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나이어린 여자 직장 상사

....2008.06.12
조회45,05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톡을 접한 처자입니다..

몇일을 끙끙 앓다가 제가 정말 이상한지.. 궁금해서 글을 올려요..

저는 남친이랑은 두살차이가 나고.. 2년정도 만났습니다.

 

남친이 다니는 직장.. 옮긴지 이제 6개월 정도 된듯하네요.

공대나온 남자라.. 그쪽 일을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에 남친보다 나이가 한살 어린 여자상사가 있어요.

공학계 일이다보니 여자는 한명 인것 같고.. 같은 팀에 근무를 하고 있다네요..

 

저희는 서로 핸드폰을 검사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남친이 회사에서 술이 잔뜩 취해 저희집 앞에 왔어요.

몸을 가누지도 못하길래 남친이 자기 형을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남친 휴대폰을 열고 최근 통화목록에서 남친 형의 전화번호를 찾았죠.

근데 통화목록에 12시가 넘어서 문자를 주고받은 왠 알지도 못하는 여자의 전화번호가 있는겁니다..(저한테는 맨날 11시만 되면 잔다고 하거든요)

너무 취한상태라 다음날 물어봤어요. 하나씩 주고받은 내역이라 어떻게 된거냐 묻고 말려는데 자꾸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통화목록에 이런거 있지 않느냐 하면서 남친 휴대폰을 가져와보라고 했는데 다 지웠다고 하네요..

근데 문제는 제가 생각지도 않던 것까지 제발저렸는지 싹 지웠더라구요..(그 나이어린 직장상사하고 통화한 목록이요..)

 

수상했습니다. 물어봤더니 사이가 많이 안좋대요. 통화기록이 많았던걸로 기억하고 물어봤더니 그 상사가 자기한테 너무 막해서 그러지말라고 얘기했다고 하네요. 그걸 계기로 사이가 틀어졌다고하고...

그럼 이제 전화 안하겠네? 물었더니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남친이랑 맥주한잔 하고 있는데 남친한테 전화가 오는거에요.. 자기한테 전화가 온걸 봤는데 제 눈치보느라 못본척 하더라구요..

"전화 왔잖아 받어~"라고 하니 머쓱머쓱 전화를 받더군요..

 

통화 후 누구냐고 물으니 그 여자 상사라고 합니다.

처음 사귈 때 저랑 같이 있는데 어디서라도 전화가 오면 "여자친구랑 ~해" 라고 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얘기 안하면 저를 무시하는거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근데 그 여자 상사랑 통화하면서 저랑 있다는 얘기를 안하더라구요.. 원래 존댓말 하지 않는데 억지로 존대하는 그런 말투랑.. 반말을 섞어가면서 말하는게.. 사적인 통화를 한두번 한것도 아닌게 티가 나더라구요..

싸웠습니다.

늦은시간에 아무리 직장 상사라도 다음날 출근해서 말해도 될 별거아닌 사적인 내용을 왜 지금 전화해서 얘기를 하느냐... 남친이 내일 회사에서 아침에 얘기해주겠다고 말했는데도 떼쓰나봅니다. 평소엔 같은말 두번하는거 싫어하던 사람이 아주 친절하게 여러번 말해주더라구요..회사에 정말 급한일이 있어서 전화한거라면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평소에 말 놓을 정도의 친한사이라면 왜 늦게 전화하냐는 장난식의 말은 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그 말을 했더니 그럼 자기더러 회사를 그만 두라는거냐고 저를 정신병자 취급을 합니다..

 

그 일로 싸우길 4일 경과했는데..

제가 부탁했습니다. 찔리는거 아니고 아무사이도 아니면 그 여자상사랑 친한 회사사람 몇 불러서 술자리 만들어보라고.. 그랬더니 그건 죽어도 안된답니다. 자기한테 피해간다는군요.. 피해안가게 그냥 술만 마시고 얼굴트고 할거다..랬더니 죽어도 안된다는군요..

그럼 이다음에 상황될때 한번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얘기 끝내고 앞으로 정말 급한 회사일이 아니면 그 여자한테 전화 안오게 같은일 안일어나게 해달랬더니..

제 성격이 이상하다면서 전화도 꺼버렸네요.. 자기는 그대로 행동할테니 그거 그냥 지켜보고 의심은 아무것도 하지말라구요...

 

정말 제가 정신병자처럼 의심하는건가요?

전화받는 말투나 전화 오는 시간, 통화 기록이 여친인 저랑 한거보다 많은거..

사적인 통화 정말 많이한거 티 다나는데.... 자꾸 아니라고 하고..

별거아니라면 자리 만들수도 있는거고...

의심가는게 한두개가 아니고.. 지금도 자기는 계속 그렇게 할테니 너만 의심안하면 된다 하고 전화 꺼버린거 보면...

 

아.. 너무 답답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