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2개월여만에 헤어진 우리,,,ㅠ

쥬니야~사랑해20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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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2살차이는(저는 올해24살,, 쥬니는 26살 ^^)

남친 쥬니(애칭이에여~ㅎㅎ)랑 저는 만난지 1년 2개월여만에 이별했어여~

처음 만날때도 정말 운명이라 생각했었는데,

서로 아껴주고 더더욱이 사랑해도 모자랄 때 이렇게 볼 수 없으니,,

너무나 마음 아프네여~

 

처음 울 쥬니를 만난건 2006년 11월,12월 즈음에 만났어여~

친한 칭구와 간만에 아이쇼핑도 하고~ 영화도 볼겸,, 돌아댕기고 있었는데~

누가 마주쳐 지나가며 제 칭구에게 인사를 하더라구여~

제 칭구가 친한 학교 선배라고 하길래 저도 고개인사만 살짝 했었구여~ㅎ

칭구보고 어쩐 일이냐며,, 반갑다고~ 웃으면서 인사하더라구여~

한눈에도 딱 띄일만큼이나 큰 키에 어깨에는 바이올린을 메고 있었는데,,

눈에 딱 띄는 모습 외에 지나치는 인사라 뭐 딱 이렇다 할 느낌도 없이 헤어졌어여~

그리고 나서는 제 칭구와 영화를 한판 때리고,,ㅎ

이제 뭐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칭구 핸폰이 울리더라구여~

한참을 통화하더니,,ㅎ

저보고 오늘 저녁 굳었다며 아까 본 선배가 아직 저녁 전이면 맛있는거 사준다 했대여~

뭐,, 이러한 이유로 그날 두번 보게 되었져~ ^^

저녁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하다 보니까

(처음엔 살짝 어색했는데,, 금새 편하게 해주더라구여~ㅎㅎ)

생각도 살짝 비슷한 부분도 있고, 성격이나 관심사도 의외로 비슷한 구석이 있더라구여~

사람 참 호탕하고 성격 밝다~ 좋은 인상이다 하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당~

 

그리고나서,,

이상하게만큼이나 그 칭구와 만나서 노는 날은,,

그 선배라는 사람을 길에서 부딪히게 되었어여~

두번째 부딪혔을땐,, 우연이겠거니,, 했는데,,,

세번,, 네번 정도 부딪히면서 만날때마다 밥을 사주곤 했거든여~

세번 넘어가니까 서로 말도 놓게 되고,, 연락처도 주고 받으면서~

'아,, 이 사람 내 운명인가? 참 좋은사람이긴 한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칭구한테 "솔직히 니 선배 왠지 모르게 신경쓰이고 그런다,,

우리 만날때마다 이렇게 부딪히는것도 벌써 여러번인데,,ㅎ 운명인가?ㅎㅎㅎㅎ"

이렇게 말도 했었는데,,ㅋ

칭구가 괜찮냐고~ 저 선배 맘에 드는 거냐고~ 다리 놔주냐고~ㅎㅎㅎㅎ

호들갑 떨길래,, 난 그런거 못한다고 아니라고 그냥 사람 좋다는 얘기라고~

이렇게 지나갔어여~ ^^

 

그리고 주고받은 핸폰번호로 서로 연락하는 일도 늘었고,,

칭구 없이 둘이 만나서 영화도 보게 되었는데,, ^^

그렇게 한 한달인가 두달 만나면서 쥬니가 물어보드라구여~

나 어떻게 생각하냐고,, 나는 니가 좋다고, 지금 말해도 믿을지 모르겠지만

처음 길 지나치다 만난날 그 순간에 심장이 뛰었다고,,ㅎㅎㅎ

그래서 제 칭구한테 무작정 전화해서 밥 사준다고 하고,, 혹시 같이 있으려나? 했었대여~

그랬는데,, 같이 나와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고,,ㅎㅎㅎㅎ

그 뒤로 제 칭구 학교에서 만날때마다 부탁할까말까 하다가,,

그때 처음 진짜 떨리는 마음으로 남자 자존심 버리고 저 만날때마다

우연히 부딪히는 척 하면서 연결해주면 안되겠냐고,,ㅎㅎㅎㅎㅎ

만날때마다 밥 사주겠다고 부탁했대여~ ^^

그러면서 둘이 짜긴 짰어도 나를 무시해서 그런건 아니라고~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싶어 그랬다면서 자기랑 사귀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속으로는 순간 고맙기도 하고 떨리기도하고,, 그랬어여~

솔직히 다른 이쁜 여자들처럼,,

키가 훤칠 큰것도 아니고,,(울 쥬니 186인데,, 저는 160이거든여,,ㅠ)

피부도 연약한 여자처럼 새하얀것도,, 아닌데,,

이런 나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쥬니가,, 넘 이쁘고 고마워서,,

그렇게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당^^

 

그런 쥬니가,, 지금은 제 곁에 없어여~ㅠ

공부하러 고모네로 유학을 갔거든여~

바이올린 전공인데,, 고모네가 캐나다에 이민가 계셔서,, 그리로 갔어여~

처음에 저보고 같이 가자고는 했지만,,

넉넉한 살림도 아니고,, 대학 다니기도 빠듯한 형편에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있고해서,,

안된다 했져~,,

그러니까 쥬니가,, 자기 어렸을때부터 용돈받으면 모아놓은 통장 있는데,,

돈 꽤 많다고 나 하나쯤은 책임질 수 있다면서 자기는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거니까~

같이 가서 공부하고 오자고 하더라구여,,ㅠ

더더욱이 미안해서 그리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긴긴시간을 아쉬워하며 이별아닌 이별을 하면서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구여~

그래도 저, 울 쥬니 비행기 탈때까지 한번도 안 울었어여~

울면서 질질짜는 모습 보이면, 괜시리 마음약해져서 안간다 할까봐여~

보내고 나서 그날밤 미친듯이 울었져,, ㅎㅎㅎㅎㅎㅎㅎㅎ

보낼때도 쥬니 너 언제올지 모르니까 난 못기다린다고~

그냥 헤어졌다 생각하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그랬어여~

쥬니는 절대 그렇게 못한대여~ 싫대여~ 오래 안 있을거니까 그런 생각 말라고~

자기 버리고 다른 남자 만나면 절대 안된다고~ 그러고 캐나다로 갔습니당~

말이 그렇지,, 어케 울 쥬니같은 남자를 버리겠어여~

괜시리 여친이다 계속 사귀는거다 하면,,

캐나다 가서도 연락하려고 할테고,, 그럼 자연히 공부하는 시간이나 레슨받는 시간에

방해나 될거고,,, 기왕에 성공하기 위해서 간거면,,

여친이고 뭐고 다 잊고 열심히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못기다린다고는 했지만,, ㅠ

저,, 오늘밤도 쥬니 생각에 잠 설칠거 같아여~

캐나다 간지 한달정도 밖에 안되었는데도 간절함이 극에 달해 미칠지경이에여^^

가끔씩 네이트온에 접속을 해서 비싼 국제전화 대신에~

조촐하게 오손도손 대화도 나누고 있습니다~

 

혹시, 저처럼 유학보낸 남친이나 여친 있으신분들도 많이 계실까해서~

주저리주저리 올려봅니당^^

보고싶지만,, 그립지만 어쩌겠습니까~ㅎㅎ

참는게 울 쥬니를 위한 일이면,, 기꺼이 참아야져~ ^^

멀리 떨어지면, 잘해줄 수 있었던건데 못해준 일들이 먼저 떠올라서 미안해지곤 합니당,,

옆에 있는 애인에게^^

서로서로 잘해주며 오손도손 행복하세여~

저도,, 울 쥬니 기다리면서,,ㅋ 꿋꿋히 행복 지키고 있을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넘넘 감사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