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모를 허망함이 주책없이 찾아들면 노스님의 백팔염주 윤회하며 세상돌듯 실없어진 발자국은 산밑자락 기어들고 퉁퉁불은 물병하나 옆구리에 꿰어차고 맛갈스런 숲속으로 흉물덩이 던져노면 실없었던 허망함도 행락객이 되어지고 노년지혜 일러주던 삼막사를 살짝돌아 연주대로 향한마음 망월암에 내릴즈음 퉁퉁불어 산통하던 물병조차 진저리고 장대비로 쏟아지는 땀방울을 훔쳐들고 허기진배 동그랗게 손바닥에 달래놓고 발길따라 아우성이 산나물에 풋성귀고 눈치없는 배꼽시계 해물파전 손을언고 배추김치 돌돌말은 생두부가 새색시니 함포고복 울고간다 막걸리에 깨춤춘다
이리 사는 것도...
정체모를 허망함이 주책없이 찾아들면
노스님의 백팔염주 윤회하며 세상돌듯
실없어진 발자국은 산밑자락 기어들고
퉁퉁불은 물병하나 옆구리에 꿰어차고
맛갈스런 숲속으로 흉물덩이 던져노면
실없었던 허망함도 행락객이 되어지고
노년지혜 일러주던 삼막사를 살짝돌아
연주대로 향한마음 망월암에 내릴즈음
퉁퉁불어 산통하던 물병조차 진저리고
장대비로 쏟아지는 땀방울을 훔쳐들고
허기진배 동그랗게 손바닥에 달래놓고
발길따라 아우성이 산나물에 풋성귀고
눈치없는 배꼽시계 해물파전 손을언고
배추김치 돌돌말은 생두부가 새색시니
함포고복 울고간다 막걸리에 깨춤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