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새벽 겪은 인간 말종 경험...

씨뽀롱쐬빠이쁘2008.06.11
조회1,088

암호프로그래밍 (맞나..??) 을 공부하다가

 

도저히 공부가 안되서 글을 쓰려고 한다.

 

지금부터 쓰는 이 글은  모두가 사실이며

 

자그마치 20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을 수가 없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나, 김모군, 최모군 셋이서 밤 10시 수유리에서 만나

 

당구를 치고 술을 먹기로 했다.

 

지나친 당구에 12시부터 술을 마시게 된 세명의 남자들...

 

그들은 고심 끝에 막창을 먹기로 결정하고

 

막창집에 들어가서 앉고 주문을 했다.

 

막창이 나왔는데...딱 봐도 덜 익은게 티가 났다.

 

하지만 배가 고팠던 나....

 

얼추 얼추 겉이 익은것 같아 씹어 먹었다...

 

허나 안 익었다. 그래도 난 설사 한번 싸면 되겠지 하고 꿋꿋이 먹었다.

 

그렇게 그렇게 먹고 나서 최모군 외 2명은 뭔가 아쉬웠다.

 

적절한 가격대의 횟집을 찾아 미아까지 걸어갔다.

 

결과는 없었다...새벽 3시에 문 연 횟집이 어딨을까 ㅋㅋㅋ

 

그렇게 그렇게 우리는 약 1시간 가량을 헤메고 택시를 타서

 

최모군이 새벽 4시까지 한다는 최모군 집앞 횟집으로 갔다

 

이게 왠걸...새벽 3시 10분인데 닫았다...-_-

 

존만한 횟집...

 

결국 우리는 화계사에 맥주 사들고 먹자는 결론에 도달하고

 

술을 사들고 갔다...

 

그렇게 그렇게 도손 도손 토크를 하는데

 

경비아저씨가 꺼지라고 해서  5시 경 하산을 했다.

 

최모군 피곤해서 먼저 드가고...김모군과 나는 강북우체국 버스정류장

 

앞에서 바이바이 하고 헤어졌다.

 

 

그러나.....지옥은 이제부터 시작이였던것이다...

 

바이바이를 하고 난 정류장을 향했는데...

 

덜 익은 막창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였다...

 

배가 살살 아푸더니 설사끼가 보였다...

 

난 나의 27년 인생의 경험을 믿었다...

 

이 정도 설사는 버스를 타고 집까지 가서 똥 싼후 샤워까지

 

할 수 있는 충분 할 줄 알았다.

 

그리곤 가뿐하게 버스에 승차했다...근데 교통 카드가 안된다...얼라...

 

뒤로 갔따...그래도 안된다...신발...잣댔다...

 

카드 확인 결과 카드가 부러진 상태...회로선이 끊어진거다...

 

난 쌍문역에서 내려야만 했다...아저씨와 쇼부도 안됐다..내리란다...ㅠㅠ

 

있는거라곤 담배 한갑....앤드 라이타...

 

그떄까지 난 폭팔적인 연동운동이 없을 줄 알았다.

 

그래 아침도 상쾌하니 걷기로 했다...

 

그 시간이 5시 16분...사람들이 조금씩 출근하려고 나오고 있었다

 

우연의 장난일까...갑자기 배가 쥰니 아파오기 시작하는것이다.

 

장의 연동 운동이 심각하게 빨라진 것이였다.

 

난 참았다 . 참으면서 한정거장을 걸어갔다.

 

미칠것같았다....뭔가 나왔다....뽕~~ 방구였다...

 

그 순간 난 잣댔음이 자명하지 아니 함이 아니 할  수 없었다.

 

그건 설사 폭팔 직전에 나오는 개스였다...

 

가스분출 후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게 나오려는 설사들...

 

그렇게 괄약근에 힘을 주고 한정거장을 더 갔다...

 

세상에서 설사를 참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터...

 

결국 난 터질것 같았다.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아무것도 없다....문도 다 닫았다...

 

순간 보이는 주유소....

 

미소를 머금었다....니미랄...화장실이 뒤쪽에 있었다...

 

배를 움켜잡고 돌아갔다....문을 안 열었따...ㅠㅠ

 

폭팔 직전이였다....주위 확인결과 주유소내 세차장 발견...

 

그 앞에 두대의 차량....난 그 사이에서 결국 싸버렸다...

 

하지만 너무 급한 나머지...나의 중요 앞부분을 상향 조정해버린것..

 

괄약근이 풀림과 동시에 요도근도 풀렸다...그리고는...앞도 발사...

 

어찌 할 순간도 없이 그대로 나와버렸다...

 

맥주가 원망 스러웠다...ㅠㅠ

 

그 순간 출근하려는 사람들의 빠른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난 한치의 망설임 없이 그대로 바지를 올렸다.

 

빤스가 축축했다....

 

순간 나의 뇌리를 스쳐가는 사실....

 

똥을 안 닦았다...........

 

휴지도 없었다....신문지도 없었다...

 

웃음 밖에 안 나왔다...ㅋㅋㅋㅋㅋㅋㅋ이때가 5시 36분...

 

그래도 어쩌겠는게...집엔 가야지...

 

1시간을 그냥 걸었다.

 

그렇게 그렇게 6시 28분경 집에 도착....

 

샤워 하고....이불 피고 잤다....4시까지...ㅎㅎ

 

 

 

 

이 글을 쓰는데 나도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정말 100% 내가 경험한 사실.....

 

그것도 오늘 아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나이 먹고 ㅈㄹ 한다 이러는 사람...ㅂ ㅅ 이러는 사람..등등등 악플이 있겠지만...

 

그냥 편하게 웃고 넘어 가세요ㅎㅎㅎㅎ

 

 

 

교훈 : 절대 절에서 술 먹지 말것.

         고기는 익혀 먹을 것.

         휴지는 항상 상비 할 것.

         교통카드는 수시로 확인 할 것.

         비상금은 꼭 소지하고 다닐 것. (특히 버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