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여자들의 심리란... 작업의 정석 좀 알려주쇼!

엄머쏘핫2008.06.12
조회705

전 톡을 즐겨보는 26살 직딩입니다.(너무 뻔한 말?)

사는 곳은 강남인데, 강남에 자주 가는 바가 있어요.

그 바는 문란하거나 그런게 아니고, 그냥 서버보시는 여자분들이랑 술마시고 얘기하고 놀고 그런데에요. (파는 주류는 양주, 맥주, 칵테일, 와인 등)

 

그러던 어느 날 그 여자분이 제 서버를 보게 되었고, 별의별 얘기도 많이 했죠. 제가 그 당시 좋아하는 사람 얘기도 했고, 이런저런~

원래 그 바가 서버분들이 전화번호 교환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우연히 저랑 같이 온 형 핸드폰을 보더니 '바탕화면이 예쁘다'며 저한테 바탕화면을 달라는거에요.

그래서 '난 XX씨 번호를 모를뿐더러, 번호 교환이 안 되잖아요?'라고 했죠.

그러자 그 여자분이 몰래 제 핸드폰을 테이블 밑으로 가져가더니 조용히 저장하는 겁니다.

뭐.... 원래 이래저래 해서 번호 따가는 경우도 많고 하니... 이건 특별한 케이스는 아니죠. 누구나 번호는 딸 수 있잖아요?

 

그런 후에 간간히 연락도 하고, 가게 가서 인사하기도 하고... 사실 번호만 알고 있지,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답니다. 우리 쪽 고정담당서버가 아니거든요. 그치만 제가 화장실 가는 길에 그분이 비틀비틀대면서 나오면 제가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요 몇 번은 계속 '어? XXX씨다~~ 나 안괜찮아요~'하면서 앵기더라구요...;; 그 바 1주년 파티할 때도 술에 꼴아서 이 남자 저 남자 앵기는 것 같았는데... 약간 저한테는 좀 더 적극적으로 앵기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그 분이 저한테 자주 앵기고, 다음 날 사과하고..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그 분한테 마음이 가고... 밖에서 만날 기회도 몇 번 만들었는데... 어떻게 그게 안 되던 찰나에 그 분이 쉬는 날 놀러갔는데 그 분이 있더군요. 친구랑 같이 왔길래 재밌게 놀라고 하고 그냥 저는 회사 사람들이랑 같이 놀았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정신차려 보니 그 분이 안 계시는거에요. 그래서 문자로 '갔나보네요? 갈거면 인사라도 하고 가지'라고 보냈는데.. 그 분이 1분도 안되서 다시 저희 쪽으로 온거에요. 역시..;;; 눈은 풀려있었더라구요;;;;

 

그러면서 '나 XX씨 보러왔는데~'라고 큰소리로 말하면서;;; 저를 찾았어요;;; 제가 황급히 앞 테이블로 그 분을 데려나갔죠;; 그러더니 그 분이 또 저한테 앵기더라구요. 회사 사람들 다 보는데;;; 그 분을 서둘러 보내더니 다들 '니들 둘이 사귀냐?' 이런 반응;;;

 

근데 그 분이 그 때 이후로 제 문자도 씹고, 전화해도 잘 안 받고, 가게 가도 인사도 잘 안 하고;;;; 변했어요-_-;;;;;

 

이제서야 그 분한테 마음이 가는 듯 싶은데;; 어떡하면 다시 친해지고, 그 여자분과 잘 될 수 있을까요?

 

그 여자분이 저한테 마음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술마시면 잘 앵기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아, 참고로....

 

아직 그 분한테 '컬러링 바꾸려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물어보는건데... 컬러링 뭐 듣고 싶은거 없냐?'라던가.... 아무튼... 대따 소심하게 잘해주긴 하는데;;; 좀 더 적극적으로 나가야하는게 옳은걸까요? 아니면 일단 밖에서 만날 수 있을때까지만 이렇게 하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