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백수에서 새로 직장구하기까지 일상을 회상하며 ㅋㅋ^^

ㅋㅋㅋ2008.06.07
조회50,000

와~~~ 톡됬어요..ㅋㅋ

리플들 한개두 빠짐없이 읽어봤는데.... 좋은말해주신분도 있고... 안조은말 하주신분도 계신데

우선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솨~~ㅋㅋ

그냥... 저에게 있었던 일을 글로 쓰면서....

또한 백수&백조분들께 작은 힘이 되고자 쓴글인데... ㅋㅋ

제가 쓴걸로 인해 작게나마 힘이되셨다는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들 힘내시구요...

좋은소식 있길 바라겠습니다...

글거 저 여친과 중매를 서주신 분은 예비장모님입니다....ㅋㅋ

한 3년 만났는데요..

여친있냐고 물어보시길래 아직이라고 했더니.. 아가씨를 한명 소개시켜주시더라고요...

소개팅 후... 그 분 딸이라는거 알았고요.....

거 참~~ 드라마 같은 일이 실제로 있긴 있다니깐요...

이 말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여친집에서 일해주니깐... 이뻐해주시는게 아니고...

언래 이쁘다는 뜻??? ㅋㅋㅋ (죄송함다)

암튼....이거 읽으신 후 취직되신 분~~~

쪽지주시믄 제가 맛있는거 사드릴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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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지금은 백수를 탈출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지만....

불과 몇개월 전 3개월 정도 백수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잘 댕기던 회사 연봉 안맞아서 때려치우고 백수 생활로 접어든거죵...ㅋㅋ

알바비 정도도 안되던 연봉 받으믄서 댕길려니깐 서럽고 더럽고 치사하고 짜증나서...

한 일주일 잔업거부하고...  사무실 가서 연봉 올려주라고 했더뉘..

" 너같이 돈만 밝히는 넘... 너같은 넘 필요읍다~~ 관둬라~~

" 너 읍따고 회사 안돌아가는거 아니다..."

에잇.. "알게씀돠~~~ 정 그러하시다면... 사직서 내고 그만둡죠~~"

그러고 가서 진짜루 사직서 내고 그 길로 안녕히 계십셔~~ 하고 나왔드랬죠...

그 시간부로.. 전 백수가 되버린 거였죠...

좀 섭하긴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아부지한테 말했더니.... 말로는 " 잘했다.. 너가 잘 생각해서 결정했을테니... 잘 해봐라..

그 동안 일하느라 고생많았을테니 여행이라도 좀 다녀오고... 그담에 회사 알아봐라"

그러시더라고요...

눈물났습니다... 이야~~ 디지게 욕할 줄 알았드니만.... 좋게좋게 말해주시다니....

ㅎㅎ 감동의 눈물이~~ 주르륵~~~

그때 회사 알아보기 전에... 여행지부터 알아보고 있었씁니다.....

어디 바다가 좋고.. 어디가 낚시하기 좋더라..... 그 외 등등

대충 알아보고 잠자리에 들어서 잠자고.. 아침에 정말 간만에 늦잠이라는 걸 잤습니다...

근데 말입져...

울 아부지.... "이넘의 쉑히가..... 일찍 인나가꼬~~ 청소도 좀 하고... 운동도 좀 하고 그래야지..

잠이나 퍼자구 있냐?? 회사 안나가고 일안하는거 티내냐?? 이 간나쉑히야~~"

아~~~~ 그럼 그렇지...

회사 안나가는 첫날부터... 전 딥따 욕먹은거죠...

전 그길로 씻구....여자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여친은 일하다가.. 잠시 몸이 안조아서.. 휴직계를 내고 집에서 잠시 쉬는 중이었죠....

여친에게 말했습니다.. 울 아부지가 이래저래 해서.. 이러쿵저러쿵 해서.. 피난왔다....ㅠㅠ

절 토닥토닥 거려주더니... 앞으로 자기집와서 살으라는 겁니다...

여친집은 다 출근하셔서 혼자 집에 있습니다

그날부터.. 전 회사가 아닌 여친집으로 출근했더랬죠....

아침마다 울 아부지... " 이넘의 쉑히... 또 어딜가냐??"

한번은 여친 집 안가고... 집에서 인터넷으로 회사 알아보고 있으면....

"인터넷 쳐 보고 있으믄 거기서 떡이나오냐 밥이나오냐??"

정말 살기 시렀습니다..

현 제 나이 28살 그리고 20살때부터  친구들 대학캠퍼스의 낭만을 누릴때.. 전 일했더랬죠....

몇년간을 그렇게 일했었는데... 하루이틀 쉬었다고... 세상에서 최고로 게으른넘 나쁜넘 되어버렸죠

여친 집에서는 예비 장모님게서.. 제가 오니깐....

역쉬 사위사랑은 장모라고... 장조림도 해주시공...겉절이도 해주시공

닭도리탕도 해주시공... 그러고 출근하셨습니다...ㅋㅋ

그래서 전 여친집에서 울 집에서도 안한 청소도 제가 다하고.... 머 고장난거 있음 고쳐놓고...

화분에 물도주고.....  심지어 냉장고 물건 싹 빼놓고... 싸그리 청소하고 에어콘까지...ㅋㅋ

울 장모님.... " 곧 있음 취직하겄제...  그 동안 실컷 놀다가~~~"

울 아부지보다 훨 낫죠....

여친이랑 한번씩 밖에 나가서 평일날 놀이공원 가서 놀고... 바닷가 가서 놀고....

그렇게 1달 하고 보름정도가 흐르니.... 약간 걱정이 되기 시작했죠...

그렇게 놀믄서 구직활동을 하긴 했지만.... 정말 열심히 한건 아니었거덩요...

그때부터... 전 정말 열심히... 새 직장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여친집에서.. 인터넷과 생활정보지 등을 싸그리 보믄서 알아보고..

이력서 넣어보고.. 취업사이트에 이력서 올려놓고.. 이래저래 알아봤습니다...

야~! 지성이면 감천이랬다고.. 몇군데서 연락이 왔고 면접 함 봅시다~~그러더군요

정장 드라이크리닝 해주고.. 구두 광 한번 빤딱빤딱 하게 내주고....

면접 공부 ... 면접관들이 멀 주로 물어보는지.. 준비해서 싹 공부하고... 그러고

면접 보러 갔습니다....

젤 첨에 면접 본 회사.... 면접관 왈~~

"전 회사 그만두신 이유가 뭐죠??"

제가 그랬죠

"전 우물안 개구리라 생각합니다... 좀더 넓은 곳에서 저의 꿈을 펼치고 싶습니다.."

제가 말해놓고.. 이야~~~ 멋찌다~~

당근 솔직한 답변은.. 연봉 안맞아서 고마 쌔리 그만둬부렀죠.... 였는데... ㅋㅋ

그래서 그랬던지.. 합격 통지를 받았는데...

아~~ 신도 참 가혹하시지..... 전 회사 보다 연봉도 더 작고.. 일은 더 힘들고.. 더 많고 ...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당근 출근 안했죠.....

몇일 뒤 두번째 회사 면접을 봤습니다.....

머 대체로 질문은 거기서 거기였는데... 더 좋은 인재가 많았는지 고마 고배를 마셨드랬죠...

세번째... 제가 현 댕기고 있는 회사의 면접때였습니다...^^ ㅋㅋ

면접관 왈~~

자네~~ 사랑이란 뭐라고 생각하는감??

순간 깜딱 널랬습니다.. 웬 사랑??

갑자기 머릿속이 캄캄해졌습니다.... 이런 질문은 결코 생각치 못했던 질문이였기에...

면접자리라 그래도 기왕이면.. 말을 잘해야겠고....

잠깐 생각끝에.. 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랑은.... 설레임입니다....

걍~~ 누군가를 바라볼때.. 설레임을 느끼게 되믄 그게 사랑이지 않을까요??

속으론 어디선가 많이 듣던 말인데... 그래도.. 그게 제 목구멍을 통해 입으로 나왔죠...

그 면접관 또 물어봤습니다...

자네~~ 노래방 가서 도우미 불러서 놀아본적 있나??

순간 또 놀랬습니다...

대체 여기 모야~~~ 내가 유흥업 쪽으로 면접보러 왔나??

암튼 전 또 대답했더랬죠....

"없습니다"

솔직히 없었거덩요

모 요딴데가 다있어....

또 그 면접관 왈~~

자네~~ 비 엄청 오는데 비 맞으믄서 걸어본 적 있는가

대체 이 질문의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냥 인성적으로 보려는 질문인거 같은데..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요기 회산.. 대기업은 아니지만..

머 나름 큰 회사고... 이름만 대면 세살먹은 애기도 알만한 회사거등요,

나머진.. 머 여느회사나... 비슷한 질문을 받았구요....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합격통지 전화가 왔습니다....

언제 부터 출근하시공... 중요한 일만 간단히 전화로 통보받았습니다..

연봉도 대체로 만족하고....일도 머 괜찮고.. 여러모로... 괜찮았습니다....

점 넙죽 감사한다고 절이라도 하려했죠...

그렇게 저의 백수생활은 끝이났습니다....

그렇게 합격통지를 받자..

울 아부지...

"잘했다... 아이고~~ 좀 더 놀다가 들가지 그랬냐"

속에서 먼가가 부글부글 된장국 끓는거처럼 먼가가 끓는걸 느꼈드랬죠...

첫 월급 받은날... 부모님 및 예비 장인어른 장모님을 을 위한 선물을 샀드랬죠...

근데 이러면 안되는데.. 울 부모님껀 다 합쳐서.. 십오만원...

울 예비장인어른.. 장모님껀.. 이십만원 들었습니다.. 좀 더 조은걸로 샀죠..

약간의 용돈과 함께... 선물을 드리니.. 넘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지금까지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참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삶의 여유를 느꼈고....

머리를 식힐 수 있었죠...

 

백수&백조 여러분....

다들 힘내시고~~ 아자아자 화이팅 합시다...

누가 머래도.. 기죽지 마시고~~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 하다보면...

꼭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암 그렇구 말구요...

제가 기도해드릴께요..

당신은 챔피언 입니다~~ㅋㅋ

그럼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