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는 이웃때문에 스트레스네요

개념챙기자2008.06.08
조회2,234

원래는 분가를 하고 살다가 얼마전 시부모님 두 분이 갑자기 몸이 안 좋으셔서

잠깐동안 시댁에 합가를 하고 살고 있습니다...

원래 건강이 좋지 않으셨는데 그래도 두 분이서 잘 지내시다가

최근들어 갑자기 악화되셨거든요,,,,

제가 사는곳은 시골입니다...시부모님은 농사만 지으시며 사시는 분들이고,,,

사실,,,,울 신랑이 효자아들이라 (결혼전 부터 효자였어요) 농사일은 신랑이 거의 다 합니다

평일은 직장 다니다가 주말엔 농사일하고,,,신랑이 많이 힘들죠,,,

 

아참..서론은 이쯤에서 그만두고,,,두 분이 갑자기 아프신 바람에

돈이 들어갈 일이 생겨서 작년에 시댁 옆에있는 텃밭을 좀 팔았습니다... 

지금은 그 텃밭에 집을 지어서 사람이 들어와 살고 있는데,,,

서울에서 이사온 사람들입니다...나이는 대략 40대 정도....

문제는 그 집 아줌마,,,자기들 서울서 살다가 이사왔다고 엄청 시골 사람들 무시합니다...

우리 딸아이가 이제 3돌 되어 가는데,,,원래 시골에서 흙밟고 자라는 아이들,,,

옷에 흙도 묻어있고 이리저리 마당을 뛰어 다니면서 놀기도 하고 그럽니다..

뭐..다른 공공장소에서 뛰어노는것도 아니고 우리 시댁 마당에서 강아지들이랑 뛰어 놀고

집 뒷쪽 밭에서 울 신랑이 열심히 심어놓은 토마토나 상추 뜯어먹고,,,그렇게 지냅니다...

근데,,,그 아줌마,,,저 보고 맨날 그럽니다...젊은 아기엄마가 아기 너무 지저분하게 키운다고,,

시골 사는 아기 티내는것도 아니고,,,이렇게 지저분하게 키우면 어쩌냐고,,,

원래 시골에서 막 크는 아기들 건강하기는 하지만 커서 교양없더라고,,,이건 뭐...

제가 보기엔 아줌마가 더 교양없어 보이는데요,,,

저도 시댁에 오기 전에는 아파트에서 깨끗하게 키우다가 왔습니다만..

아기에겐 꼭 깔끔하게 닦이고 씻기면서 키우는게 좋은건 아니란 생각에

시댁에 있을 동안만이라도 그냥 흙 밟고 시골아기만이 누릴수 있는 그런 자연에서 키우고자 한건데,,,

시골아기 티낸다느니,,,더럽다느니,,,정말 기분이 그렇더군요,,,

 

뭐...우리 아기 문제는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그렇다고 해도,,,

우리가 텃밭에 열심히 가꾸어놓은 상추나 오이 같은것들,,,우리 허락도 없이 뜯어 갑니다...

시골집이 거의 담벼락이 없고,,,집끼리의 경계도 참 모호합니다...

울타리가 있는것도 아니고,,,우리 시댁 텃밭 바로 옆에 그 아줌마네 마당이거든요..

울타리 하나 제대로 없구요....그래서 그냥 막 들어올수 있는 그런 구조입니다...

상추쌈 싸먹으려고 뜯으러가면 꼭 누군가가 뜯어놓은것 처럼 뜯겨져 있길래

이상하다 생각했는데,,,,알고보니 옆집 아줌마가 멋대로 뜯어가서 자기들이 먹는겁니다..

제가 뜯어가는걸 직접 목격했거든요,,,,

배추 또한 어린 잎들은 몽땅 뜯어가고,,,,오이도 마음대로 따가지고 가고,,,

어머님이 밭고랑 사이로 시금치 뿌려놨는데,,,어린 시금치들도 뽑아가고,,,

까짓거,,,시골 인심이란게 야박한게 아니라서 달라하면 줄수도 있습니다..

근데,,,왜 멋대로 가져가는지 그게 참 기분 나쁩니다....

제가 한 소리 했거든요,,,우리가 고생해서 심어놓은거 왜 말도 없이 뜯어가냐고,,,

그랬더니 그 아줌마 하는 말이 고작 야채 조금 뜯어 갔다고 야박하답니다..

야채조금이 아니라...그거 조금 심는것도 밭 일궈야되고 고랑 만들어야 되고,,,

비료와 거름 줘야 되고,,,거름 준 고랑 다시 비닐로 덮어야 되고,,,줄기나 씨앗 심고 뿌려야 되고

줄기 넘어지지말고 잘 자라라고 막대도 박아줘야 되고,,,

우린 가족들이 먹는걸 심어서 약을 안 뿌립니다..

전혀 안 뿌리는건 아니지만....조금만 뿌려서 거의 유기농으로 먹거든요

손이 엄청 갑니다...그걸 별거 아닌걸로 치부하고 우리가 열심히 가꿔놓은걸 멋대로 가져가니

이건 완전 도둑놈의 집구석 같아요,,,

 

그러다가 시댁 텃밭 말고,,,다른 밭에 고구마를 심었더니,,,그 아줌마 하는 말이,,,

고구마 잘 키워랍니다..자기들도 좀 먹게....울 신랑도 화가 났던지,,,먹고 싶으면 당신들도

밭일이나 좀 거들어라고 했더니,,,그 아줌마 하는 말이,,,자기는 서울서 살다 와서 손에 흙 한 번도 묻힌적이 없다나...

그러면서 야채 뜯어갈땐 잘도 흙 묻히면서 뜯어 가던데,,,

고작 이런걸로 신고하자니 그것도 우습고,,,계속 이렇게 당하고 살기엔 너무 약 오르고,,,

우리 시부모님들은 그냥 아무 말도 없으십니다....조금 나눠줘라고만 하는데,,,

우리가 나눠주는거야 어려울것 없지만...본인들이 우리가 열심히 가꿔놓은걸

자기들것 처럼 막 퍼다 먹으니 신경질이 나는겁니다...

저 또한 광역도시에서 사라다가 이리로 시집온 사람입니다...

아무리 서울서 농사에 대해 모르고 지낸 사람이라지만..하는 짓이 정말 못 배워먹은 사람 같습니다

뭔가 그 개념없는 아줌마에게 일침을 가할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