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겪은 황당시츄에이션

내키187cm2008.06.16
조회898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써보네요 ㅎㅎ

소개팅나갓다가 겪은 일을 그냥 한번 써보려구요~

 

음..때는 6월 11일. 저는 그날도 여지없이 솔로인 몸을 이끈채 출근하구선 오늘도 하루를 마쳤

 

구나~하면서 퇴근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집문앞에 거의 다다른 순간 전화가 오는거에요. 한 반

 

년정도 연락이 안된 후배였죠.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전화르 받았더니 후배 왈 "안녕하세요 형.

 

저 xx인데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이러는 겁니다. 제가 무슨 죄지은마냥;; 그래서 무

 

슨말이냐고 물었더니 여자만나볼생각 없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구선 생각을

 

해본뒤에 그러면 담주주말쯤에 함 보자~ 하고선 약속을 잡았어요.

 

 

그렇게 약속한 날이 다가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이었어요.

 

저는 잠시동안 솔로였기에 설레이기도했고 아주 약간의 기대를 가진채 소개팅을 하러 갔습니

 

다. 아니 근데 이게 웬걸?? 좀 황당했어요. 갑자기 여자가 일이 있어서 그런깐 밤9시에 가봐야

 

한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약속시간은 6시). 첨엔 짜증났는데 후배가 잘못한것두 아니구 그 여

 

자일이니 후배한테 뭐라하기도 그렇구해서~ 그냥 잠깐이라도 만나는걸로 했습니다. 그래서 강

 

남역에서 6시까지 보기로 했어요.

 

 

근데 이제 문제는 여기서부터죠. 저는 그날 소개팅을 위해 제 후임에게 1시간 양해를 구해서 일

 

찍 퇴근해서 약속시간 맞춰서 갓는데 일단 후배를 만났어요. 그런데 후배가 전화통화를 하더니

 

안좋은 표정으로 "형 정말 죄송한데요...."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더군요....ㅎㅎ

 

그래서 뭔일이냐구 물어보니깐 자기가 사정이 있어서 그런데 이태원으로 넘어와달라하더군요.

 

헐... 참고로 그날 제 후배랑 제 후배여친이랑 저랑 그 소개녀랑 넷이 만나기로 한 자리였는데

 

자기 하나를 위해서 나머지 셋이 이태원까지 움직여야 하는 이 시츄;; 뭥미?? 여튼 그래도 그러

 

려니하구선 이해하고 참고 이태원으로 넘어갔습니다. 다들 심기가 불편한 상태였죠.

 

 

그렇게 해서 이태원에 도착하고~ 근데 제후배커플이 이태원을 잘 모르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제가 아는 레스토랑에 가자고 해서 자리잡고 메뉴판보고 주문준비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이를

 

어쩐다나;; 늦게 온다는겁니다. 그래서 일단 저희는 준비다해놓구 기달리구 있었어요. 물 두잔

 

마시면서요;;ㅎㅎ 그렇게 한 몇십분 기달렸나? 그러더니 또 전화가 오더이다.. 제 후배 여친 왈

 

"저기요. 죄송한데 언니가 촬영하다가 오느라구 옷이 좀 그렇데요.. 신경좀 못썻다구..." 그래도

 

전 괜찬다구 했어요. 왜냐면 이미 기다리는데 짜증이 확나있었으니까요...ㅎㅎ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 소개녀는 오셨습니다. 헐...치마...상당히 짧으시더군요... 티셔츠? 첨보

 

는데 어느정도 파인 U넥에다가 거의 겨드랑이보이는 캡소매티. 모 남들은 눈요기라도 하지 않

 

았느냐라고 할수 있겠지만 저 그닥 신경안쓰는편이라서요;;;ㅎㅎ 악플은 패스~

 

 

 

그렇게 소개팅은 시작되었죠. 서로 간단한 대화하구 소개하구~ 넷이 있는만큼 분위기가 뻘쭘하

 

면 안된다 생각했기에 최대한 이 분위기를 어떻게든 파헤쳐야한다라는 생각을 갖구 있었죠. 근

 

데 다만 시간이 촉박했기에 밥을 후딱먹고 술을 한잔하자고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한시간

 

만에 밥다먹구선 빠로 자리를 옮겼어요. 헐~ 근데 밥값나온거 소개녀분이 계산해주시더군요.

 

자기가 늦은것두 있구하니깐 미안해서인지 계산한거같더라구요.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좋았어

 

요. 그때까지만해도 좋게 그 소개녀분을 바라보고 있었죠.

 

 

그런데 문제는 술자리로 옮기면서부터.... 원래 제 후배커플은 그 술자리에서 간단히 한잔하구

 

빠질계획이었어요. 소개녀랑 저랑 붙여주려는것두 있구 제 후배도 시험막끝나고 여친만난거라

 

그동안 서로 만날시간이 별로 없었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후배커플끼리 놀게해주려고

 

보내려고 생각하구 있었는데 소개녀분. 계속~~ 같이 있자고 하더이다 ㅎㅎ 아직 어색하데나...

 

그럼 누군 안어색하냐고.... 아놔 오나전;;;

 

 

거기서부터 문제는 시작된거죠. 일단 넷중에 후배커플이랑 소개녀는 서로 친한사이지만 전 아

 

니잖아요. 그런깐 시간이 지날수록 대화가 자꾸 셋위주로 흘러가더라구요. 전 뻘쭘해서 혼자 가

 

만히 있구.. 그러다가 나중에 후배여친이랑 소개녀랑 아주 계모임을 하더군요. 제 후배는 미안

 

한지 자꾸 저만 힐끔힐끔쳐다보고있고.. 중간에 후배한테 짜증난다고 살짝 문자로 보여줬어요.

 

후배는 미안해서 어쩔줄을 몰라하더라구요. 그렇게 하다가 사실상 후배커플 먼저 보내려던건

 

포기상태였구요. 근데 그렇게 넷이 같이 있으면 같이 얘기도 좀하고 그래야하는데;; 별로 분위

 

기가 좋질 못했어요. 얘기 따로따로하게되고 ㅋㅋ 게다가 소개녀... 담배를 피더이다...ㅎㅎ 그

 

것도 아주 마니마니 ㅎㅎㅎ 얘기들어보니깐 술도 좋아하구 클럽도 엄청 좋아하는거같더라구요

 

ㅎㅎㅎ 막 남자 얘기도 마니나와요 ㅎㅎ "무슨 누구누구오빠를 만났는데말이야~, 누구누구는

 

인격적으로는 내 이상형" 이라는둥... 소개팅자리에서 그런말하는 여자 처음봤어요.. 적어도  소

 

개받으러온 남자가 뻔히 눈앞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딴남자얘기;;;

 

 

근데 더 웃긴건 번호를 물어보는거에요 소개녀가 먼저;; 그래서 그냥 번호찍어드렸죠. 별로 주

 

긴 싫었지만...ㅎㅎ 근데 그날 그소개녀가 피곤하다구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자기 피곤한데 쇼

 

파에 좀 드러누워도 되냐그러더라구요. 근데 안되!!라고 할순 없잔아요 ㅎㅎ 그러더니 확 드러

 

눕더군요. 그것도 그 짧은치마를 입구선.... 헐;; 술먹자고 해놓구선 술도 제대로 안먹고 피곤하

 

다고 자꾸 티내고...누군 안피곤한가;;; 병원에서 일하느라 당연 피곤한데 말이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전 술자리에서 언능 일어나기만을 기다리구있었죠. 그렇게 하구선 그 소개

 

녀분 일하러 다시 가봐야한다고 해서 일하는데까지 바래다드리고 전 집으로 갔죠. 근데 여기서

 

더 열받았던건 그 소개녀의 문자답변이었어요.

 

 

안그래도 집에서 한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여서 밤늦게 도착했는데... 도착하구선 샤워하구 문자

 

를 보냈어요. 잘들어갔냐고~ 그랬더니 자기도 잘들어갔냐면서 몇몇문자보내고있었는데 여자

 

분이 보낸 제속을뒤집어놓은 문자하나...

 

"오늘 같이 일하는 언니가 삘받아서 술먹으러 갈거라고...(문자온시간 12시 10분)"

 

헐.. 일하러가야된다고 일찍들어간 사람이 두시간지나구나서 술먹으러 간다는겁니다.. 그것도

 

새벽6시까지 놀았다더군요... 어이털이 없었죠 증말..짜증 백퍼 오나전 씨부렁 ㅏ미외ㅏ홉쟈ㅗ

 

ㅎㅂㄱ쟈호 막 나면서 아놔;; 누굴 봉으로 압니까?? 누군 바보라서 1시간걸리는곳까지 원정나

 

가요?? 참 그렇더군요.... 내가 무슨 간만보고 빠지는 그런놈인것마냥;;

 

 

참;; 이번에도 정착하기엔 실패했구나~ 라고 마음을 굳게 다잡은채 전화번호부에서 삭제를 눌

 

러드렸어요 ㅎㅎ 그분께 정말 제 마음이 전달되었기를 바래요 ~ ㅎㅎ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그러다가 나이 마흔까지 혼자살면 노처녀히스테리증 발급받으실

 

거에요 ㅎㅎ 꼭 그러지마시구 이제부터라도 담배끊으시구 말 참하고 곱게하시구(쌍욕은 자제

 

쫌;;) 아무리 키가 크구 몸매가 잘빠지구 매력있는 얼굴이어두 여자는 나이들면 시들어지는건

 

마찬가지거든요?? 자기 관리 꼭하시길 바래요 ㅎㅎ

 

 

아노 ㅏ ㅋㅋㅋ 왜 네이트톡유저분들이 글쓰는지를 알게따 ㅋㅋ 글쓰니깐 조낸 재미짜나??ㅎㅎ

 

ㄴ ㅏ 이 거 베플되면 싸이공개할래요 ㅎㅎ

 

네톡유저분들은 이런일 없길 바라면서~~~~ 오늘도 슴하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