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떠난 당신

김호성200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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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떠난 당신먼저 떠난 당신

여보

오늘이 즐거운 휴일이래요

남들 장단에

나 상관 없지만 휴일 ??

잊은지 넘 오랜거 같어~~

여보야

어젠 자네 막내시누가

멀리 서(전남 광주) 어머님 뵈러 찾어 왔었네

오래만에 당신 유댁 가려고했는데 시간이 모자란다고

나더러 서운해 말라더군

허긴 나도 못 가 보는데 할 말없제

그래도 당신이 키운 시누이들 무척이나 당신 그리워 생각하더군

어려운 집에 시집와 대 이여주고 시누 키워 사람 만들어 주었다고

늘 고맙데네

당신은 낳고 떠나고

다음은 그 자식 키우겠다고

4개월된 애 지우고

어린 두 자식 키워

시부모 시누이 .시동생 키워 놓고

저리도 고생 하는구먼

내 모든거 버린다 해도

남은 두애인 지켜주고

당신 찾아가리다

여보야

이때쯤이면

시누 시동생 생일이지

알팟한 공무원 봉급 쪼게

생일상 차려 주면서

오빠가 좀 더 여유 생기면 맛있는거 해줄테니

오늘은 이걸로 만족해야되 하면서

키워 놓은 애들이

엄마 되고 아빠되여서 당신이야기로

날 울게 만드는구려

여보

무척이나 고생 고생 하면서

살아가겠다고 그리도 애 쓰던만

갈 적엔 말 한마디 눈갈한번 못하고

그리도 야속하게 떠나

내 가슴에 한 맺히게 했나?

서른아홉 억울한 나이에~~~~~

나 언제까지 당신 못 잊어

당신 곁에 맴돌게 ~~~~

여보

다신 찾지말고 잊어야지 하건만

어쩔수 없이 또 넔두리하고 마는구려

아버님 옆에 모시고 잘 있구려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