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사는 20대 초반의 직딩 여자입니다. 얼마전 토요일에 직장이 끝나고 서울에 나가려고 지하철을 타러 마두역으로 고고싱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마두역으로 내려가려고 입구를 향해 열심히 걸어가고 있었는데- 어떤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남자애가 다가옵니다. 불쌍한 인상을 해가지곤,,,(불쌍한 인상이라고 밖엔 설명이..-_ㅠ....그냥 보면 너무 불쌍해보이는 얼굴...못생긴게 아니라 안쓰러운..인상의..) "저기요...."이러고 다가오는겁니다... "네?" 이랬죠. "저..죄송한데....요 옆에 슈퍼에서 담배좀 사다주세요..ㅠㅠ" 이러는겁니다. 그리고선 세번 접혀서 오백원짜리 동전크기만해진 만원짜리를 양 엄지 손가락으로 쥐어서 내미는 겁니다....그 포즈가 얼마나 또 측은지심을 유발하던지요...-_-;;; 키도 쬐끄만해서 애기같은 아이가..-_-;; 그래도 어쩌겠습니까...담배는 사줄수가 없는걸요. "안돼" 이러고 다시 막~걸어가려고 했지만 "아~ 좀 해주세요 ㅠㅠ 아는 형들이 막 시켜서...ㅠㅠ" 이러고 조릅니다... 전 또 자세히 물어봤죠.. "아는 형들이라니?" (괴롭힘을 당하는건가....생각했죠) "학교 형들이 CA하고 있는데 불러내서 담배 사오라고했어요..저 못사가면 맞아죽어요..." 이러는 겁니다..-_-;; "그 형들이 어딨는데?" 이러니깐 "말 못해요...말하면 혼나요.. 저 죽어요.."계속 이럽니다... 표정은 여전히 너무 불쌍하고 짜증나고 힘들다는 표정..-_-;;; "휴~ 너가 피려는거 아니고?" "아니에요~진짜..." 이러는거죠... "알았어." 이러고 돈 받았더니 "말보르 라이트 2개요..." 이러는거죠... 제 머릿속에선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더군요..내가 이걸 사주는게 정말 옳은걸까..정말 형들이 그러는거면 얘도 어쩔수가 없을텐데..학교생활도 해야할거고 그런애들 솔직히 못이기자나요 엄마한테 얘기하던 선생님한테 얘기하던...뒷보복도 있고...너무 불쌍한거죠.................어쩌면 정말 본인이 피고 싶었던 걸 수도 있지만...........저렇게까지하면서 피고 싶을 정도라는것도 나름 절박해서 그런것같구요... 생각은 많았지만...뭐 일단 사주기로 했습니다. 지가 피든 형들이 피든..일단 임시적으론 해결이 되겠죠.. 근본적인 해결은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게 오히려..마음이 아팠죠.. 얘들 부모는 알까....자기 자식이 담배 심부름이나 한다는걸... 또는 걔들 부모님은 자기 자식들이 담배 피우고...애들 담배심부름이나 시키고..불량학생인걸 알까..싶더라구요.... 담배란거..어차피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면 얼마든지 필 수 있는거고 선택할 수 있는겁니다.. 피우고 싶으면 얼마든지 나이들어서 피면 되는겁니다. 남들에게 피해 안가는선에서요.. 근데 고등학교 때 피는 애들 얼마나 피우고 싶어서 피겠습니다. 친구들 피니깐 한번 물었다가 헤어나오지 못하는경우가 대다수일꺼구..나중에 여자친구든 부인이든 그 어떤 이유때문에라도 끊기 힘든게 담배입니다... 정말 보기엔 너무 귀엽고 풋풋한 애들들인데...왠지 안타깝더라구요.. 저 학교 다닐 때만해도 담배피우는 애들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학교 분위기가 선후배사이에 그런걸 강요하는 그런건 전혀 없었는데.. 그 애 실업계 고등학교 교복이던데....또 대부분 남자들만 있는 공고같은데면 더욱 심하긴 하겠죠.. 인문계라고 해도 어차피 그런 일들은 없지 않겠지만...그래도 솔직히 학교 분위기가 정말 좋으면 그런일은 덜하거든요.. 그래도 너무 그냥 자의가 아닌 타의로 그래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말보르2갑사다주면서 거스름돈 주면서..."피우진 마라.." 이랬더니.. "전 안피워요..."이러고 좀 분한얼굴로...가더군요.. 담배를 그냥 대신 사다준게...잘한일이라곤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그렇지만 제가 안사다줘도 그 앤 또 다른사람에게 부탁해야하겠죠... 정말 뭐랄까...제가 어떻게 했어야 하는걸까요? 언젠가 제가 자식을 낳았는데 내 자식이 그러고 다닌다면 생각만해도 마음이 너무 아플 거같아요.. 담배가 너무 피고싶어서...담배구걸...아니면 형들때문에 하기 싫은일을 억지로...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엄마도 정말 곤란했었을 거라하더군요.. 이성인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다들 사줬을거라고 하구요...흠.. 여자인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다들 쌩깔꺼래요; 자기일 아니니깐;; 톡커 여러분들은 어떠셨을지..정말 궁금하네요..^^ (아..전 참고로 담배 안펴요..그래서 담배피는 사람맘은 잘 모르겠음...ㅎㅎㅎ) 그리구...예전엔 담배랑 술이랑 18세 미만에게도 금지가 딱히 없었는데... 규제가 오히려 더 그런 것들을 불러온것 같은 건...제 생각일까요...
담배 심부름을 하는 고등학생들...정말 불쌍하네요...
안녕하세요~
일산사는 20대 초반의 직딩 여자입니다.
얼마전 토요일에 직장이 끝나고 서울에 나가려고 지하철을 타러 마두역으로 고고싱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마두역으로 내려가려고 입구를 향해 열심히 걸어가고 있었는데-
어떤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남자애가 다가옵니다.
불쌍한 인상을 해가지곤,,,(불쌍한 인상이라고 밖엔 설명이..-_ㅠ....그냥 보면 너무 불쌍해보이는 얼굴...못생긴게 아니라 안쓰러운..인상의..)
"저기요...."이러고 다가오는겁니다...
"네?" 이랬죠.
"저..죄송한데....요 옆에 슈퍼에서 담배좀 사다주세요..ㅠㅠ" 이러는겁니다.
그리고선 세번 접혀서 오백원짜리 동전크기만해진 만원짜리를 양 엄지 손가락으로 쥐어서 내미는 겁니다....그 포즈가 얼마나 또 측은지심을 유발하던지요...-_-;;;
키도 쬐끄만해서 애기같은 아이가..-_-;;
그래도 어쩌겠습니까...담배는 사줄수가 없는걸요.
"안돼" 이러고 다시 막~걸어가려고 했지만
"아~ 좀 해주세요 ㅠㅠ 아는 형들이 막 시켜서...ㅠㅠ" 이러고 조릅니다...
전 또 자세히 물어봤죠..
"아는 형들이라니?" (괴롭힘을 당하는건가....생각했죠)
"학교 형들이 CA하고 있는데 불러내서 담배 사오라고했어요..저 못사가면 맞아죽어요..."
이러는 겁니다..-_-;;
"그 형들이 어딨는데?" 이러니깐
"말 못해요...말하면 혼나요.. 저 죽어요.."계속 이럽니다... 표정은 여전히 너무 불쌍하고 짜증나고 힘들다는 표정..-_-;;;
"휴~ 너가 피려는거 아니고?"
"아니에요~진짜..." 이러는거죠...
"알았어." 이러고 돈 받았더니
"말보르 라이트 2개요..." 이러는거죠...
제 머릿속에선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더군요..내가 이걸 사주는게 정말 옳은걸까..정말 형들이 그러는거면 얘도 어쩔수가 없을텐데..학교생활도 해야할거고 그런애들 솔직히 못이기자나요 엄마한테 얘기하던 선생님한테 얘기하던...뒷보복도 있고...너무 불쌍한거죠.................어쩌면 정말 본인이 피고 싶었던 걸 수도 있지만...........저렇게까지하면서 피고 싶을 정도라는것도 나름 절박해서 그런것같구요...
생각은 많았지만...뭐 일단 사주기로 했습니다. 지가 피든 형들이 피든..일단 임시적으론 해결이 되겠죠..
근본적인 해결은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게 오히려..마음이 아팠죠..
얘들 부모는 알까....자기 자식이 담배 심부름이나 한다는걸...
또는 걔들 부모님은 자기 자식들이 담배 피우고...애들 담배심부름이나 시키고..불량학생인걸 알까..싶더라구요....
담배란거..어차피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면 얼마든지 필 수 있는거고 선택할 수 있는겁니다..
피우고 싶으면 얼마든지 나이들어서 피면 되는겁니다. 남들에게 피해 안가는선에서요..
근데 고등학교 때 피는 애들 얼마나 피우고 싶어서 피겠습니다. 친구들 피니깐 한번 물었다가 헤어나오지 못하는경우가 대다수일꺼구..나중에 여자친구든 부인이든 그 어떤 이유때문에라도 끊기 힘든게 담배입니다...
정말 보기엔 너무 귀엽고 풋풋한 애들들인데...왠지 안타깝더라구요..
저 학교 다닐 때만해도 담배피우는 애들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학교 분위기가 선후배사이에 그런걸 강요하는 그런건 전혀 없었는데..
그 애 실업계 고등학교 교복이던데....또 대부분 남자들만 있는 공고같은데면 더욱 심하긴 하겠죠..
인문계라고 해도 어차피 그런 일들은 없지 않겠지만...그래도 솔직히 학교 분위기가 정말 좋으면 그런일은 덜하거든요..
그래도 너무 그냥 자의가 아닌 타의로 그래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말보르2갑사다주면서 거스름돈 주면서..."피우진 마라.." 이랬더니..
"전 안피워요..."이러고 좀 분한얼굴로...가더군요..
담배를 그냥 대신 사다준게...잘한일이라곤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그렇지만 제가 안사다줘도 그 앤 또 다른사람에게 부탁해야하겠죠...
정말 뭐랄까...제가 어떻게 했어야 하는걸까요?
언젠가 제가 자식을 낳았는데 내 자식이 그러고 다닌다면 생각만해도 마음이 너무 아플 거같아요..
담배가 너무 피고싶어서...담배구걸...아니면 형들때문에 하기 싫은일을 억지로...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엄마도 정말 곤란했었을 거라하더군요..
이성인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다들 사줬을거라고 하구요...흠..
여자인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다들 쌩깔꺼래요; 자기일 아니니깐;;
톡커 여러분들은 어떠셨을지..정말 궁금하네요..^^
(아..전 참고로 담배 안펴요..그래서 담배피는 사람맘은 잘 모르겠음...ㅎㅎㅎ)
그리구...예전엔 담배랑 술이랑 18세 미만에게도 금지가 딱히 없었는데...
규제가 오히려 더 그런 것들을 불러온것 같은 건...제 생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