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3 레볼루션

오라클2003.11.24
조회581

매트릭스 3 레볼루션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본 거 같다
매트릭스 3 레볼루션
매트릭스 시리즈 마지막 완결편

여러가지 해석이 분분한 이 영화는 보는거에서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로 인해
여러가지 쓸데없는 철학이 가미되면서 이슈가 되었다
다중적인 가치관과 그 어떤 철학을 운운하면서 연결고리되어진 이 세편의 영화...

헐리우드 영화에는 미래 세계를 그리다 못해 어떤 숭고한 철학적인 힘이 필요했나보다
더 이상 보여줄게 없는 내용에 몇년 전부터 홍콩 느와르를 조금씩 덧입히더니
1편에서의 주먹질과 총질에 새로운 기법을 투입함으로써
왠만한 액션에 식상한 대다수 사람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 여세를 몰아서 그들은 더 대단하고 쇼킹한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기엔 역부족한 뭔가를 메꾸기 위해 날아다니는 슈퍼맨식 네오를 구상하더니
알수없는 메세지 투성이의 의문점을 철학화하여
하나의 완성된 결정체를 세상에 시리즈로 내놓게 되었다
알것같으면서 모르겠는 그 알쏭달쏭 문제제기는 성공했다
제각각 심오하게 매트릭스를 분석하는 사람들 틈에서
그들의 설명을 참조해가며 스스로 느꼈던 영화의 감흥을 조절하려는 대다수의 사람들
이 영화는 대체 뭘 말하려고 했을까?

2편보다는 비교적 정리정돈이 잘된 3편에서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건
예측 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선택과 그 선택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었다

삶은 살아가면서 매시간 매초 단위로 사소한 선택을 한다
그 사소한 선택들이 모여서 작은 일을 이루고
그 작은 일들이 모여 큰일을 이루며
그 큰일이 모여서 어떠한 선택을 강요당 할 때
그 선택의 기로에서 사람들은 갈등을 하게 마련이다
스스로 선택한 그 길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사람은 확신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선택한 미래에 대한 확신
그것이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 낼 수 없다는걸 매트릭스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기계가 아무리 현명하다 하나 결국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지 못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선택하기 때문이다
기계들은 당연히 예측된 가야하는 길을 알고 가지만
인간은 그 의외성 때문에 예측불허인 것이다

의외성에 대한 기대 선택 믿음
그래서 매트릭스는 늘 존재하는 것이다
새로은 선택에 의해 그 선택을 옳다고 믿고자하는 믿음에 의해서 말이다...

빗속에서의 스미스와 네오의 대결은 네오의 희생으로 결판이 났다
무언가를 선택했다면 그에따른 희생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게 꼭 필요한 희생이기를 우리는 바랄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옳은 선택을 해야한다

옳은 선택이란 나뿐만이 아닌 내 주위사람들에게도 해가되지 않는 결정이어야 한다
그래서 선택의 순간에 사람은 늘 갈등하게 마련이다
이기와 공공앞에서 가장 옳은 결정을 해야만 하는 현대인
그 옳은 선택만이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대단원의 막을 내린 매트릭스 시리즈를 보고서
남들과는 상관없는 내 방식의 보고 느낌을 정리했다
영화를 보면서 감독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사람들이 느끼는 행태는 다 다르다
그 다름에서 오는 온갖 해석
그것이 바로 새로운걸 창조해내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있는 권리이다
자기 뜻과는 상관없는 대다수 사람들에의해 그렇게 되어가는 상황말이다...

매트리스 끝장면이 기억난다...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할수 있다는 것이다 ...

매트릭스는 그런점에서 우리에게 많은걸 던져두고 사라졌다...

나는 행복하다...나는 내일을 태양을 볼수 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