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수학시험과 답안지 그리고 엽기적 한마디

박성진20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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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중간고사때 일이다.

 그날은 수학시험을 보고 있었는데........


감독선생님: 시간 다 됐으니까 이제 답안지 걷어라!

  학생들: 예!


모든 학생들은 머리에 손을 올린채 제일 뒷자리에 앉아있던

학생들이 답안지를 걷기 시작했고......답안지를 거의 다 걷어갈

무렵 들려온 고함소리가 있었으니......


내친구 :선생님 잠깐만요!

감독선생님: 왜 무슨일이야?

내친구: 선생님 답안지를 한칸씩 밀려쓴것 같아요 ^^;

감독선생님: 뭐?

내친구: 답안지를 작성하다가 잘못써서 한칸씩 밀려썻는데요

        다시 작성하면 안되나요?

감독선생님: 이미 답안지를 다 걷었으니 어쩔수 없다, 안돼!

내친구: <울먹이며> 선생님 한번만 봐주세요 한번만요!

감독선생님: 안된다니까!!!


결국 내친구는 교무실까지  선생님을 따라가서 부탁드렸지만

결국 답안지를 고쳐쓸수 없었는데.....


나: 너무 걱정하지마! 아무리 답안지 밀려써도 몇문제는 맞겠지뭐 ^^;


내친구: <울먹이며> 이번에 내가 수학공부 얼마나 열심히 했는줄 알아?

       아는 문제도 많이 나왔고....답안지만 제대로 작성했으면

       점수 팍팍 올릴수 있었는데 흑흑 ^^;


결국 녀석은 답안지를 밀려쓰는 바람에 수학시험을 망쳤다며

힘없이 집으로 돌아갔고......


그로부터 일주일뒤 수학시간........


수학선생님: 오늘 수학점수가 나왔는데

           답안지하고 점수 보여줄테니까 너희들이

           직접 확인해봐라!

           아참...너희반에 김@@<내친구이름>라는 애있지?

학생들: 예

수학선생님: 김@@ , 자리에서 일어나봐!


수학선생님이 내친구 이름을 부르는 순간 나는

"답안지 밀려써서 빵점맞은거 아닌가?" ^^;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내친구도 겁에 잔뜩 질린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수학선생님: 지금 자리에서 일어난 김@@ 는 지난번 시험보다

           수학점수가 무려 30점 이상 올랐다 ^^;

           주관식은 다틀렸지만 객관식은 하나빼고 다 맞았어!

           모두 박수한번 쳐줘라^^;

학생들:<부러운 눈빛으로> 우와!!!!!



수학시간이 끝난뒤 나는 내친구의 자리로 찾아갔고......


나: 야 임마, 너 답안지 밀려썼다더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내친구: <황당한 표정으로> 나도 모르겠어 ^^;

나: 아무튼 너는 좋겠다 수학점수 30점이나 오르고

   한턱내라!


그러자 내친구의 입에서 나온 엽기적 한마디가 있었으니...





















내친구: 답안지를 한칸씩 밀려썼기에 다행이지

        내실력대로 썼으면 이번에 수학점수 20점도 안나올뻔했다

        다음시험에도 답안지 밀려써야 하나 ^^;        




결국 내친구녀석은 다음시험에서 실력대로 수학시험을 치뤘고

그결과 다시 30점대로 점수가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