돈안냅니다. 남자친구보고 다 내라는거죠..

이런적이 한두번이아니라 이제 남자친구가 돈다내면 약이오르고 화가납니다.

 

제가 어쩌다 돈을 빌려주게되면

금방갚는거??꿈도 못꿉니다.

먼저얘기안하면 진짜 깜빡한건지 아님 깜빡한척을 하는건지..

이제 기억났다는듯이 말합니다.

만약 5만원을 빌려줬다면, 한번에 5만원 주는것도아닙니다.

만나서 카페에갔다던지하면 그때마다 제 커피값 오천원정도 내주면서

차감하는 형식?..

그리고 시내나올때 제가 오천원짜리밖에없어서 친구가 버스비내준거,

롯데리아에서 아이스크림사먹은거 다 계산합니다.

그래서 5만원꿔주면 이것저것 차감해서 받게되는돈은 얼마못되죠

결국엔 한 삼만원돈 받나?

친구의 계산방법이 절대 잘못된건 아니죠.. 근데

너무나도 얄밉다는거에요.

저는 술먹으면 집에갈때 택시비도 대주고, 잔돈있을때 버스비도 그냥내주고

길가다가 생과일쥬스도 사주고.. 이런거 꿔준걸로 계산도 안하고 항상 사줬는데

이런거 다 계산하는 친구가 너무 얄미워요

 

그치만 반대로 제가 어쩌다 정말어쩌다몇번

돈을꾸게되는경우가있어요

그럴때.. 킹왕짱입니다. 100원단위까지도 다받으니까요

더치패이할때도 만천삼백삼십원 이런식으로 계산해요.

 

한번은 2만원을 꾼적이있습니다.

그뒤에 뭐 놀기로했다거나하면 저한테 받을돈있으니까 돈을일부러 안가지고나온다거나

아니면 미리얘기를해요, 너나한테 갚을돈까지해서 얼마가져와라 이런식으로요 ㅋ

 

 

저 이번에도 이친구한테 돈빌려줬는데

또 한숨만나옵니다

이번엔 어떻게 돈을 받게될지..

얼마를 차감하고 내손에 들어올지..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