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인연을 뼛속깊이 배신한 남자... 이제 그만 용서해도 될까요?

악연의 끝2008.06.13
조회3,209

예전에
미국에서 박사과정 유학중이다가
5년 사귄 남친한테 뒤통수 맞고 한국에 급하게 들어갔다가 더 못볼꼴 다 보고
가슴깊이 상처받고 돌아와서 힘들어 이곳에 글 남긴적 있던 처자입니다.

거진 1년만에 연락이 왔는데....
누군가를 이토록 증오하는 일이 제게도 너무 힘든 일이라서
이 인간이 정말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거라면 저도 그만 용서해주고 싶었는데....
너무도 많은 거짓말에 속아온터라.... 정말 진심인지 가식인지 판단이 안섭니다.

바람핀 여자애가 우울증 치료를 받는 아이이고
이 인간도 최근에 우울증 치료를 받는다는데
나로 인해 우울증이 걸린 것도 아니고
예전 남자와의 문제로 인해 우울증 치료를 받는 아이가
다른 여자한테 똑같은 상처를 주게 만들고서는
끝까지 자신은 피해자라고 주장을 해대는데다... 이 인간도 옆에서 거들고 있으니...
일년이 지나가는 지금에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분노 조절이 안되는 바람에

저까지도 심각한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제발.. 이 가치 없는 일들에서 마음을 끊어내야 하는데....
정말.... 가치없는 인간들임에도... 이해하고 싶어하는 제 자신이 어이가 없습니다.

어쨌든...
주고받은 메일을 익명으로 올려서라도
객관적인 판단과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지속적인 정신적 쇼크와 스트레스를 반복해서 받다보니
이 먼 이국땅에서 혼자 힘들게 공부하면서 이번 일로 맘이 심란해져서
거의 3주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분노 조절장치가 고장나서... 내가 더이상 내 자신을 망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아래의 글들을 읽어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 길지만.....
다행히도 끝까지 읽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언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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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 2008-05-25 10:34:18
Subject : Re: 모든게 내 잘못이야,,,
너는 끝까지 네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제대로 몰라
네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모르면서
뭘 감수하고 뭘 책임진다는거야?

내가 모든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
니가 단 한번이라도
진심으로 내게 미안하다고 말했더라면
아니면, 그 후에라도
단 한번이라도 전화해서 내게 미안했노라고 사정 설명을 했더라면
내가 이렇게까지 망가지지 않았겠지...
이렇게 누군가를 증오하며
1년 가까이 되는 시간을
이곳에서 혼자 살아남기 위해, 미쳐버리지 않기 위해, 이렇게 발버둥 칠 이유도 없었겠지...

내 고통이, 외로움이 너무 무섭게 전해져왔다고?
그래서 그렇게 적반하장으로 ... 나에게 소리르 지르며 그러셨다고?
정말 내가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 지 알았다면
넌 그때, 내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애랑도 끝냈어야 했어.
아니면, 적어도, 그렇게도 그애가 좋았다면
나에게 전화 한통이라도 걸어서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나와의 인연을 뒤늦게나마라도깨끗이 마무리 지은 후에 그애를 계속 만나던가 했어야지... 안그래?
적어도 한번쯤은 전화를 해주겠지... 설마... 내가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백만분의 일이라도 안다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설마..미안해하겠지....
내가 그렇게 하루에도 만가지 생각으로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죽어갈때
넌 아랑곳 없이 그애랑 둘이서 좋아라 지내며 여행다니며... 그러고서 지금와서 뭘 얼만큼이나 미안하다는거야?

내 생각이 궁금해?
뭘 알고 싶어서 자꾸 전화하는데?
어떤 오해? 뭐가 오해라는거야?
그래,
처음 이별을 말하던 방식부터 생각해보자
그래...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그럴 수 있어
그렇지만... 최소한...
정말 나와의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다면
나와의 이별을 그렇게까지 더럽혀서는 안되는거였지
그애가 아닌, 그 누구를 만나더라도
나와 먼저 정리한 후에 그애를 만났어야 한거야
양쪽을 저울질 하다가
그애랑 잘될거라는 확신이 든 후에야
마치 헌신짝 내버리듯, 날 떨궈낼 일이 아니라...
아니,
순서가 피치못하게 뒤바뀌었다 하더라도
최소한...
내가 그 고통속에서 죽어가는 몸을 이끌고
널 만나러 갔을 때,
최소한, 그애랑 깨끗하게 시작하고 싶었다면
나를 먼저 만나고 나랑 제대로 정리를 한 후에 그리고 그애랑 여행을 가더라도 갔었어야지
입사한지 두달도 안된 애를 데리고 2박 3일로 여름휴가?
그리고, 바로 그 다음 날 나를 만나고? 둘이 여행다녀온 후 바로 다음날 날 만난건 그애가 알고 있니?
이건 나한테 뿐만 아니라 그애한테도 엄청난 모멸감을 주는 행동인데... 그게 왜 잘못인지 알고나 있는지...
내가 그걸 따져물었을 때, 그게 중요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던가?
내가 공항에서 부탁했던 그 약속
내게 단 하루만 달라고 했던 약속
내가 너와 정리할 수 있도록 그 하루만이라도 내게 여유를 줬더라면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어 했을까...
마치, 귀찮은 마지막 수순을 밟듯이...
주위 사람 누구 눈에라도 띌까봐서 전전긍긍하면서
손 조차 제대로 못잡고 멀찌감치 떨어져 가던 모습....
나는 그때, 니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상상도 못했어
둘이 여행다녀왔다는 그 사실을 알고난 후에야
그때, 그날 하루 니 행동이 얼마나 이상했는지... 왜 그랬는지... 짐작이 가더군...
슈퍼에서, 지하철 역에서, 그 더운날 술집을 찾는다고 멀찍히 떨어져 걸으며 한시간 가까이 헤매고 다녔던 일들...
그애랑 다닌 곳에 나를 데리고 가고 싶지 않았던 거였겠지...
그리고,
내가 사실을 알게되고, 둘의 사진까지 확인하고 전화했을 때.. 뭐라고 했었니?
어쩔 수 없었다고?
어쩔 수 없었다는게 무슨 뜻일까?
어쩔 수 없어서 2박 3일을 전국을 누비고 다니며 좋아라 웃어대며 놀다 올까?
그리고선, 날 만나서는 참으로 힘듯 것 처럼 위선을 떨고...
난 그때, 네가 정말 힘들어 하는 줄 알았지...
그래서 한동안 내가 얼마나 몇날 몇일을
모든게 다 내 잘못이라고 가슴을 치며 울었었는지...
그랬던, 그 시간들이 이제는 얼마나 우습게 느껴지는지... 네가 이 웃기는 상황을 정말 제대로 이해나 하고 있을까?
넌, 내가 마지막으로 확인전화했던 순간에도
그애랑 잤냐는, 제발 솔직히 대답해 달라는, 내 마지막 질문에조차 거짓말을 했어...
그런데도 난... 니 마지막 대답을 믿었더랬지... 믿고 싶었으니까...
뭐가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애가 졸라대서 어쩔 수 없이 갔다왔다는 줄 알고... 설마... 내가 온몸에 마비까지 오면서 괴로워하고 있는걸 알면서
몸에 이상까지 생겨서 계획에도 없이 이 먼곳에서 혼자 미쳐버리지 않기 위해 귀국했다는 걸 다 알면서
한국 땅을 밟기 바로 전날까지 전화통화로는 그렇게 나를 걱정해주는 척 온갖 위선을 떨어놓고서...
나를 속이고, 나를 만나서 나랑 정리하기도 전에 그러고 놀러가서 자고 왔다는 사실을... 내가 그때 어떻게 믿을 수 있었겠어...
그냥 가볍게 만나고 있다는 말에.. 설마 그렇게 볓박 몇일로 여행까지 다녀 올 정도로 진전된 사이인줄 내가 짐작이나 했겠냐구...

그애가 싸이에 올려놓은 사진들을 그 전에도 여러번 봤었는데, 참 의심조차 않고 있다가...
우습게도 어느날 갑자기 알게 되버렸어...
사진 밑에 찍혀있는 날짜들... 넌 1박 2일이었다고 말했지만 2박 3일이었더라구...
넌 마지막까지도 나에게 거짓말을 했던거야
그리고 오히려 소리지르며 화를 냈지...
니가 나한테 그렇게 미치도록 화를 낸 이유가 뭐였을까? 내가 모든 걸 알아버려서?
너는 내가 캐묻지 않았다면 끝까지 그렇게 나를 정리하지 않은 채 그애를 만날 생각이었던거야
그냥 힘들어서 였다고 말했지만
까놓고 말해 니가 나쁜놈이 되기 싫었던거지...
그래서, 두달 가까이 잘도 나를 속여놓고서는 마치 내가 너를 버리는 것인 마냥,
니가 힘들게 나를 기다리다 버림받는 것 마냥...
너를 이해하고 싶어서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거라고
내가 아는 너란 사람은 이럴 수 없다고
오히려 나 스스로를 자책하며 자책하며 보낸 시간이 반년이었어
그런데, 너는 그 이후로도 단 한번도 내게 전화 한통조차 하지 않고 잘만 지내더구나
그애랑 좋아라 여행다니고 재미를 보더라구...
그게 5년을 만난 사람에 대한 너의 예의였던 셈이지...
나같은거야 어떤 고통을 당하던
넌 그저 네 옆에 있는 그애의 비위를 맞추는 데만 바빴고
그애가 혹시라도 나와의 문제로 심기 불편해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했던거야
그런데, 지금 나한테... 이제와서 전화를 해서는 고작 작년 문제를 따지겠다는거야?
그애한테 문자를 보낸거? ㅋㅋ
내가 그때 제정신이었다고 생각해?
모든건 내 오해고
그애는 처음부터 내가 너랑 헤어진 줄로만 알고 있었다고?
넌 나보고 스토커냐고 소리질렀지만 왜 그애 싸이를 뒤지고 다니냐고 소리를 질러댔지만, 그게 니가 나한테 할 수 있는 말이니?
처음 내 싸이를 뒤지고 다닌 사람이 누구였지? 난 그애 존재를 몰랐지만, 그애는 내 존재를 알고 있었잖아
내 얼굴도, 내 생활도... 싸이 뒤지고 다닌건 그애가 먼저였지.... 아냐?
어떻게
내가 뻔히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어가는 니 네이트 메신저에 떡하니 그애 싸이를 링크시켜놓고
내가 만들고 꾸며준 싸이를 공개로 해뒀다가
내가 헤어져준다고 말하자말자 그애가 혹시라도 들어올까봐 비공개로 바꿔놓고는
아무것도 바꿔놓지 말라는 나와의 약속은 무시하고 사진들을 없애고...
그러고 나면, 그애가 내 싸이를 못 찾아들어올줄 알았니? 싸이를 찾아 들어오는 방법은 무수하게 많아
그애는 네 싸이를 통해서 내 싸이를 들락거리면서 나를, 내 생활을 들여다보면서, 너를 평가했겠지...
그리고는, 내가 너랑 헤어지면서 힘들어하던 그 순간들을 하나하나 모니터링하면서
마치 승리자인냥 좋아라 했겠지...
그애가 몰랐다고? 내 존재를?
언니랑 통화한거 전해들었어
그애가 그랬다더군
내 존재 알고 있었다고, 네가 말해줘서 알고 있었지만
유부남이랑 만나는것도 아닌데 그게 뭐 그렇게 큰 죄냐고...

멀쩡하게 있는 사람 하나 아무 이유없이 병신 만들어 놓고
둘이 좋아라 지내면서 몰랐다고? 내 오해라고?
그애 싸이에 올리는 글들 하나하나 사진 하나하나 보면서 알게됐어
그애는 내 존재를 알고 있었고 너와 내가 아직 헤어지지 않은 상태란걸 알면서 너를 만났고
그리고 내가 너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얼마나 힘들어 하는 걸 알면서도
그래서, 너와 정리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가는걸 알면서도
너와 둘이 여행가서 좋은 시간보내면서 너를 지켜내느니 어쩌니 떠든거겠지
나에게 적어도....
너랑 만나서 마주보고 얘기하며, 확인할 수 있는, 정리할 수 있는,단 하루만이라도 시간을 줬더라면
하루만 전화를 꺼놓아달라던 내 부탁을 니가 들어줬더라면,
그 하루조차도 내 앞에서 쉴새없이 울리는 전화기를 붙들고 조마조마해하던 네 모습을 안봤더라면
내가 이렇게 너희 두 인간을 증오하게 됐을까?
그런데도,
내 고통을, 외로움을 안다고?
내가 너에게 헤어져 주겠다고 말한 바로 그 담날부터
너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쉴새 없이 그애와 통화를 하더군...
넌 내가 얼마나 힘들어 하고 있는지 보다
그애와의 모닝콜이... 쉴새 없는 전화 통화가 더 즐겁고 중요했던거야... 그런데 네가 도대체 뭘 힘들어했다는 거야?
내가 그애한테
문자를 다섯번인가 일곱번인가를 보냈지...
사실. 그게 그애 번호가 맞는지도 확실히 몰랐어
그애 방명록을 뒤지다 발견한 번호라서 이후에 바뀌었을 수 도 있고 하니까...
그애 싸이 사진에 올라온
내가 사준 옷을 입고 둘이 여행가서 찍은 사진을 올려놓은 것을 보고
나는 이렇게 고통속에서 미쳐가고 있는데
아무런 영문도 모른채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방식으로 뒤통수를 맞았는데
너희 둘은 아무렇지도 않게 잘만 지내고 있으니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미쳐버릴 것 같아서였어... 문자를 보내놓고도 내가 미친짓이지... 이게 얼마나 찌질해 보이는 짓인지..
내 자존심에... 그런 찌질한 짓을 하는게 나라고 즐겁고 좋았을까...

그 애 싸이 뒤지고 다니는거?
그게 너네를 괴롭히기 위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해?
나 이러다 미친다고 제발 그 싸이 들어가지 말라고 사람들이 다 뜯어 말리는거
내가 스스로를 자제를 하지 못했어, 내 스스로, 들어가서 보면 볼수록, 확인하면 확인할 수록
사진들이 눈에 보이는 순간마다 피가 한순간에 온몸에서 빠져나가는 느낌으로
정말, 내가 어떻게 배신당했는지 내 눈으로 확인하는게.... 그렇게 즐거웠을 거라고 생각해?
나는 하루하루가 죽을 것 같은 지옥이었는데
지금 나보고 잔인하다고 하는거야?
그애 싸이 주소를 알게 한게 처음에 누구였니? 내가 혼자 알아낸거야?
니가 나에게 쓰라고 알려준 니 아이디와 비밀번호...
그만큼 너를 믿었기때문에 두달이 지나도록 난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거지
그렇게 수시로 네 아이디로 네이트온에 접속을 하면서도 떡하니 걸려있는 그애 싸이를 말야...
나한테 처음 작업하면서 보내줬던 그 시를
내가 헤어져주겠다고 말한 바로 그 날짜로 그애 싸이에서 확인하면서... 내 기분이 어땠을거 같니...

그래.. 좋아...
내가 확인도 안된 번호로 몇번의 문자를 보냈고
그 몇번의 문자로 그애가 나를 고소를 했고
그리고, 오히려 나에게 사과하라고 위풍당당하게 전화를 해대고...
그러니까...
내가 너에게 전화를 걸어 너로부터 그 미친듯한 막말을 들은 이후로
내가 다시 공항을 나서 한국땅을 떠나던 순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단 한번의 연락도 없다가
네 번호로 온 첫 전화가
널 앞에 앉혀두고 그애가 내게 한 전화였어... 없애버린 줄로만 알았던 그 번호로...기막혀...
어떻게 감히...
도대체 날 얼마나 우습게 알았으면...
내가 분명
너한테 마지막 부탁이라고 했던... 번호 바꿔달라는 부탁과 몇개의.. 부탁들...
네가 그 중 하나라도 제대로 들어준게 있니?
내가 만들어줬던 그 번호로, 나랑 커플번호였던 그 번호로 그애랑 그러지 말라고, 번호 바꿔달라고... 부탁했을 때,
내가 그 부탁을 할때 내 심정이 어땠을 지... 니가 상상이라도 해봤어?
그래, 이젠 알아
내 마지막 부탁조차도 들어줄 마음이 없을만큼 너는 날 우습게 알고 있었던거야
문자 메시지... 그 몇번의 문자 메시지때문에 상처를 받았다고?
의미없이 던진 돌맹이에 개구리가 맞아죽는다고?
...
그게 누가 누구한테 할 소린지... 제발, 지나가는 개를 붙들고 물어봐
그렇게,
문자 몇번을 해서... 고소까지 당하고
그냥, 너네 둘이 좋아 죽을만큼 행복했다면
어떤 문자가 오든 무시하면 그만아니었나?
그런데도, 나를 고소를 하고
그 일로
엄마랑 언니랑 전화를 해대고
나보다도 더 가슴 조마조마하며
내가 이곳에서 혼자 미쳐가는 줄 알고
그렇게 힘들면 공부 접고 들어오라고...
그런 걱정을 하게 만들어서 한달 가까이 마치 죄인을 가족으로 둔 사람들처럼
내 온 가족을 불안에 떨게 만들어 놓고는... 그게 너를 가족처럼 알고 지내면서 오히려 너를 탓하기보단
나를 나무라면서 너한테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을 거라고
나보다 더 너를 믿어줬던 내 가족한테 니가 할 수 있는 짓이었던거니?
게다가 그애 앞에 앉아서
나에게 사과를 받아내야겠다고 그애에게 니 전화기를 줘서
나한테 쉴새 없이 전화를 해대게 만들고
결국엔, 언니한테까지 전화를 해서 사과를 받아냈다지... 그 앞에서 넌 뭘했던거니?
내가 그렇게까지 행동했을 때,
그냥 비웃어 넘기던지, 아님,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었다면,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런 짓을 할까... 하고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는 없었던거야?
한편으론 감사해야 하나?
그런 행동들 하나하나에 남아 있던 미련들이
칼로 살을 도려내듯... 하나하나 고통속에서 끊어져 나갔으니까....

설사, 다시 고소를 당하는 일이 있어도
나 그애한테 사과하고 싶은 맘 조금도 없어
내가 그 전화를 받게 한 후
넌 뭘했니?
그 이후 넌 어떻게 행동했냐구...
뭘 이해하고, 도대체, 뭘 안다는거야?
나는 그애가 우울증 환자라는 얘기에
언니가 우울증 환자는 함부로 자극하면 안되는건데 그랬냐며 나를 오히려 나무라고
내가 어이없게 당한 이 일보다
문자 몇번 보낸걸로 고소까지 하고 이렇게 당당하게 전화해서 고통스러우니 사과받아야겠다고 따지던 그애...
그리고 옆에서 그걸 보고 있던 네 태도, 나를 죄인 취급하며 당당해 하던 너희 행동....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혹시라도 정말 내가 큰 짓을 저지른게 아닌가... 난 또 죄책감에 시달리며
한달이 넘도록 인터넷에서 우울증에 관한 글들만 찾아 읽으며, 나까지도 정신 질환에 시달렸어....
우울증 환자라고... ㅋㅋ
그 우울증 환자가... 참으로 잘만 지내던걸 그래,
좋아라 함박웃음을 웃으면서.. 말야... 도대체 우울증이 왠말이야?
그애 방송하는 것 보니 네 말대로 아주 밝고 명랑한 사람이던데...
그런데...
나는 어땠을 것 같아?
그 끔찍한 악연에...
이 어이없는 상황에.... 영문도 모른채 당하면서...
그런데도, 너를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에,
죽어도 이해안되는데도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에 쉴새없이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점점 망가져가는 내 모습이 내스스로 역겨워서
난 여기서 혼자 서서히 미쳐갔는데
그래서, 결국, 교수로부터 학교에 있는 상담치료서비스를 받으라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나는 어땠을꺼 같아? 그런데도, 내가 잔인해? 내가?
니네가 나한테 한 짓이 잔인한게 아니고?
하긴, 내가 얼마나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 했는지는 당신 관심사가 아니지...

니가 처음 이별을 말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어제 니가 나에게 전화해서 화난 목소리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고 협박 메시지와 메일을 보내던 순간에도
사실,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워 했을지는 사실 관심 밖인거잖아?
그애 힘들게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은거면서 뭘 이리 돌려할하는 거야?
제발, 내가 더이상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내 걱정이라도 해준다는거야? ... 가증스러워...
고작 이제와서.... 미안하다고?
오해를 풀고 싶다고? 난 절대 오해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 지금 또다시 니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뿐이야
그래서, 이번엔 무슨 일인데?
뭐가 문제래?
이번엔 무슨 꼬투리로 나를 고소하실려고?
문자메시지 몇번에 고소까지 당하면서
나도 그쪽 관련된 법조항들을 좀 많이 알아봤어...
지난 해 12월 초 쯤 그애 싸이에 들어갔다가
자기 싸이에 온통 빨간색으로 내 이름을 실명으로 적어놓고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느니 어쩌며 비난하는 글을 싸이 대문에, 정말 대문짝 만하게 올려놨더군...
너희 두 인간의 적반하장은 정말이지 눈뜨고 봐줄 수가 없어...
만약 무슨 꼬투리로 나를 협박하려는건지 모르겠지만
할테면 해보라 그래
나도 그때 그거 캡쳐해놓은 자료를 좀 모아놨거든
그것도 정보통신법 위반에 명예회손죄로 고소감이라지 아마...
뭐.. 나도 맞고소를 하던가 해보지 뭐... 재미있겠네...
분명히 말해두는 데
난 더이상 미련같은거 없어
네가 돌아오길 바라는건 더더욱이 아니고
너랑 무슨 얘기를 더 하고 싶지도 않고, 더 이상 너를 이해하고 싶지도,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다만, 마치 모두 내탓인것 마냥 그애는 공공연히 나를 비난하는데
너는 그애 옆에서 그애가 혹시라도 어떻게 될까봐 전전긍긍하며 나를 몰아대는 모습...
그리고, 힘든 척, 괴로운 척 하는거, 정말이지 참아줄 수가 없어...
지은만큼 죄받으라 그래
너도 그렇고 그애도 그렇고...
내가 지은 죄...?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지만
난 원래 별로 무서운게 없는 인간이야.. 지은 죄가 있다면, 나도 마땅히 죄 받겠지...
내 평생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까지, 나 자신을 망가뜨릴만큼, 증오해보긴 첨이거든
나한테 이런면이 있다는것도 나도 이번일로 처음 알았고... 놀라울 뿐이야...
그래서, 나로하여금, 평생 겪어보지 않아도 될...
이렇게, 누군가를 미치도록 미워하게 만든.... 누군가에 대해서 이토록 나쁜 맘을 먹게 만든
그래서, 내 스스로 나 자신을 비난하고 비난하고 자학하게 만든...
나를 이렇게까지 망가뜨린 너희 두 인간을 용서할 수가 없어
그래서, 너희 둘이서 나한테 어떤 해꼬지를 하고 싶은지.. 할 수 있는지... 어디, 하고 싶은대로 해봐
별로 무섭지도, 놀랍지도 않으니까
.
.
.
아직도 수십번씩 기억나... 머리에서 떠나지가 않아...
나한테 이별을 말하던 첫마디가 뭐였니?
너랑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ㅋㅋ
그러더니, 붙잡는 나한테 한다는 소리가 누군가를 책임지고 싶지 않다고...... ㅋㅋ
아무도 책임지고 싶지 않다고?
그래서, 그애는 지금 제대로 책임지고 있는거야?
책임감도 없으면서 왜 책임질 짓을 하는건데?

사람 마음 움직이는 거야 어쩔 수 없다지만
그 과정과 결과가 어땠는지 생각해봐
아직도 나를 탓하고 싶다면 계속 그러시든지...
이렇게 될꺼였으면
차라리, 내가 이곳으로 나올때 헤어지고 지내다가 나중에 볼 수 있으면 보자고 했을때
그렇게 하지 그랬어...
기다리겠다고 하더니... 니가 내게 이별을 말하던 바도 며칠 전에도
넌 가증스럽게
힘들어 하는 내게 오빠가 있잖아.. 오빠만 믿어 어쩌고 하면서 잘도 나를 속였지....
너에게 뭘 어떻게 기댈 맘은 없었지만, 그 말만으로 나는 얼마나 고맙고 의지가 됐는데....
그리고, 내가 어떤 방법으로든 일찍 마치고 돌아갈테니
그때까지 맘 정리하고 돌아오라고 말했을 때... 정말... 진심이었어...
넌 그날 나를만나 온통 거짓말로 나를 속였어도... 난 했던 모든 말 진심이었거든...
적어도, 니가 나를 만나서 얘기해보기도 전에 그애랑 둘이 여행다녀온 사실을 몰랐을 땐 말이지
내가 어떤 말을 했던, 넌 이미 갈때까지 간거였어...
그런데도, 마지막에, 다시는 누구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을거라고... 그렇게 가슴을 쥐어뜯으며 울부짖더군...
마치 누가 강제로 나와 떼어놓는듯이 말야.... 정말이지, 대단한 연기였어....
결국, 너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기만했던거야...
나는 이제
너와 처음 만났던 그 순간들...
이후 기억들까지 하나하나 되새김질 하면서 내 머리 속에서 지우고 있어
할 수만 있다면
내 머리를 쪼개서라도 그 기억들을 뇌속에서 송두리째 긁어내고 싶어...
5년을 만나도...
내 살붙이처럼 느꼈던, 내 가족보다 더 가깝게 느꼈던 사람조차도 내게 이럴수 있다는걸 알게되니...
그 5년의 시간이, 내 기억이, 다 거짓이 되버리더군....
어떻게든, 널 이해하고, 차라리 나를 자책하고
니말처럼 좋은 추억으로 남겨보려고 했는데....
전혀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네 태도에
그리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를 공공연하게 죄인을 만들어대는 너희 둘의 작태에...
그래, 니 말이 맞아...
더이상 복구 불가야.... 복구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지워버리는게 낫지....

고마워...
이렇게 날 망가뜨려줘서...
이렇게 날 잔인하게 만들어줘서....
그애 옆에서 잘 지켜주면서, 내말 전해줘....
우울증 어쩌고 하면서 피해자인척 그만하라고...
난 이미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니까... 내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으니 우는 소리 그만하라고
그애는 옆에서 편들어주는 너라도 있지만
나는 아무 영문도 모른채, 이유도 제대로 모른채, 이렇게 당해왔고, 또 당하고 있으니깐...
그래, 든든하 니가 옆에서 편들어줘서 넌참 복받았다고.... 잘 지내라고... 꼭 전해줘...

그리고, 궁금한건 말야...
스스로 잘못한게 없다면 문자 메시지 몇번에 이렇게 난리칠 일 아니지 않나?
그애가, 그리고 니가 괴롭다면
그건 너희 스스로의 양심때문에 괴로운게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봐...
내 죄?
내 양심?
나는 내가 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
내 정신을 갉아대는 내 스스로의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그 보다 더한 삭혀지지 않는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 정말.... 살 수가 없어서...
그 끔찍한, 아직도 생생한 기억들... 그 마지막 네 모습, 네 행동, 태도, 말투, 목소리.. 거짓말...
그리고, 지금까지의 네 행동들을 더이상 이해하려고 하지 않기 위해서....
그야말로, 발악을 하고 있으니까...

네가 날 얼마나 우습게 알고 만났는지는
이미 알고 있고
헤어진 이후에도 얼마나 나를 우습게 보고 있는지...
알고 있었지만.. 참... 대단하셔....
그간, 미안하다는 전화나 메일 한번 없다가
그애가 죽는 소리 한번 하니 지체 없이 연락을 하시네...
무슨 볼일로? 것두 협박조로? ...
무슨 짓을 저지르던 상관안해...
다만, 또 한번 내 가족을 연루시키는 어떤일이라도 벌인다면
내가 지옥끝까지라도 쫓아가서, 정말 내 인생이 망가지는 한이 있더라도
너희 두 인간을 끝짱내버릴테니깐
어디 뭘 어쩌겠다는건지 할수 있는 만큼 해보세요.
당신들의 적반하장은 이제 별로 신기할 일도 아니거든... 기가찰 뿐이지....
그애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지, 좋아라 웃고 있는지, 알게 뭐야...
그애를 감싸주던 편을 들어주던 상관없는데
그건 너희 둘 일이지
나한테까지 전화해대며 마치 나를 죄인 다루듯 나한테 따질 일은 아니지...
나도 그 오랜시간을 만나면서 당신을 제대로 몰랐지만
당신도 날 잘 제대로 모르는게 있는 거 같아
난 밟으면 밟을수록 튕겨오르는 인간이야
밟고 싶으면 계속 밟아봐 어디
나도 내가 어떻게 반응할지 보고 싶으니까


.
.
.

p.s.
너는 처음도, 중간도, 끝도.. 모든 방법이 잘못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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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 2008-05-25 06:27:37
Subject : 모든게 내 잘못이야,,,

정말로, 정말로 너무 힘들고,,, 잔인해,,, 미쳐버릴것 같아,,,

나로 인해,, 나의 솔직하지 못한 감정 정리로 인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상처를 주고 있는 것 같아,,,

이미 너무나 감당할 수 없을만큼 큰 고통과 상처를 입히고 말았지만,,,
이제라도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아,,,

그리고, 온전히 내가 그 고통을 감수하고 책임지고,,,,
또, 뒤늦게나마 용서를 빌어야 할 것 같아,,,

모든게 내 잘못이야,,,
나로 인해 생겨버린거야,,,

나의 우유부단한 성격과 생각이
당신과 그 친구에게 너무 잔인한 결과를 낳고 말았어,,,

모든게 나의 솔직하지 못한, 나약한 생각이 발단이 된거야,,, 그렇게 되어 버린거야,,,
당신에게 마음이 점점 멀어지고,,,당신과 이별이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

당신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었고,,,
또,,,너무 힘들고, 두렵고, 아팠어,,,

당신의 고통이, 외로움이 너무 무섭게 전해져 왔어,,,너무 두려웠어,,,
내가 당신의 증오의 대상이 되는게 겁이났어,,,

온전히 그 고통들을 책임지고, 감당 할 수 있는 용기가 없었던거야,,,
그래서,,,그래서,,,그렇게 파렴치한 포장을 해버린 거야.

나는 마치 끝까지 당신을 기다리려고 애썼는데,,,그려려고 했는데,,,
그가 나타나서,,,그를 감싸주기 위해서,,, 그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는 듯이...

하지만,,,
내가 이야기하고,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그러지 않았어,,,
나는 그 친구에게 또한 비겁하게, 솔직하지 못했었어,,,
그 친구는 내가 다가갈 때 당신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고,,,
그리고, 당신과는 이미 헤어진걸로 알고 있었어,,,
나에게 어떤 선택을 종용하거나, 강요 하지도 않았고,,,

아무것도 모른채,,,
그냥 호감을 가지고, 나를 만난 것 뿐인데,,,

그런데,,,나의 그 거짓된 포장으로인해,,,결국,,,
그 친구,,,지난해 이상한 문자메세지를 받고 형사고발 하면서,,,
그것이 당신이 보낸 문자 메세지로 확인되고,,,

그러면서 그 사실을 알게 됐고,,, 고소 취하 까지 하게 됐어,,,
그리고,,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비난과 증오의 문자로 인해 고통과 두려움에 떨고 있어,,,

얄팍한,,,정말이지,,,너무나 얄팍한 생각에,,,돌이킬수 없는,,,
너무나 잔인한 죄를 지어버렸어,

두 사람 모두에게,,,

당신에게는 너무나 큰 오해와 배신감을,,,
그 친구는 영문도 모른채,,,나로인해
누군가의 비난과 증오의 대상이 되는 두려움과 고통을,,,

당신과 나의 인연이,,,
정말로 좋은 추억으로 남겨지는 시간들이길 바랬는데,,,
정말로,,,그러길 바랬는데,,,

그런데,, 나 스스로 그 시간들을 얼룩지게 해 버렸어,,,
당신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오해를 남겨주고 말았어,,,
정말 미안해,,,미안해,,,미안해,,,

감히 용서해 달라고 하진 않을게,,,
다만, 당신의 증오와 고통의 대상이 온전히 나였으면 좋겠어,,,

부탁이야,,,모두가 나로 인해 생긴일이니까,,,
내 평생 죄책감을 가지고, 내가 감수하고, 내가 지고 갈게,,,
내 거짓으로 인해,,,그로 인한 당신 오해로 인해,,,
더 이상, 나 아닌 다른 사람이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더 이상, 당신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제발 부탁이야,,, 이제 그만하자,,,
더 이상 당신 자신에게 상처주고, 고통주면서,,,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제발,,,제발 부탁이야,,,
제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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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 : 2008-05-28 16:37:13
Subject : Re: 정말,,,미안해,,,미안해,,,미안해,,,
나는 아직도
니가 나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

나를 정말 걱정해주고 있는 건지
아니면,
니 마음의 짐을 지금이라도 덜기 위해서인지
것도 아니면
그애를 감싸기 위해서인지 모르겠어

하나만 묻자

니 말대로라면
나와 그 말한마디로 헤어졌다고 생각했기때문에
그애랑 여행을 가던 뭘하던 아무문제가 없었다고 말하는거야?
이미 헤어진 사람한테 감정정리하지 못한 내 문제였다고 말하고 싶은거니?

그 죽을 것 같은 몸으로
꼬박 하루걸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너한테 전화를 해서
하루만 시간을 달라는... 내 말에...

정말, 너는..
내가 무슨 생각으로 귀국했는지 몰랐던거니?

XX오빠가
너를 붙잡아주라고
그 오랜 시간을 그렇게 쉽게 정리할 수는 없다고
니가 니 맘을 모를 수도 있다고...

그래서 너를 붙잡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너의 반응에
한번도 그런적 없던 내가
너의 정보들을 캐기 시작하고
하나하나 사실들을 알게되고....

그런데도, 혹시라도 내가 아는척을 하면...

내가 무슨 생각으로 너한테 하루를 달라고 하는지 정말 몰랐던거야?
그렇게 나를 속이고
둘이서 여행을 다녀오면
이미 그애 싸이 주소를 알고 있는 내가
그 비밀이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거야?

아니면,
이미 헤어지자고 말한 상태이니
그 이후 감정 정리는 내 문제이니까 니 알바 아니라고 생각한거야?

무슨 생각으로.... 그랬던거니...

그애 우울증....
그애 말로는
자기도 널 만날때 남자친구가 있던 몸이었다고
니가 대쉬해서 그사람 정리하고 만난거라고...
그렇다면 그애도 내 존재 알고 있었던게 분명한데...

내 친구중에 우울증 때문에 프로작을 상시 복용하는 친구가 하나 있어
그애의 그 행동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애와 상담을 해봤지...

그애 말로는 그러더군
우울증 그거 정신병 아니라고
마음의 감기일 뿐... 호르몬 하나가 분비가 안되서 매사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게 문제일 뿐
판단력이 흐려진다거나 그런 병 아니라고
우울증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는거라고
그애가 고통을 호소한다면
그건 뺏으면 행복해질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불행을 느끼는거지
니가 보낸 문자 몇개때문이 아닐거라고...

난, 도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몰라서....

암튼, 그래...

어쨌든....
나한테 그렇게 잔인한 짓을 할만큼 그애가 좋았던거니?

내 말은...
그 애 때문에 날 정리한거니...
아니면, 그애와의 문제와 별개로....

아니.. 그것보다

지금에 와서
이렇게 해명하는 목적이 뭐야?

누굴 위해서야?

날 위해서야?
널 위해서야?
그앨 위해서야?

그래서...

그럼 다시 묻자....

나랑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한거
그렇다면.... 넌 언젠가는 나랑 헤어질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면서
그저 즐기기 위해서 날 만났던거니?

그렇다면
그 전에라도
내가 미래가 불분명한 관계 어찌될 지 모르니
내쪽에서 헤어지자고 했을 땐 그럴 수 없다고 니가 나를 붙잡을 때는 나는 계속 너를 만나야했고
니 쪽에서 나에대한 맘이 정리되서 내가 너한테 불편한 존재가 되었을 땐
난 깨끗이 물러나 줘야하고?

적어도...
내가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주려면
니가 감정이 정리가 되어갈 때
미리 말하고... 같이 정리를 했었어야지
너혼자 모두 정리를 끝내놓고
다른 사람을 옆에 만들어놓고
그리고 통보하듯 한마디에.... 이후 무조건 피할게 아니라....

그런데도...
내가 일년후에 다시 만나자고 했을 때
유예기간을 두자고 했을 때
그러자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유예기간을 두자고 했던 건 무슨 뜻이었니?

아무도 책임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던건...
날 책임지고 싶지 않다고 말한거였니?
아니면 그애도 포함해서였니?

다시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건
날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뜻이었니?
아니면, 그애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었니?
다시는 누구에게도 이렇게 상처주고 싶지 않다고 말한건
나에게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는 말이었니?
아니면, 나에겐 어떤 상처가 되더라도
그애한테 만큼은 그 어떤 상처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한거였니?

알수가 없어...

그래서.

이제와서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뭐야...

그애가 시켜서 이러는거니?
아니면, 니 맘의 짐을 덜고 싶어서 그러는거니?

그 힘든 몸을 이끌고
한국에 들어가서
널 만나 죽을 힘을 다해
네 맘을 확인하고 돌려보려고 했던게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었어...

나는 혹시... 내가 그날 잘못 말하고 행동해서 니 맘을 더 멀어지게 한게 아닌가 고민하고 마음아파했는데
사실, 그날 내가 무슨말을 하던 아무 의미 없는거였잖아
넌 이미 그애와 갈데까지 간 상태니까...

넌 내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걸 알면서
그애와 여행다니며 그렇게 즐거웠니? 무슨 생각으로 그랬던거니?
나와는 이미 헤어진 상대라서
지금은 그애와 공공연히 사귀는 상대가 되었으니
그애한테만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니?

이후...

더이상 어떠한 여지도 남겨두지 않고서.... 나를 만나서
내가 모든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
그날 내가 널 만나서 한 행동들이... 내게 얼마나 치욕스러운 기억이 되버렸는지....
니가 날 보며 얼마나 비웃었을지...

마지막 통화에서 니가 내가 무서워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비웃었던거니?


그래서...
그렇게 그 먼곳으로 비행기를 타고 가서도 너에게 그꼴을 당하고 왔는데
내가 힘들다고 전화했을때
너는 그애랑 드라이브 다니면서
혹시라도 그애가 불편해할까봐
보란듯이 나에게 스토커라고 소리를 지르던 널 봤는데...

힘들면 전화를 하지 그랬냐구?
왜 혼자 힘들어 했냐구?
내가 전화를 해서 무슨 꼴을 당하라고....
내가 전화를 했으면
니가 뭘 해줄 수 있었는데?

넌 나와의 관게를 끊어내고 싶어서
그런식으로 몸서리치면서 날 떨궈냈던거 아냐?
내가 힘들어하던말던 상관없이 넌 즐거웠으면서
왜 연락을 안했냐는 말이.... 너무 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니?

정말 몰랐다는거야?
내가 얼만큼 상처받고 고통스러워 할지?
두 사람이 내 존재를 알면서
만나서는 보란듯이 나를 떨궈내고...
나는 그것도 모르고 내가 문제가 있어서 일이 그렇게 되버린 줄 알고 혼자 얼마나 자책하며 지냈는데...
내가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할때
그게 무서워서 피하고 싶었다면서

힘들면 전화를 하지 그랬냐는게 도대체 무슨말이야...
난 아직도 이해할 수 없어...

.
.
.


마지막으로 물어보자...
그래서... 결국엔, 그애가 피해자라는 거니...
아무 이유없이 당한 사람은
내가 아니라 그애라는 거야?

난 어디서부터 진실이고 거짓말인지 알 수 없어

이미 너무 많은 거짓말에 속았기 때문에....


그럼 정말 마지막으로 물을게
또 거짓말을 하고
내가 다시 진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면 정말.... 내가 무슨짓을 할지 모를테니
솔직하게 대답해줘...

그애...
정말 내 존재를 몰랐어?
내가 보낸 문자 메시지 때문에 고소를 하면서 일이 불거지기 전까진
정말 내 존재 몰랐다구?
내가 너랑 헤어지기 전에 니가 그애한테 대쉬해서 만났다는 사실... 정말 그애는 까많게 몰랐다구?
그래서 그게 충격이어서 나한테 그렇게 전화를 해댄거라구?
내 존재 알고 있었지만
니가 곧 헤어질거라고 했기때문에
기다리고 있다가
내가 헤어져준다고 말하자마자 본격적으로 둘이 사귀기 시작한게 아니라
정말 첨부터 그애가 나한테 전화를 하기까지 내 존재는 정말 까맣게 몰랐다구?
그애가 니 싸이를 통해서 내 싸이에 들어와
내 얼굴을 내 생활을 들여다본적이 없다고?

정말이야... 이번엔 제대로, 어떤 거짓도 없이 대답해...
어차피 세상에 비밀은 없다는거 이미 충분히 겪어서 알고 있잖아... 그러니
뭘 위해서든, 선의의 거짓말도 하지마...

지금에 와서 이런게 무슨 소용이겠냐마는
니가 먼저 시작했으니
그리고 또 이렇게 계속 전화를 해대고 메일을 보내고 있으니
솔직하게 대답해줄 의무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래서, 그때 그애가 우리언니한테 사과를 받아내면서
너와 헤어지겠다고 말했었는데...
그래서 정말로 너랑 헤어진거니
그래서, 그애와 상관없이, 정말 순수하게 나한테 미안한 맘을 전하고 있는거니?
아니면, 아직도 그애랑 사귀는 사이면서
그애를 위해, 그애를 보호하기 위해서, 지금껏 용기가 없어서 피해왔던 일을 할 용기가 뒤늦게 생긴거야?

뭐가 사실이야...

단순히 날 달래놓기 위해서
너희 맘의 짐을 덜어놓기 위해서 뒤늦게 제스쳐를 취하는게 아니라
아직까지도 날 위해서라기 보다는 너희 자신들을 위해서 눈가리고 아웅하는게 아니라면,
정말 나한테 미안한 맘이라면
위의 질문에 모두 다 대답해

그럼,
정말 깨.끗.하.게. 잊어줄께


.
.
.

p.s. 정말 진심으로 나에게 미안함을 말하고 싶었다면
나에게 메일로든 뭐로든
그애의 입장을 변호해줄 필요는 없는거야

그래서, 나는, 아직도,
니가 이렇게 갑자기 연락을 취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알수 없어
그애가 시켜서 하는 짓인지
아니면, 정말 순수하게 나한테 미안한 맘으로 이러는 것인지...



----- Original Message -----
Sent : 2008-05-28 12:42:49
Subject : 정말,,,미안해,,,미안해,,,미안해,,,

미안합니다...
정말이지 이렇게 당신이 힘들어하고 있는 줄 알지 못햇습니다.
이렇게까지 끔찍하고 잔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당신의 고통과 외로움을 알지 못했습니다...
당신과의 인연을 이렇게..이렇게 망가트려서,,,
당신께 그 시간들이 오히려 고통을 드리게해서,,

당신 말이 맞습니다...
나는 당신의 고통을, 외로움을 정말이지 ,,,
나약하게 두려워만 했습니다...
그 고통과 외로움을 이해하지도,,,제대로 알지도 못했습니다...

내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당신께 메신저로 불쑥 트집잡듯이 이야기하고,,,
그후 당신과 전화통화에서 당신의 그말,,,당신과 나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그 후 당신이 메일로 다시한번 그 이별을 확인하고,,,
제대로 이야기하고 정리하자며 서로 좋은 모습으로 살아가자고,
당신이 꿈을 꼭 이룰거라고,,,좋은 작가와 명망있는 교수가 되겠다고 이야기 했을때,,,
그리고, 나는 꼭 그럴거라고,,, 이룰거라고 이야기 했을때,,,
그렇게 서로 울면서,,,아파하면서 정리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당신이 마비까지 오면서 힘들어 할 때, 전화로 전해져 오는 그 고통이 너무 아파서
건물 구석에 숨어서,,,울면서 당신과 통화하면서,,,그렇게 이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잘 견뎌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그러지 못하는 당신 모습이 너무 아팠습니다.
당신이 귀국 한다고 했을때,,,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족들이 힘이 되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내가 당신의 그 고통에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당신께 고통의 깊이만 더하게 하고 말았습니다.
당신께 이런 끔찍하고, 잔인한 기억들로 남게 해 버렸습니다.

그렇게 힘들어 하는 당신께,,,용기가 없었습니다.
차라리,,,연락을 하지 않는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더 빨리 당신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내 존재가 당신 머리속에서 더 쉽게 잊혀져 갈 거라 생각했습니다.

당신이 잘 살아가고 있는지, 몸은 아프지않은지,,,
먼 이국땅에서 많이 외로울텐데,,,많이 힘들텐데,,,
그 추운 겨울은 잘 견뎌내는지,,,
돈 아낀다고 보일러 안틀고 있지는 아닌지
생일날 미역국은 얻어 먹었는지,,,
공부는 잘 되어가고 있는건지,,,
학비랑 생활비랑,,,집에서 잘 도와주고 잇는지,,,
학비 때문에 힘들게 알바하고 있는건 아닌지,,,
잠은 잘 자는지,,,매일 밤새가며, 제대로 먹지는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여행도 다니고, 바람도 쐬면서 살고있는지,,,
이런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가슴을 저리게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용기가 없어,,, 당신에게 메일조차,,,전화조차,,,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바보스럽고, 멍청한, 하잖은 내가 감히 용서를 빌 자격도 없지만,,,
정말,,정말,,, 미안합니다...

이제와서 이런 말이 당신께 아무 의미 없겠지만,,,
당신이 보낸 문자는..
당신이 보냇을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보냈다는 사실을 안건,,,
고소를 하고 난 후,,,,
조사과정에서 확인 되어 알았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바로 고소 취하를 하고,,,
당신이 정말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그처럼 자존심 강하고,,,당당하게 살아가는 당신이,,,
그런 당신이,,,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 점점 죄책감에 빠져 들었습니다...
그렇게 점점 두려움의 무게가 커져갔습니다...

그 친구 우울증으로 상담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당신께,,,당신가족께 전화를 한건,,,
그 사실에 그 친구가 너무 충격을 받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정말 미안합니다...당신과 당신 가족들에게 걱정을 드려 정말 미안합니다..
저는 이렇게 못난 사람입닏아...

당신 말처럼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건,,,그건,,,
당신이 힘들어서, 너무 힘들면 혹 연락을 하지 않을까...
문자라도 보내면,,,내가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습게도,,,전화를 하거나 메일을 보낼 용기는 없으면서,,,
너무 힘들어, 당신이 힘들어서,,,고통의 무게에 힘들어서,,,
전화해 달라고 할때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끔찍하고, 어이없는 상황을 겪게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이렇게 잔인한 상황을 겪게 해서 미안합니다.

하지만,,,지난번 메일과 전화는,,, 당신께 협박을 하거나 헤꼬지 하려고 한것이 아닙니다..
당신 고통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나를,,,
내가 날 감당해 내기가 힘들었습니다...
정말 돌아버릴 것 같고,,,내가 나 자신에게 무슨짓을 저지를지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당신의 고통에 비하면,,,정말이지,,,정말이지,,,
미안합니다,,,당신의 고통에 비하면,,,,제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정말이지,,,정말이지,,,
당신의 이 증오와 분노, 끔찍한 생각들,,,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운면 전화를 하지...
혹시라도 전화가 올까봐 전화번호도 바꾸지 않고 두었는데,,,
전화를 하지 혼자서 왜,,,혼자서 그렇게 아팠던거야...왜,,,
내가 미우면 밉다고,,,증오스러우면 증오 스럽다고,,,
끔찍하다면 끔찍하다고,,,전화를 하지,,전화를 하지,,,
왜 이렇게 혼자서 아파한거니,,,왜,,,
지난 2월 경 네이트온 친구등록 되었을때,,,
내가 당신에게 쪽지 보냈을때,,,그때라도 연락을 하지,,,그렇게 아팠으면,,,그렇게 힘들었으면,,,
나는 이렇게 비겁해서, 이렇게 나약해서, 용기가 없어서,,,연락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바보같이,,,바보같이,,,이렇게 당신을 고통스럽게만 하고 있었는데,,,

당신 말처럼 처음도, 중간도, 끝도 모두가 내 잘못이야,,,
정말,,,미안해,,,미안해,,,미안해,,,
모두가 내 잘못이야,,,미안해,,,

===================================================================================
Sent : 2008-05-30 05:25:42
Subject : 죄책감과, 미안함을 안고,,,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그랬습니다.

당신을 진심으로,,,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동안 1번의 헤어짐과 몇번의 고비를 넘기면서,,,
진심으로,,,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기에,,,
당신이 그곳으로 나가면서 헤어지자고,,,
헤어지고 지내다가 나중에 볼 수 있으면 보자고 했을때,,,
그것이 나를 위한 배려임을 알기에,,,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기에,,,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기다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하지만,,,
제가 그 마음을 지키지 못햇습니다...
어느순간 그 친구에 대한 감정이 시작됐고,,,
그 감정이 시작되면서 저는 이미 이성적이지 못한놈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정말이지,,,저는,,,
파렴치하고, 이기적이고, 잔인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당신 말 처럼 내 싸이를 그 친구가 들어가보는 것이 싫어,,,
당신과의 관계때문에 그 친구와 잘 되지 못할까봐,,,
그런 파렴치하고, 비상식적인 생각들 때문에,,,
처음에는 그 친구에게 싸이를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그후 벌어질 일들은 생각조차 못하고,,,
그 친구에 대한 내 감정에 빠져서,,,
그 친구를 네이트온에 등록하고 말았습니다,,,

그후,,,
그 친구가 네이트온에 링크된 저의 싸이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싸이에 링크된 당신의 싸이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째서 거짓말을 했냐고,,,
그렇게 그친구 자신의 마음을 흔들어 움직여 놓고,,,
싸이를 하지않는다고 했으면서,,,
이렇게 당신과 함께한 싸이를 네이트온에 링크시켜 놓고,
내가 이걸 보고 어쩌라는 것이냐고,,
내게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그 상황에서,,,
그 친구를 잡고싶은 마음에,,,
당신과의 관계가 정리되어 가고 있다고,,,
그건 내 몫이라고, 기다려 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사이에,,,
그렇게 저는 이미 당신께 잘못을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당신과 메신저로 이야기하면서,,,
당신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불쑥 트집잡듯이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내 뱉으면서,,,
그렇게 점점 당신께 어이없는, 끔찍하고 잔인한,,,,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어이없이 이별이 이야기 되고,,,
이런 갑작스럽고, 황단한,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을 이해하고 싶어하는 당신이...

당신이 내게 정리하려고 하는 이유를 알고 싶어할때,,,
가증스럽게도,,,,내 잘못임에도,,,내 잘못이 아닌양,,,
나를 포장하고,,,도망치기에만 급급했습니다.
당신이 가질 죄책감과, 아픔은 생각지도 못하면서,,,
정말이지,,정말이지,,,미안합니다,,,

나의 이런 이상한 행동에,,,
당신이 하나 둘 사실들을 알아가고,,,
그렇게,,,어이없이,,,아무런 준비도 없이,,,

이 어이없는, 이해할수 없는 일들에,,,
그 이별에 고통스러워 하고, 아파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면서,,,
그 고통의 무게가 너무 두려워져만 갔습니다.,,
도망가고 싶고, 피하고만 싶었습니다.

그러면서,,,한편으로는 정말이지 비상식적이게,,,가식적이게,,,
그 친구와의 감정에 빠져서,,,그 관계가 잘못될까 전전긍긍하면서,,,
그렇게 비겁했습니다...

당신이 들어온다고 했을때,,,
정말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힘든 당신께,,,가족들이 힘이 되어 줄 수 있을테니까,,,
그리고, 당신을 만나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면,,,
그렇게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더이상 도망치고, 피하지 말고,,,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그러면,,,그러면,,,그러면,,,
당신의 그 고통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정말 잔인하게도,,,
한편으로는 정말이지 파렴치하고,,,가식적이게,,,
그 친구와의 감정에 빠져서,,,그 관계가 잘못될까 전전긍긍하면서,,,
그 친구에게 당신과 만난다는 사실조차 숨겼습니다...
당신과 만나서 정리하기 위해서,,,
정리하고 나서 만나야 할 것 같다는 말 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계획되어 있던 여행조차도 포기하자고 말하지 못햇습니다.

그러면서,,,그렇게 옹졸한 생각으로,,,
그 순간에도 저는 저만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렇게,,,그렇게 비겁했습니다...

그냥 머리속이 텅 빈 것 처럼,,,
그렇게,,,미친놈처럼,,,아무 생각없이,,,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 당신을 진정으로 위하는 것인지,,,
전혀 알지도 못하고,,생각조차 못하면서,,,
오히려 당신께 더 큰 고통을 주는 행동만 하고 말았습니다...
당신께 고통의 깊이만 더하게 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나와의 이별을 그렇게,,,고통스러워 하고,,,
죽을듯이,,,아파하는 당신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아파하는 모습을,,,직접 그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아프고 힘들었을텐데도...
내색하지 않으려 슬픈 웃음 짓는 당신 모습을 보면서,,,
내게 신경쓰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힘든 당신 모습을 보면서,,,
눈 앞에의 그 고통앞에서,,,
이렇게 이별을 이야기 하고있는 내가,,,

그 인연의 끈을 놓고 싶어하지 않는,,,
마지막까지 나를 위해,,,
당신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고,,,
나를 붙잡아주려고,,, 그렇게 애쓰는 당신을 보면서,,,

너무 고통스럽고 아팠습니다...
그 고통을 내가 주고 있다는 것 조차 모르면서,,,
내 가슴이 미칠듯이,,,터져버릴듯이,,,찢어질 것 같이 아팠습니다.

정말이지 당신과의 이 사랑이, 이별이 너무 아프고 쓰려서,,,
당신에게 준 그 상처가 너무 미안하고, 힘들고, 아파서,,,
누군가를 더 이상 이렇게,,,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사랑으로 또 다시 이렇게 큰 고통을 겪게하거나,
겪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어느 누구와도 사랑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많은 감정의 고리들이 얽히고, 섥혀,,,
점점 헤어나지 못하고,,,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 버렸습니다...
정말이지, 더 이상 아무것도 책임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차라리, 당신 말처럼,,,
나를 붙잡아 주려고 하는 그 마음을 받아주는 것이,,,
그렇게 하는 것이 당신의 고통을 멈추고,,,
시간을 두고,,,좀더 편하게 나를 잊을 수 있게 해 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당신 말처럼 정말로,,
정말로 모순입니다,,,모순 덩어리였습니다.

처음 이별을 이야기 할때,,,
당신이,,,제게 부탁한,,,
전화번호도 바꾸고, 메신저도 끊고, 단호하게 단절 해주기를 바랄때,,,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잊혀져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필요할 때,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길 바랬습니다,
그것이 당신께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비록 이별을 하더라도, 친구가 되어...
당신이 힘들때,,,어려울때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의지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 참으로 알량한 마음으로,,,전화번호도, 메신저도 끊지 못하고,,,
심지어 저의 네이트온 문자메세지로 소통을 하고 있는것을 알기에,,,
그것이라도,,, 당신께 도움이 될까,,,비밀번호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런, 갑작스러운 변화가, 단절이 당신께 아픔을 줄까 두려워,,,

모든것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잊혀질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당신께,,,
더 큰 고통과 외로움과 잔인한 시간을 주고 말았습니다.

그것이 당신께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것인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정말이지,,정말이지,,미안합니다.

당신의 메일을 읽으면서,,,
정말 뼈저리게,,,느껴졌습니다,,,

그 고통과 아픔이 얼마나 컷었는지,,,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으면,,,얼마나 외로웠으면,,,

그 시간이 당신께 얼마나 끔찍하고 힘든 시간 이었는지,,,
내가 얼마나 잔인했는지,,,

정말이지,,,정말이지,,,얼마나 끔찍했을까,,,

늦었지만,,,정말이지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정말,,,정말 미안합니다...

당신 가족들께도 용서를 빌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당신에게 이런 아픔을, 고통을 주어 정말 죄송하다고,,,
이렇게 실망을 시켜드려, 걱정을 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이제와서 무슨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그 친구가 그 당시,,,
헤어지겠다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미안함 마음을 전하고,,,
늦었지만 용서를 구하는건,,,

정말로 당신이 이제 그만 그 고통에서,
그 끔찍하고 잔인한 기억과 시간에서 벗어나고,,,
편안해 졌으면 합니다,,, 이제그만,,,
정말로,,,정말로,,,편안해 졌으면 합니다.

그 친구와 나의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그런 마음이 없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 어떤 것 보다 당신이,,,
정말로,,정말로,,진심으로,,,
당신이 그 고통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평생을 마음속에 죄책감과 미안함을 안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살아 가겠습니다.

정말이지,,,정말이지,,,미안합니다.,,
이렇게 용서를 구할 자격도 없지만,,,
정말 미안합니다...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