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경험 많은 남자분들!!!!!제가 뭘 잘못한 건지 좀 알려주세요~ㅠ

:<2008.06.06
조회2,557

몇일 전에 글 올렸는데 더 많은 의견 듣고 싶어서 다시 올립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꼭 한 말씀 부탁드려요~~~

 

지금의 남친이랑 사귄지는 8년 됐어요..

우리는 둘다 20대 중후반이고

한 살 차이가 나죠...

 

배려심 많고 자상한 남친이에요 ㅎㅎ

그런데 얼마전에

별것도 아닌 것이 큰 싸움으로 번져서

벌써 6일째나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ㅠㅠ

(어떤 분은 6일이 길지 않다고 할지 모르나 제 성격상

헤어진 것도 아닌데 1~2일 이상 가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음...)

 

남친은 제가 잘 못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상황....

-----------------------------------------------------------------------------

둘이 같이 어디 가는 길이었어요~

 

남친 : 오늘 수업 없어? (금요일에 수업 있는지 없는지 이번 학기에만 벌써 4~5번 물어봤음;;)

나 : 오늘 수업 없는 날이라고 몇 번 말했어~~?

(화내는 것이 아니라 새침데기처럼 타박한 것)

남친 : 그냥 대답하면 되지 싸가지~

(남친이 제가 새침데기처럼 굴 때 별 악의 없이 늘 하는 말인데

이 날은 조금 거슬리더라구요~ 남친이 특히 말 함부로 하는 거 싫어하거든요~

근데 자기는 맨날 나한테 싸가지라고 하니까 괜히 심술이 났죠ㅎㅎ;;;;)

나 : 싸가지라고 했어? 자기가 몰라놓고!! 돌대가리~!

남친 : (장난이 아니고 갑자기 심하게 정색하며) 이게 미쳤나~!!?

 

(아침이었는데 너무 화나더라구요... 자기는 평소에 말함부로 하는거 싫어하면서 내가

장난으로 친구끼리도 할 수 있는 수위의 '돌대가리'라는 말 했다고 욕하듯이 정색하는 투로

저렇게 말을 할 수가 있는지... 잠시 서로 말이 없이 저는 운전 했고 남친은 신문만 봤습니다.

근데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막 따졌죠 거의 일주일전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나  : 왜 그런식으로 말해? 오빠 미쳤어?

(남친이 저한테 했던데로 똑같이 계속 그랬어요~ 물론 제가 잘한 것도 없죠 이대목에서는...)

그런 후 계속 돌대가리라는 말이 어때서 그러냐, 왜 그런식으로 화내냐, 내가 뭐 욕했냐, 이해가 안된다 블라블라 계속 제가 떠들어댔어요~

나 : 내가 오빠한테 XX라고 욕했어??? 욕한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정색하는데?

      오빠는 맨날 말 조심하라면서 그렇게 말할 수 있어??

 

(그랬더니 갑자기 차 세우라면서 소리를 심하게 진짜 심하게, 아주 있는 힘껏 지르더니 신호 대기 상태가 됐을 때 그냥 차에서 문 아주 아주 세차게 닫고 내려버렸어요... 원래 욱하는 성격 아니거든요... 화나면 화 삭이는 스타일...)

------------------------------------------------------------------------------

 

그리고는 서로 연락 없는게 6일째....

진짜 답답해 미치겠어요ㅠ

제 3자가 봤을 때는 정말 별일 아닌 일이겠지만

저는 원래 성격이 화나거나 기분나쁜일이 있을 때 그때 확 풀어버리는 성격이라서

지금 6일째 연락이 없는 지금 아무일도 못하는 상황이에요ㅠ

 

남친은 A형이라서 화나면 혼자 삭이는 스타일이고

늘 싸워서 먼저 연락하는거 저였죠...

답답한 사람이 우물판다고

제 마음 편하려고 자존심 안 세우고 먼저 연락했죠...

 

8년간 사귀면서도 서로 싸워서 연락안 한 건 길어야 3~4일이었어요,...

왜 이렇게 까지 연락이 없는 걸까요?

연락이 없으면 제가 얼마나 답답해 하는지도 아는 사람인데...

 

이렇게 오래 만나도 마음을 알 수가 없어요...

제가 먼저 전화하려고 해도

남친의 그런 태도에 너무 화가 나고 놀라서

마음이 답답해서 터질 것 같으면서도

이번에는 먼저 전화 못하겠어요....

 

이렇게 서로 믿음이 없는 사이는 아닌데 정말 이번에는 저랑 헤어질 결심으로

연락이 없는 걸까.... 아직도 화가 난 건가....

아니면 이번 일을 계기로 시간을 가져보려고 일부러 연락을 안하는건가....

아님 늘 그렇듯이 내 마음 풀리면 전화하겠지 별 생각없이 지내는 건가...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어요ㅠㅠㅠㅠㅠ

 

정말 남친이 저한테 저렇게 할 만큼 잘못했다면

조금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내 마음이 이렇게 불편한데 전화 못하겠어요~~?그 까짓거...

근데 전 정말 모르겠어요

제가 그렇게 심하게 잘못한 건가요????????

둘 다 자존심이 아주 강하고

거기다가 고집도 아주 강한 탓에

심하게 싸우면 제가 마음 고생이 심해요ㅠ

평소에 사소한 것은 다 양보하고 다 져 주면서

꼭 싸우면 안 그렇거든요ㅠㅠ

 

제가 진짜 뭘 잘못한 건지 모르겠어요

남친이 저한테 그렇게 행동할 만큼 잘못한게 있는지...

(그날은 제가 좀 안 좋은데가 있어서 병원에 검사받으러 같이 가는 길이었거든요... 아무리 제가 잘못해도 앞뒤 생각해서 그렇게 소리지르면서 가버리는 것은 안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너무 괘씸하네요...)

 

그냥 지나치지 말고

객관적으로 말씀좀 해주세요ㅠㅠ

 

두서 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