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낯으로..

웅 웅~2003.11.26
조회432

2년 정도를 사귀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전 매사에 분명하고, 정확한 성격이었고, 그 사람은  우유부단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걸로 가끔 다투긴 했지만.. 마니 사랑하고 행복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에게 다른 여자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아는 동생이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사랑한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결혼 얘기도 있었고, 너무 그 사람이 좋았기에 매달렸죠..

퇴근하고 매일 그 사람 집 앞에서 가서 기다리고,

울고, 불고, 그 사람 부모님께도 얘기하고, 협박하고

하지만.. 그 사람은 꿈쩍도 안하고..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 넌 나를 사랑해서 헤어지지 않는게 아니라 네가

버림받은 것이 자존심 상해서 그런거라고..  너한테 질렸다고,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그걸로 그 사람과는 끝이었습니다..

그런데, 2년 후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 사람과 저는 같은 모임에서 활동을 했었는데.. 저와 그러고 나서는

그 모임에 나타나지 않았거든요.. 

다른 사람들한테 연락도 하고, 모임에 나오고 .. 대체

무슨 생각으로 나오는건지.. 들어보니 그 여자랑도 깨졌다고 하더군요

정말 다시는 그 사람과 만나지 않기를 바랬는데.. 

처음엔 한번만이라도 다시 봤으면 했는데..

얼굴보니까... 정말.. 기분도 나쁘고, 뻔뻔스럽다는 생각뿐입니다..

같은 모임에 있는 사람들은 혹시 저랑 다시 해보려고 하는게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게 나한테 하고 다시 사귀잔 말은 못하겠죠.. 

사귀자고 해도 이젠 제가 싫구요..

암튼.. 제가 좋아하는 모임인데. 그 사람땜에 인상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