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낸거 한번에 차였어요..

최악군바리2008.06.08
조회400

 안녕하세요 .

 저는 지금 전라남도에서 군복무중인 상근 예비역입니다 .

 지금부터 제 하소연을 할까 합니다 ..

 3월 13일에 입대하여 4월 18일날 퇴소를 했습니다.

 그때의 여자친구는 22살로 저보다 한살 많은 연상이었습니다 .

 군대 가기전 그녀 술버릇은 이랬습니다 .

 취하기만 하면 뺨을 때리고 욕을 하는둥 뭐 보통 안좋은 술버릇은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

 태어나서 뺨맞아본것도 그여자가 처음이었고 저한테 이렇게 막 대놓고 욕하는것도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사람한테 완전히 반하게 됬고 .. 제가 좀 또라이인가요? ㅎㅎ

 제발 기다려달라고 이렇게 빌면서 군입대를 하게됬습니다 .

 상근예비역이라 뭐.. 현역분들에 비하면 진짜 말그대로 땡보죠 .. 어떻게 보면 민간인?..이라고 해야되나.. 37일간의 힘든 훈련소 생활을 종료후 여자친구 한테 전화를 했죠.

 그때까진 나한테 사랑한다 보고싶다 나밖에 없다 이렇게..말하면서 지내왔죠

 그런데 어느날 여자친구가 밖에 나가고 문자도 없고..전화를 해도 돌려버리고.. 전화를 받을때면 무조건 화장실이였구요.. 소심한 저는 의심을 했습니다. 다만 믿고 있기에 잠시 의심한거 뿐이지만요..  그 후 여자친구의 외출은 급증했고 .. 솔직히 군인주제에 여자친구가 밖에서 친구들하고 놀겠다는데 뭐라할 그건 안되죠.. 그래도 막 걱정되고 12시가 넘어가면 새벽 3~4시까지 전화오길 기다리면서 잠한숨 못자고 출근한적 많았구요.. 그녀는 이런 저를 모르고 짜증만 냈었죠.. 보통 집에 있을때 통화를 밖에만 나가면 매우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집니다..

 진짜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 내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자기는 내가 변했다고.. 말투가 왜 그러냐고..

 저는 멍청하게도 계속 사과를 했고.. 짜증을 내도 다 받아줬고.. 웃으면서 넘어갔습니다.

 재밌게놀으라고.. 짜증을한번씩 받을때마다 .. 담배피는 갑수는 늘어났고.. 어느날은 4갑씩이나 피워대면서.. 가슴쓰려한적이 있습니다..

 자꾸 내가 변한다는 핑계를 가지면서 짜증을 내는데..

 일주일동안 계속 대던 짜증을 다 받고 나서 .. 그녀와 사귀면서 처음으로 화를 냈습니다..

 그냥 언성이 좀 높여진정도로요.. 그녀가 또 소리질렀다고 울까봐.. 재빨리 사과하긴 했지만요.. 그런데 그언성높인거 한번에 바로.. 그냥 헤어지자고 해버리네요..

 어리버리타면서.. 헤어지자고 해버렸는데..

 지금은 왜이렇게 후회될까요.. 원래 여성분들은 남자가 화내면 헤어지고싶은건가요?

 저는 이렇게 아직도 힘들어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