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시위하시는 분들 전의경 그러면서 비난 하시더라도 글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번 5월 29일날 저희 부대가 서울청에 지원차 서울로 올라 갔었습니다.
자세한건 보안이라 말씀 드릴수 없고, 제가 그날 세종로 종각 쪽에서 보고 듣고 겪은 것만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그날 저희부대는 지방에서 올라온 부대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긴박해서 거의 1선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집회가 그렇듯 집회를 하기전에는 집회장소와 인원 목적, 집회시간같은 것들을 사전에
관할경찰서에 신고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날 집회는 새벽 3시를 넘겨 끝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있었던 곳에 말이죠.
무전 내용으로는 세종로 말고도 다른 곳에서 산발적으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벽에 집회를 강행하는 것은 집회장소 인근 주민들에겐 엄청난 피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벽에 하는 것은 불법인걸루 알구요.
평화시위라고 하셨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부대에서 하는 일이 있어 저는 빨간색 모자를 쓰고있 습니다.
주로 무전을 듣고 하는 일인데, 다른 대원들이 버스 사이 사이에서 보초 설 때 전 안에서 무전을
듣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처음엔 집에 가야한다고 하다가 집회참가 하신 분) 그러시더군요
"집에 가야하는데 이게 무슨 짓이냐고?? 비켜라고.." ..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전의경은 시위막으러 갈때 시위하시는 분들이랑 일체 대화나 접촉자체를 피하라고 배웁니다. (이야기하다가 실수로 말 잘못하면 싸움 나기 때문에)
그리고 어차피 저는 그 곳에선 일개 병사일 뿐이었고, 그 분을 통과시켜 주고싶어도 그럴 권한
도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아무말 안하고 있으니깐 그분은 화가 나셧을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 분... 집에 가야한다고, 계속 그러셨습니다. 대원들도 그렇고 저두 생각을 했지만, '굳이 여기
를 통과 하지 않아도 둘러가면 길이 분명히 있을텐데..'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한 30분 지났습니다.
둘러가도 집에 충분히 가셨을 텐데 말이죠.
그 분께서(?) 저한테 큰 소리로 "야 거기 빨강모자 강아지야! 내가 너 죽여 버린다."라고 하셨습
니다. 저? 그 분 집에 가야한다고 하기에 솔직히 보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 분 두 분
보내 드리면, 다른 시위참가자 분들도 그런식으로 들어 오실테고 버스로 차벽 설치해서 간신히
확보 한 도로 한순간에 아수라장 됩니다.
어쩔수 없는 겁니다....
어떤 분들은 '전의경 너네들 매일 어쩔 수 없다고 그러는데, 광주때 시민편에 섰던 군인들 처럼
같이 시위하자고...' 막 그러시는데, 할 말이 없습니다. 막상 전의경 입장되면 그렇게 못 합니다.
저희가 광주때 처럼 총을 쏩니까? 만약에 총을 쏘고 사람들 죽이고 그랬다면 양심에 가책을 느껴
그렇게 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요즘 경찰들 과잉진압으로 국민들 다친다고 인터넷이나 신문에 많이 나오는데, 솔직히 저도 어떤
사건들은 정말 경찰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도망가는 시위참가자 뒷통수 봉으로 때리고, 여대생
군화발로 짓밟고, 잘 못된거 맞습니다. 물론 밤낮 지세고 하루 세끼 도시락을 때우면서 힘들어 죽겠는데 무작정 달려드는 시민들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욱하는 심정에 그랬겠지만, 아닌건 아닙니다.
경찰 신분이기에 그러면 안되는거죠.
하지만 그거 아십니까? 전의경들 경찰학교에서 교육받을 때 부터 시민들 때리면 안된다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교육 받는다는거.
전의경도 사람인데 어느 누가 미쳤다고 가만히 촛불들고 시위하는 사람을 때리겠습니까?
전의경들 생각보다 자제력이나 인내심 강합니다. 물론 그러지 못한 대원들도 있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안 그런 대원들도 먼저 때리진 않을겁니다.
제 경우도 그랬지만, 시위하시는 분들 예비군 아저씨들이 보호해 주신다고 나오기 전엔 더 대단했습니다. 카메라 안보이는 곳에서 발로 차고 자존심 상하는 부모님 욕까지 하십니다. 그래도 참을 만
합니다. 근데 왜 헬멧에 턱끈 목에 걸어서 당기십니까? 전의경 죽이실겁니까? 쇠기고 수입이랑 전의경이랑 큰 관계라도 된답니까?
인터넷 돌아다니면 전의경 출신 네티즌 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중에
'전의경들은 시위대가 먼저 때리기 전엔 절대 안때린다.'라고 하십니다.
사실입니다.
네티즌분들 인터넷 상에서 전의경이 시민들 폭행하는거 많이 보시지만, 저두 사실 무었 때문인줄은 몰라도 시위참가자들이 전의경 때리는 동영상 보신적 아마 없으실 겁니다. 경찰쪽에서 그런거 찍어서 사법처리 할려고 하는데, 시위참가하시는 분들 오실때 약주 한잔들 하시고 카메라 위치는 어찌나 잘 아시는지 안찍히게 때리시는거 정말 많습니다.
민주주의??
아...정말 용기내서 글을 씁니다.
저는 대구에 있는 한 의경 입니다.
(뭐 시위하시는 분들 전의경 그러면서 비난 하시더라도 글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번 5월 29일날 저희 부대가 서울청에 지원차 서울로 올라 갔었습니다.
자세한건 보안이라 말씀 드릴수 없고, 제가 그날 세종로 종각 쪽에서 보고 듣고 겪은 것만
간단히 적어 보겠습니다.
그날 저희부대는 지방에서 올라온 부대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긴박해서 거의 1선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집회가 그렇듯 집회를 하기전에는 집회장소와 인원 목적, 집회시간같은 것들을 사전에
관할경찰서에 신고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날 집회는 새벽 3시를 넘겨 끝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있었던 곳에 말이죠.
무전 내용으로는 세종로 말고도 다른 곳에서 산발적으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벽에 집회를 강행하는 것은 집회장소 인근 주민들에겐 엄청난 피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벽에 하는 것은 불법인걸루 알구요.
평화시위라고 하셨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부대에서 하는 일이 있어 저는 빨간색 모자를 쓰고있 습니다.
주로 무전을 듣고 하는 일인데, 다른 대원들이 버스 사이 사이에서 보초 설 때 전 안에서 무전을
듣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처음엔 집에 가야한다고 하다가 집회참가 하신 분) 그러시더군요
"집에 가야하는데 이게 무슨 짓이냐고?? 비켜라고.." ..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전의경은 시위막으러 갈때 시위하시는 분들이랑 일체 대화나 접촉자체를 피하라고 배웁니다. (이야기하다가 실수로 말 잘못하면 싸움 나기 때문에)
그리고 어차피 저는 그 곳에선 일개 병사일 뿐이었고, 그 분을 통과시켜 주고싶어도 그럴 권한
도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아무말 안하고 있으니깐 그분은 화가 나셧을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 분... 집에 가야한다고, 계속 그러셨습니다. 대원들도 그렇고 저두 생각을 했지만, '굳이 여기
를 통과 하지 않아도 둘러가면 길이 분명히 있을텐데..'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한 30분 지났습니다.
둘러가도 집에 충분히 가셨을 텐데 말이죠.
그 분께서(?) 저한테 큰 소리로 "야 거기 빨강모자 강아지야! 내가 너 죽여 버린다."라고 하셨습
니다. 저? 그 분 집에 가야한다고 하기에 솔직히 보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 분 두 분
보내 드리면, 다른 시위참가자 분들도 그런식으로 들어 오실테고 버스로 차벽 설치해서 간신히
확보 한 도로 한순간에 아수라장 됩니다.
어쩔수 없는 겁니다....
어떤 분들은 '전의경 너네들 매일 어쩔 수 없다고 그러는데, 광주때 시민편에 섰던 군인들 처럼
같이 시위하자고...' 막 그러시는데, 할 말이 없습니다. 막상 전의경 입장되면 그렇게 못 합니다.
저희가 광주때 처럼 총을 쏩니까? 만약에 총을 쏘고 사람들 죽이고 그랬다면 양심에 가책을 느껴
그렇게 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요즘 경찰들 과잉진압으로 국민들 다친다고 인터넷이나 신문에 많이 나오는데, 솔직히 저도 어떤
사건들은 정말 경찰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도망가는 시위참가자 뒷통수 봉으로 때리고, 여대생
군화발로 짓밟고, 잘 못된거 맞습니다. 물론 밤낮 지세고 하루 세끼 도시락을 때우면서 힘들어 죽겠는데 무작정 달려드는 시민들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욱하는 심정에 그랬겠지만, 아닌건 아닙니다.
경찰 신분이기에 그러면 안되는거죠.
하지만 그거 아십니까? 전의경들 경찰학교에서 교육받을 때 부터 시민들 때리면 안된다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교육 받는다는거.
전의경도 사람인데 어느 누가 미쳤다고 가만히 촛불들고 시위하는 사람을 때리겠습니까?
전의경들 생각보다 자제력이나 인내심 강합니다. 물론 그러지 못한 대원들도 있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안 그런 대원들도 먼저 때리진 않을겁니다.
제 경우도 그랬지만, 시위하시는 분들 예비군 아저씨들이 보호해 주신다고 나오기 전엔 더 대단했습니다. 카메라 안보이는 곳에서 발로 차고 자존심 상하는 부모님 욕까지 하십니다. 그래도 참을 만
합니다. 근데 왜 헬멧에 턱끈 목에 걸어서 당기십니까? 전의경 죽이실겁니까? 쇠기고 수입이랑 전의경이랑 큰 관계라도 된답니까?
인터넷 돌아다니면 전의경 출신 네티즌 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중에
'전의경들은 시위대가 먼저 때리기 전엔 절대 안때린다.'라고 하십니다.
사실입니다.
네티즌분들 인터넷 상에서 전의경이 시민들 폭행하는거 많이 보시지만, 저두 사실 무었 때문인줄은 몰라도 시위참가자들이 전의경 때리는 동영상 보신적 아마 없으실 겁니다. 경찰쪽에서 그런거 찍어서 사법처리 할려고 하는데, 시위참가하시는 분들 오실때 약주 한잔들 하시고 카메라 위치는 어찌나 잘 아시는지 안찍히게 때리시는거 정말 많습니다.
넷 상에선 경찰측의 일방적인 폭행만 나오는거 같은데, 이거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어째뜬 ...
전의경들은 전의경 나름대로 경찰신분으로 시위하시는 분들 안전과 일반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집회 현장에 나가는거구, 시위하시는 분들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기위해 나가는 겁니다.
양쪽 다 좋은 의미를 가지고 그 곳에 나가는 건데 왜 좋은사람들 끼리 싸우고 그래야 합니까?
경찰들은 조금 더 참고, 시위하시는 분들은 집회신고 내용대로 잘 지키고 깔끔하게 국민들 뜻을
정부에 전달하시면 되는 것 아닙니까...이제는 인터넷에서도 그렇고 밖에서도 그렇고, 서로 비난
하고 배척하고 ....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상대의 의견도 존중 할줄 알고, 자신의 뜻도 정정
당당하게 주장하는게 민주주의 아닐런지...
위에 이순신 장군 동상 밑에서 모든 국민들이 떳떳하게 서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하고싶은 말은 더 많지만 더 달면 사족이 될거 같아서 여기까지 쓰고 한 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지금 정부가 잘못을 저지르고 있고, 국민이 그것을 알고 있다면, 반드시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을
받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