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나 못된 며느리인가 봅니다. 어제 저의 시아버님께 전화로 언성을 높여서 화를 냈거든요. 저의 시아버님... 결혼에서 첨엔 너무 적응하기가 힘들었죠. 지방에 일관계로 혼자계시는 터라 (시어머님이 가끔 왔다갔다 하시죠.. 함께 계실 상황이 아니거든요) 가끔 올라오시면 온 가족들이 아버님 말 한마디에 모든것을 움직이는 거예요. 전 아버님이 함께 사는것도 아니고 가끔 올라오시는데... 그래서 그런가 했지요. 시간이 흘러가면서 알고보니 아버님의 성격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대화하기를 피하고 있는게예요. 그냥 "예" " 알겠습니다" 하고선 아버님 가신담에는 안하면 되니까... 무조건 좋은 쪽으로만 말씀드리죠... 사실 대화할 시간도 별로 없지만... 오시면 가족예배( 기본이 2시간 이랍니다. ) 드리고 나서 밥먹고 치우면 잠잘시간이고... 휴일이면 도시락 싸서 어디라도 나가야 한답니다. 아버님은 집에 계시는 것을 싫어하시고 가족들 모두 아버님과 함께 앉아 있는것을 좋아하지않으니... 외식은 절대 안됩니다. 더럽다고.. 참고로 저희 가족이 전라도 결혼식장에 갈때도 주먹밥 싸가지고 갔습니다. 겨울이라 찬 주먹밥을 차안에서 먹었습니다. 저녁은 굶고요. 집에 도착하니 12시더군요.. (그때 전 큰애를 모유먹이고 있었는데 빈 젓만 빨았지요. 허허) 그런데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 저는 아버님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족들이 붕괴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안타까워서... 아버님께 사실을(현실을) 알려드리고자 했죠? 전화로 3~4번 저하고 종교문제로 언성이 높았었죠. 저희 아버님.... 아내는 남편을 그리스도같이 받들어야하고 남편에겐 순종만 하라고 하십니다. 남자들 남편들이 해야할 일은 돈만 벌어다 주면 다하는 거랍니다. 어제는 제가 물었죠... "아버님, 성경말씀에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했는데 가족예배시간엔 아내들에 대한 순종만 말씀하시냐고... 애들아빠도 있는데 남편들이 아내에게 해야할 일에 대해서도 말씀해달라고요" 허허... 제 실수입니다. 쓸데없는 말을 꺼낸.. 그랬더니 당신 아들은 열심히 일하고 바람 안피우고 돈벌어다 주는데 더이상 뭘 바라느냐구요. (맞는 말씀입니다. 돈을 잘 못벌어오지만... 월세로 살고 있죠.. 지금...) 그리고 더 바라면 50살 까지도 함께 못산데요.. 자꾸 더 달라고 하거나 열심히 일하는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으면.... (저 사실 바가지 잘 안긁습니다. 자꾸 야근에 철야를 하니까 몸 상할까봐 일찍 들어와서 쉬라고 잔소리 했다고 했더니.... 그럽니다) 회사에서 상사들 눈치보랴.. 일하랴... 얼마나 힘들겠냐고... 그래서 아버님 저도 사무실 다니는데요.. 했더니 알면서 왜 그러느냐네요.. 아버님말씀 만약에 남편이 집에서 두 달정도 놀거나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해 있으면 어떻할꺼냐고.. 제가... 사지육신 멀정한 남자가 집에서 빈둥거리는걸 어떻게 보냐고...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하는건 닥쳐봐야지 알겠다고... 지금으로선 상상도 안간다고... 아버님말씀 그럼 안된답니다. 오랫동안 입원해 있어도 병수발 하는건 당연하고 생계까지 꾸려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그렇게 사는 여자들도 많다고... (연결이 안됨)......................... 제가 그랬죠... 아버님 전 애들아빠한테 제일 바라는건 제가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이길 바란다고....다른건 없다고 음.... 이 대화들이 아버님께는 당신 아들이랑 결혼을 잘못했다는 소리로 들리셨답니다. 그리곤 화를 내십니다. 당신 아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부족하다는 소리를 하냐고.... .... 아버님 제가 언제 후회한다고 했습니까? 하고 언성을 높였더니 아버님말씀 내 아들이라 그렇게 들렸다고... 하시면서 다시 전화하지 말자 하시고 딱 끊어버리십니다. 휴.... 뭐가 잘못된걸까요... 저도 쓰다보니 연결도 잘 안되고... 대화자체가 그랬답니다.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났다니까요... 지금도 가슴이 떨립니다. 그래서 역시 며느린 며느리고... 남이구나 하는생각을 하게됬고.. 아버님께 더이상 드릴말씀도 없고 무관심해지기로 했답니다. 허허... 제가 좀 웃기죠.. 일을 만들어요???? 그래도 오늘 전화드려 죄송하다고 해야 할까봐요.. 어째든지 언성을 높인것은 잘못한 일이니까요... 잘하는 것이겠죠.. (맘은 전화하고 싶지 않아요)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가르치시는 시아버님
제가 너무나 못된 며느리인가 봅니다.
어제 저의 시아버님께 전화로 언성을 높여서 화를 냈거든요.
저의 시아버님...
결혼에서 첨엔 너무 적응하기가 힘들었죠.
지방에 일관계로 혼자계시는 터라 (시어머님이 가끔 왔다갔다 하시죠.. 함께 계실 상황이 아니거든요)
가끔 올라오시면 온 가족들이 아버님 말 한마디에 모든것을 움직이는 거예요.
전 아버님이 함께 사는것도 아니고 가끔 올라오시는데... 그래서 그런가 했지요.
시간이 흘러가면서 알고보니 아버님의 성격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대화하기를 피하고 있는게예요.
그냥 "예" " 알겠습니다" 하고선 아버님 가신담에는 안하면 되니까...
무조건 좋은 쪽으로만 말씀드리죠...
사실 대화할 시간도 별로 없지만...
오시면 가족예배( 기본이 2시간 이랍니다. ) 드리고 나서 밥먹고 치우면 잠잘시간이고...
휴일이면 도시락 싸서 어디라도 나가야 한답니다.
아버님은 집에 계시는 것을 싫어하시고 가족들 모두 아버님과 함께 앉아 있는것을 좋아하지않으니...
외식은 절대 안됩니다. 더럽다고.. 참고로 저희 가족이 전라도 결혼식장에 갈때도 주먹밥 싸가지고 갔습니다. 겨울이라 찬 주먹밥을 차안에서 먹었습니다.
저녁은 굶고요. 집에 도착하니 12시더군요..
(그때 전 큰애를 모유먹이고 있었는데 빈 젓만 빨았지요. 허허)
그런데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 저는 아버님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족들이 붕괴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안타까워서... 아버님께 사실을(현실을) 알려드리고자 했죠?
전화로 3~4번 저하고 종교문제로 언성이 높았었죠.
저희 아버님....
아내는 남편을 그리스도같이 받들어야하고 남편에겐 순종만 하라고 하십니다.
남자들 남편들이 해야할 일은 돈만 벌어다 주면 다하는 거랍니다.
어제는 제가 물었죠...
"아버님, 성경말씀에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했는데 가족예배시간엔 아내들에 대한 순종만 말씀하시냐고... 애들아빠도 있는데 남편들이 아내에게 해야할 일에 대해서도 말씀해달라고요"
허허... 제 실수입니다. 쓸데없는 말을 꺼낸..
그랬더니 당신 아들은 열심히 일하고 바람 안피우고 돈벌어다 주는데 더이상 뭘 바라느냐구요.
(맞는 말씀입니다. 돈을 잘 못벌어오지만... 월세로 살고 있죠.. 지금...
)
그리고 더 바라면 50살 까지도 함께 못산데요.. 자꾸 더 달라고 하거나 열심히 일하는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으면.... (저 사실 바가지 잘 안긁습니다. 자꾸 야근에 철야를 하니까 몸 상할까봐 일찍 들어와서 쉬라고 잔소리 했다고 했더니.... 그럽니다)
회사에서 상사들 눈치보랴.. 일하랴... 얼마나 힘들겠냐고...
그래서 아버님 저도 사무실 다니는데요.. 했더니 알면서 왜 그러느냐네요..
아버님말씀
만약에 남편이 집에서 두 달정도 놀거나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해 있으면 어떻할꺼냐고..
제가...
사지육신 멀정한 남자가 집에서 빈둥거리는걸 어떻게 보냐고...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하는건 닥쳐봐야지 알겠다고... 지금으로선 상상도 안간다고...
아버님말씀
그럼 안된답니다. 오랫동안 입원해 있어도 병수발 하는건 당연하고 생계까지 꾸려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그렇게 사는 여자들도 많다고...
(연결이 안됨).........................
제가 그랬죠...
아버님 전 애들아빠한테 제일 바라는건 제가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이길 바란다고....다른건 없다고
음.... 이 대화들이 아버님께는 당신 아들이랑 결혼을 잘못했다는 소리로 들리셨답니다.
그리곤 화를 내십니다. 당신 아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부족하다는 소리를 하냐고....
....
아버님 제가 언제 후회한다고 했습니까? 하고 언성을 높였더니
아버님말씀
내 아들이라 그렇게 들렸다고... 하시면서 다시 전화하지 말자 하시고 딱 끊어버리십니다.
휴.... 뭐가 잘못된걸까요...
저도 쓰다보니 연결도 잘 안되고... 대화자체가 그랬답니다.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났다니까요... 지금도 가슴이 떨립니다.
그래서 역시 며느린 며느리고... 남이구나 하는생각을 하게됬고..
아버님께 더이상 드릴말씀도 없고 무관심해지기로 했답니다.
허허... 제가 좀 웃기죠.. 일을 만들어요????
그래도 오늘 전화드려 죄송하다고 해야 할까봐요.. 어째든지 언성을 높인것은 잘못한 일이니까요...
잘하는 것이겠죠..
(맘은 전화하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