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예민해지는 마법기간때문에 너무 미안해요;;

두통치통2008.06.12
조회115,264

 

 

만난지 얼마 안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이걸 말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요 몇일 제가 좀 이상해지다 보니 오빠가 왜그러냐고 계속 묻길래 결국은 말했거든요.

나 할때되면 예민해져서 그런다 미안하다- 하니까 그런거냐구, 진작 말하지 그랬냐구 하는데..

 

예전에 톡 어느매에선가 "여자들 생리할때 자기 예민하다고 말하는데 그거 뭐 나보고 어쩌라고??" 이런 글을 본적이 있는지라. -_- 좀 신경쓰이네요.

 

 

 

저 글을 보기전까지는 남자친구한테 다 말했었거든요. 내가 이제 시즌(ㅋㅋ)이 됬으니 신경질내도

내 마음이 그게 아니야 이해해줘요. 하고 먼저 양해를 구했지요 싸움 안나게.. 

 

 

시작하기전 일주일, 하는동안 일주일 해서 한달에 반은 제 심신이 너무 힌들어요.

이게 다른 보통 여자들보다 좀 심각하게 예민해지고 감성적이게 되버려서 ..

 

원래는 남자친구가 약속시간에 늦는거 별로 신경 안쓰거든요 악의가 있는것도 아닐테니,

그냥, 아이스크림을 사내노아라!! 하고 으름장 부려서 쪼로로- 하드하나 사주면 다 풀려요.

 

근데 이게 그 기간이 되면 기다리는게 5분이든 10분이든 기다리면서 눈물이 -_-..

얘가 지금 날 엿먹이는구나...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 짓이지 혼자... 이따구 생각에.. ㅋㅋㅋ

 

하아. 그래서 나만의 시즌-_-에는 남자친구 잘 안만나려고 해요.

 

 

하루종일.. 그니까 근 이주일간을 울음이 몸에 가득 차있는 기분이예요.

 

아침에 엄마가 호박전을 먹으라고 하길래 엄마나호박안먹어 하니까 "안먹냐?먹는줄알았는데"

 .. 이말에 엄마는 나한테 관심도 없어 하면서 또 눈물이.. ㅠ_ㅠ

어제 남자친구가 친구만나러 간다고 했는데 연락이 한참 뒤에 와서는, 자기 핸드폰

잃어버린줄 알고 열라 찾고 다녔는데 차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말에..

어디 가서 놀았길래 핸드폰까지 두고 갔어 그냥 전화를 받지 말지.. 하면서 또 눈물이. ㅠ_ㅠ

(아직 서로 핸드폰 번호 외우지도 못했는데; 친구전화로 전화도 안한다고 또 눈물;; 나도 오빠번호 못외웠는데;)

 

오만가지 잡생각이 슬프게 둥둥 떠다녀요.

 

제가 평소엔 명랑쾌활. 심하게... 그런데 이게 사람이 백팔십도 바뀌니... 에휴.

원래 안이랬는데 한 일년전부터 이렇게 심해지네요. 병인가. ㅠㅠ

 

 

나도 피곤하고 어지간해서는 주위사람들한테까지 이유없는 신경질 안내려고

정말 무던히 노력하는데, 그게 어쩔수없이 티가 나고.. 죄송해요 나의 주위 사람들아. ;;

이걸 어케해야 하냐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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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도 얼마만큼의 고통인지 개개인이 다르겠지만.

저는 그저 너무너무 아파서 화장실에서 혼자 울었던 적도 있고;;

댓글에는 칼로 후비는 느낌이라시는데 뭐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그냥.

..말 이쁘게 안써서 죄송해요, 그냥 딱 뒤질꺼 같애요 -_-;

 

나두 우리오빠가 톡 해서 이거 보구 내가 요즘 이래도 속으론 미안하다는거 이해해줬음 좋겠다.

어제는요, 너무 미안해서 장미꽃 한송이랑 그 안에 편지 넣어서 미안하다고 금방 끝날거라고 ㅋㅋ

살짝콩 줬지요. 그리고 우겨서 나도 장미꽃에 편지써달라 해서..받았지. -ㅅ-

 

이정도로 신경쓰고 노력한단 말이야!!! ㅋㅋㅋ 나 그냥 나만 이해해달란거 아니란 말이야!! ㅋㅋ

몇몇 분들은 내가 글 쓴 의도를 파악해달란 말이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