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관중들 제발 ....

롯데북돌이2008.06.10
조회2,932

저는 20 살 남자 입니다

 

현재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에서 스텝&북돌이로 일하고 있는데요 .

 

저도 부산사람이지만 .

 

진짜 너무 심합니다 롯데 관중들 ..

 

사무실 사람들 전부다 서울 사람인데

 

전부다 이러십니다 전 구장 중에 사직구장, 마산구장이 제일 심하다구요 .

 

이벤트 사람 구하고 이런건 별로 안심합니다

 

그런데 경기 후반가면

 

사직구장 오시는분들은 아실껍니다 빨간 쓰레기 봉투 나눠 주는거 .

 

지금은 경호원 팀에서 알바들이 조금 도와 주고 있는데

 

예전엔 3명이서 외야까지 싹 돌리곤 했습니다 .

 

북치는것도 별로 안힘들고 이벤트 하는것도 별로 안힘듭니다 ..

 

근데 후반 가면 봉지 나눠주고 나면 진짜 힘이 쭉빠집니다 .

 

봉지 포대 들고 관중석 뛰어 다니면

 

제발 자리에 가만 앉아 계세요 .

 

그럼 다 돌아가는데 술에 떡이 되서 길을 막고선 무작정 뺏아 가시면

 

진짜 저희 일 할맛 안납니다 .

 

저희도 나눠 드리고 싶은맘 굴뚝 같은데 .

 

전부다 돌릴려면 부족 하더라도 골고루 뿌려야 합니다

 

근데 무작정 길 틀어 막고 뺏으려 하시면 당연히 저희는 안뺏길려고 하죠 .

 

근데 그거 가지고도 막 욕을 해댑니다 .

 

저희 아버지뻘 대는분이 그렇게 하시면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옵니다 .

 

8일날 SK전엔 어떤 아주머니 께서 자꾸 따라오셔서 옷을 잡고 늘어지시는데 .

 

6연전 마지막 경기라 진짜 피곤해서 짜증이 난 상태 였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큰소리를 쳐버리고 말았는데 .

 

그 아주머니꼐선 오히려 더 큰소리 내시며 끝까지 쫓아 오셔서 팀장님께

 

뭐라고 하시더군요 . 결국엔 가족분들이 데리고 나가셧지만

 

막 저희보고 너무 하시단 분들도 계신데

 

막상 큰소리나 욕하고 나서도 저희도 맘 편치 않습니다.

 

그러니 제발 봉다리 안가는곳이 있으면

 

1~2명이면 모르겠는데 1블럭이 없으면 또 저희 보충하러 뛰어 가니까

 

달라고 소리 치지 마세요 . 응원에 지장이 생겨서 단장님 힘들어 하십니다 .

 

그리고 1~2명씩 단상쪽으로 오셔서 1장만 달라고 하시면 난감합니다 .

 

그냥 줄수도 있는건데 줘버리면 다른 분들도 오셔서 달라고 하기 때문에

 

응원 단상앞에 사람 몰리면 통제 안됩니다 .

 

저희는 서비스 업종이라 사람을 제제는 할수 있어도 때리진 못해요 ..

 

그래서 저번엔 봉지 안뻇길려고 웅크렸는데 관중 분들 밟으시더군요 . 내놓으라고 .

 

진짜 할말 없습니다 저흰 .

 

이젠 다짜고짜 욕부터 하십니다 . 롯데가 지고 있는 날이면 더 심하구요 .

 

진짜 무리한 부탁 안할테니까 봉지 돌릴때 그냥 자리에 앉아만 계세요 .

 

톡 보시는분들중에 롯데 팬들 많을거 같아서 글쩍여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