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톡 이틀차인, 처음 글을 올려보는 26살 여자 직딩입니다 ''' 음... 음... 조그만 고민이 있어서 글을 올려보아요 ;; 제 애인은 24살입니다. 어느 모임 자리에서 첫눈에 반했다며 6개월을 한결같이 좋아해줬었죠;. 정말.. 이런 사랑 내가 언제 또 받아볼까 할 정도로.. 헌신적이고.. 한결같고.. 진심어린 마음을 받았습니다. 정말 제 스타일 아니라고 생각했고, 고백할때마다 매번 냉정히 거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제 곁을 지켜준 그 아이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 결국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귄지는 이제 2달을 갓 넘어가네요.. 그래도 알았던 시간까지 합하면 8~9개월이 되가네요.. 가끔 옛날에 자기가 짝사랑하던 얘기 들려주는데 다시 생각해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고.. 너무 감동적이죠 ; 자기 마음 숨기고, 잠시 제가 남자친구가 생겼을때도 축하해주고.. 이벤트같은거 받아본 일 없는 제게, 기억에 남는 생일 만들어주고싶다고 진짜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해주고.. (그 아이 친구들이 잔뜩 모여서;;) 여자친구도 아닌데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대쉬하는 여자애들 거절하고.. 내 스쳐지나가는 말 한마디에 옷 스타일 바꾸고, 머리 스타일 바꾸고.. 암튼 제 문자 하나에 하루를 울고 웃으며 보냈던 아이랍니다 .;; 그러기에 그 아이의 마음을 받아들인 후부터, 내가 그동안 그 아이 맘 아프게 한 만큼 정말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죠. 진짜 누구 만나면 이기적이던 제가, 손하나 까딱 않던 제가, 챙겨주고싶고, 보듬어주고싶고, 안아주고싶고, ... 암튼 저도 많이 변했어요. 사람됐죠 ;; 26살의 나이에 연애 경험이 적은것도 아니고.. 별별 사람을 다 만나보고, 연애도 많이 해봤지만.. 2개월만에, 정말 많이 좋아하게 됐답니다. 아직도 그 아이는 그래요, 제가 힘내라는 말 한마디만 해도 환하게 웃습니다.. 무지무지 힘들때 저랑 밥한끼만 먹어도, 문자 하나만 주고받아도 힘이 난대요.. 그런 그 아이가 지금 너무나 힘든데 제가 아무 도움도 못주고 있답니다.. 그 아이 어머니가.. 좀 예민하신 분인데.. 자식한테 너무 함부로 대하거든요.. 개패듯 때리는건 물론이거니와.. 심한 욕설에.. 심지어 죽여버린다고까지.. 게다가 그 아이가 하는 일도 워낙 스트레스가 많은 직종이고.. 해서 이틀에 한번씩은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도 애인이 힘든데 나한테 말 안하고 있는것보다는 해주는게 좋잖아요.. 근데 자기가 맨날 힘들다고 하니까, 내가 자기한테 기대지 못할까봐 걱정된다네요.. 안그래도 제가 연하를 안좋아해서 처음에 거절했었고.. 그 애 엄마가 그래서 내가 엄마 해주겠다고 .. 반장난으로 얘기도 하고 해서.. 그리고 사실 하는짓도 워낙 애기같아서 제 또래나 연상보다 의지는 덜 돼요.. 애기같다는건 ; 애같다는게 아니라 귀엽다는 의미랍니다 '' 애교도 많고 그래서요^^;; 워낙 제가 남에게 제 얘기도 잘 안하는 성격이고 .. 유달리 강한척 막 재는게 있어서 ; 사실 유약한 성격은 아니지만 . 그 애는 이렇게 생각하더라구요 '' 지켜주겠다고 ;; 사실은 내가 무지 연약하고 맘도 여린데 강한척하는거라고 ;; 암튼 ; 얘기가 딴데로 샜는데 ; 사실 요점은 .. 제가 이 아이를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이, 그저 순수하게 좋아하고 사랑하는건지, 모성애와 비슷한.. 동정심인지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 .. 저 정말 남자친구한테 닭 뼈 생선뼈 발라주고 아플때 약사다주고, 배고프다할때 요리 해서 갖다주고 좋은거 보면 사주고싶고, 힘들다하면 하루종일 걱정되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이런거 꿈도 못꾸던 사람이거든요 ;;;; 만나면 마냥 귀엽고 깨물어주고싶고 .. 안쓰럽고 .. 가엾고 .. 전 이런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얘가 처음부터 너무 헌신적이고 나한테 잘해서 미안한건 아닌가.. 어린시절 상처도 많고 힘든 일 많고 가여운 애니까 동정심에 이러고 있는건 아닌가.. 2달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안해봤어요.. 아직 사랑한다고 섣불리 말할 단계가 아니기도 하지만, 의식하지 않으면 그런 말이 감정적으로도 아예 생겨나질 않아요 ;;;; 그리고 얘가 자기 일때문에 힘들어하면 할수록 .. 내가 더 잘해줘야겠다는 부담감이 은근 생겨요.....ㅠ .. 사랑이 영원하다는 걸 믿지 않기 때문에, 언젠가 누가 먼저든 떠날 것을 알고 있습니다 .. 내가 없이도 ...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지금 당장 이별을 생각하는거 아니랍니다 .. 정말 지금은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근데 그게 영원.. 이라기보다.. 조금만 더 .. 이정도랄까... 내가 언젠가 먼저 이별을 말할텐데.. 그때는 내가 힘이 되줄 수 없을텐데.. 너 혼자 아파서 어떡하니.. 이제 힘내라고 말해줄 수 있는 내가 떠나는데 어떡하니.. 다른 사람이 위로해주고 같이 술을 마셔줘도 우울해하면서 나의 힘내라는 말 한마디에 정말 행복하게 웃는 네가 ... 나 떠나면 어떡할려고 이러니... 이런 생각에 종종 막.. 슬퍼져요.. 언젠가 우리가 헤어진대도.. 강하게 살았으면 하는데..
애기같은 연하 애인...
불과 톡 이틀차인, 처음 글을 올려보는 26살 여자 직딩입니다 '''
음... 음... 조그만 고민이 있어서 글을 올려보아요 ;;
제 애인은 24살입니다.
어느 모임 자리에서 첫눈에 반했다며 6개월을 한결같이 좋아해줬었죠;.
정말.. 이런 사랑 내가 언제 또 받아볼까 할 정도로..
헌신적이고.. 한결같고.. 진심어린 마음을 받았습니다.
정말 제 스타일 아니라고 생각했고, 고백할때마다 매번 냉정히 거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제 곁을 지켜준 그 아이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
결국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귄지는 이제 2달을 갓 넘어가네요..
그래도 알았던 시간까지 합하면 8~9개월이 되가네요..
가끔 옛날에 자기가 짝사랑하던 얘기 들려주는데
다시 생각해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고.. 너무 감동적이죠 ;
자기 마음 숨기고, 잠시 제가 남자친구가 생겼을때도 축하해주고..
이벤트같은거 받아본 일 없는 제게, 기억에 남는 생일 만들어주고싶다고
진짜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해주고.. (그 아이 친구들이 잔뜩 모여서;;)
여자친구도 아닌데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대쉬하는 여자애들 거절하고..
내 스쳐지나가는 말 한마디에 옷 스타일 바꾸고, 머리 스타일 바꾸고..
암튼 제 문자 하나에 하루를 울고 웃으며 보냈던 아이랍니다 .;;
그러기에 그 아이의 마음을 받아들인 후부터,
내가 그동안 그 아이 맘 아프게 한 만큼 정말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죠.
진짜 누구 만나면 이기적이던 제가, 손하나 까딱 않던 제가,
챙겨주고싶고, 보듬어주고싶고, 안아주고싶고, ...
암튼 저도 많이 변했어요. 사람됐죠 ;;
26살의 나이에 연애 경험이 적은것도 아니고..
별별 사람을 다 만나보고, 연애도 많이 해봤지만..
2개월만에, 정말 많이 좋아하게 됐답니다.
아직도 그 아이는 그래요, 제가 힘내라는 말 한마디만 해도 환하게 웃습니다..
무지무지 힘들때 저랑 밥한끼만 먹어도, 문자 하나만 주고받아도 힘이 난대요..
그런 그 아이가 지금 너무나 힘든데 제가 아무 도움도 못주고 있답니다..
그 아이 어머니가.. 좀 예민하신 분인데.. 자식한테 너무 함부로 대하거든요..
개패듯 때리는건 물론이거니와.. 심한 욕설에.. 심지어 죽여버린다고까지..
게다가 그 아이가 하는 일도 워낙 스트레스가 많은 직종이고..
해서 이틀에 한번씩은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도 애인이 힘든데 나한테 말 안하고 있는것보다는 해주는게 좋잖아요..
근데 자기가 맨날 힘들다고 하니까, 내가 자기한테 기대지 못할까봐 걱정된다네요..
안그래도 제가 연하를 안좋아해서 처음에 거절했었고..
그 애 엄마가 그래서 내가 엄마 해주겠다고 .. 반장난으로 얘기도 하고 해서..
그리고 사실 하는짓도 워낙 애기같아서 제 또래나 연상보다 의지는 덜 돼요..
애기같다는건 ; 애같다는게 아니라 귀엽다는 의미랍니다 '' 애교도 많고 그래서요^^;;
워낙 제가 남에게 제 얘기도 잘 안하는 성격이고 ..
유달리 강한척 막 재는게 있어서 ; 사실 유약한 성격은 아니지만 .
그 애는 이렇게 생각하더라구요 '' 지켜주겠다고 ;;
사실은 내가 무지 연약하고 맘도 여린데 강한척하는거라고 ;;
암튼 ; 얘기가 딴데로 샜는데 ;
사실 요점은 .. 제가 이 아이를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이,
그저 순수하게 좋아하고 사랑하는건지,
모성애와 비슷한.. 동정심인지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 ..
저 정말 남자친구한테 닭 뼈 생선뼈 발라주고
아플때 약사다주고, 배고프다할때 요리 해서 갖다주고
좋은거 보면 사주고싶고, 힘들다하면 하루종일 걱정되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이런거 꿈도 못꾸던 사람이거든요 ;;;;
만나면 마냥 귀엽고 깨물어주고싶고 .. 안쓰럽고 .. 가엾고 ..
전 이런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얘가 처음부터 너무 헌신적이고 나한테 잘해서 미안한건 아닌가..
어린시절 상처도 많고 힘든 일 많고 가여운 애니까 동정심에 이러고 있는건 아닌가..
2달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안해봤어요..
아직 사랑한다고 섣불리 말할 단계가 아니기도 하지만,
의식하지 않으면 그런 말이 감정적으로도 아예 생겨나질 않아요 ;;;;
그리고 얘가 자기 일때문에 힘들어하면 할수록 ..
내가 더 잘해줘야겠다는 부담감이 은근 생겨요.....ㅠ
.. 사랑이 영원하다는 걸 믿지 않기 때문에,
언젠가 누가 먼저든 떠날 것을 알고 있습니다 ..
내가 없이도 ...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지금 당장 이별을 생각하는거 아니랍니다 ..
정말 지금은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근데 그게 영원.. 이라기보다.. 조금만 더 .. 이정도랄까...
내가 언젠가 먼저 이별을 말할텐데..
그때는 내가 힘이 되줄 수 없을텐데..
너 혼자 아파서 어떡하니.. 이제 힘내라고 말해줄 수 있는 내가 떠나는데 어떡하니..
다른 사람이 위로해주고 같이 술을 마셔줘도 우울해하면서
나의 힘내라는 말 한마디에 정말 행복하게 웃는 네가 ...
나 떠나면 어떡할려고 이러니...
이런 생각에 종종 막.. 슬퍼져요..
언젠가 우리가 헤어진대도..
강하게 살았으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