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자니 작년 이맘때 였던것 같네요 ㅎ 그당시 천안 소재의 학교에 다녔었습니다. 집은 서울이고요 ㅎ 어느날 5월 말~ 6월 초쯤? 봄햇살이 여름 햇살로 바뀌려 움틀댈때 갓 점심이 지낫을 무렵에 주말에 집에 올라가기 위해 천안에서 청량리행 전철을 탓습죠.. 아시다시피 천안이 전철 종점이라 그 당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ㅎ 그당시 저희 칸에 총 5~6분 정도? 여느때와 같이 책을 펴고 책을 보는데 그날따라 좋아하는 소설책도 눈에 잘 안들어 오더군요ㅎ 마침 건너편(지하철은 마주보게 되어있죠?ㅎ)에 앉은 저와 비슷한 나이또래정도의 아가씨가 앉아서 책을 읽고 계셨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뭐 그냥 평범한 아가씨구나 뭐 그정도의 외모를 가졌다고 생각했으나 책을 읽는 모습과 그분 등 뒤에서 내리 쬐는 봄햇살이 어우러져 마치 여신과 같았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그분을 힐끔 힐끔 보게 되었지요 ㅎ (힐끔힐끔 보다가 시선을 의식하고 제쪽으로 눈을 돌리면 다른곳을 보고 뭐 이런식으로..) 한참을 시간가는줄 모르게 전철에서 있는데 한 수원쯤 지나서 사람들이 물밀려오듯이 많이 타시더군요ㅎ 마침 어느 할머님이 타시길래 냉큼 자리를 양보해 드리고 그 여자분 앞에 섰습니다. 그냥 갈수도 있지만 그당시 그분이 너무 아름다운 나머지 그냥 가면 후회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처를 그냥 묻자니 주변에 듣는 분들이 많아서 시선이 집중되면 그분이 난처 해 하실것 같기도 하고.. 이런저런 방법을 찾다가 문득 핸드폰이 생각이 나더라구요ㅎ 그래서 주저할것 없이 핸드폰에 메세지 작성 하는 칸에 이렇게 적었습죠.. "아까 천안역부터 계속 지켜 봤는데 너무 아름다우신것 같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같이 내려서 점심식사라도 같이 했으면 정말 저에게 영광일것 같은 데 괜찮으신지요. 혹시 시간이 없으시다면 연락처라도 알고 싶습니다." 이렇게 구구 절절히 적어서 그분이 보는 책 위에 살포시 얹어 놓았습니다. ...(꼴깍;;) "...ㅋㅋ.." 그분이 입을 가리며 수줍게 웃으시며 제 핸드폰을 닫아 마치 못줄걸 주는 듯이 저에게 돌려 주시는 겁니다. 전화번호를 찍어줄 생각이 있으면 핸드폰에 직접 찍어 줄줄 알고 있던 저는 '아 이분이 의외로 센스가 없으시구나' 생각을 하고 (거절했다고는 전혀 생각을 못함;;ㅎ) 가방에서 메모지와 볼펜을 꺼네 건내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두 손으로 막으시며 "아니에요..죄송합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순간 앞이 깜깜해 지면서 무지 창피 하더라구요ㅎ 그래서 마침 전철 문이 열리자마자 냉큼 내렸습죠.. 집에 가기 5정거장 전에;; 그때의 충격으로 집에 들어가는 길에 머리를 삭발했었습니다ㅎ(뭐 그당시도 그렇게 긴머리는 아니었죠ㅎ 하지만 모히칸머리를 해서 약간 튀는;;) 머리가 너무 노는사람처럼 보여서 그랬는지 아니면 제 외모가 맘에 안들었는지.. 그렇게 1년이 지났네요. 그런데 오늘!! (뚜둥~;;) 시험기간이라 밤새고 완전 초최한 모습으로 지하철을 탓는데 제 옆에 앉은 아가씨가 마치 1년전에 그분 같았습니다. 그동안 기억에서 잊혀졌던.. 확실하지는 않지만 가슴이 콩닥 콩닥 뛰엇죠;; 그당시 저도 확실히 기억을 못하는데 그분도 저를 기억 못하는것은 당연하죠.. 바로 후배에게 전화를 했지요.. 머리가 깜깜해져서 딱히 뭐라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더군요. 후배에게 문자로 "만약에 네가 지하철을 탓는데 정말로 이상형을 만났으면 어떻게 할래?" 했더니 "말걸지~" 이러더군요 "뭐라고?" 했더니 "글쎄 그냥 음료수 들고 있으면 실수인척하고 좀 그분께 쏟아서 건수를 만들어" "음료수 없으면? 그냥 예전에 나 했던것 처럼 또 한번 질러 볼까?" "질러 질러!! 화이팅!!" 이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문자로 적었습니다. 확실하지가 않아 초면일수도 있는 그분에게 저번과 똑같이.. 그런데 적고 있는 사이 내리시더군요.. 왜 일찍 내리는지..;; 이래서 전하지도 못하고 그냥 집에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은 만약 지하철에서 첫눈에 반한 이상형을 만난다면 어떻게 하시는지요? 이번이 마지막 학기 마지막 시험이라 이제 천안에 갈일이 거의 없습니다만.. 또 인연이 된다면 그때 한번 쓸만한 아이디어가 있는지 궁금하네요ㅎ 재미있지 않은 필력으로 썻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여러분~ 헌팅 해보셨나요??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자니 작년 이맘때 였던것 같네요 ㅎ
그당시 천안 소재의 학교에 다녔었습니다.
집은 서울이고요 ㅎ
어느날 5월 말~ 6월 초쯤? 봄햇살이 여름 햇살로 바뀌려 움틀댈때
갓 점심이 지낫을 무렵에 주말에 집에 올라가기 위해 천안에서 청량리행 전철을 탓습죠..
아시다시피 천안이 전철 종점이라 그 당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ㅎ
그당시 저희 칸에 총 5~6분 정도? 여느때와 같이 책을 펴고 책을 보는데
그날따라 좋아하는 소설책도 눈에 잘 안들어 오더군요ㅎ
마침 건너편(지하철은 마주보게 되어있죠?ㅎ)에 앉은 저와 비슷한 나이또래정도의
아가씨가 앉아서 책을 읽고 계셨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뭐 그냥 평범한 아가씨구나 뭐 그정도의 외모를 가졌다고 생각했으나
책을 읽는 모습과 그분 등 뒤에서 내리 쬐는 봄햇살이 어우러져 마치 여신과 같았습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그분을 힐끔 힐끔 보게 되었지요 ㅎ
(힐끔힐끔 보다가 시선을 의식하고 제쪽으로 눈을 돌리면 다른곳을 보고 뭐 이런식으로..)
한참을 시간가는줄 모르게 전철에서 있는데 한 수원쯤 지나서 사람들이 물밀려오듯이
많이 타시더군요ㅎ
마침 어느 할머님이 타시길래 냉큼 자리를 양보해 드리고 그 여자분 앞에 섰습니다.
그냥 갈수도 있지만 그당시 그분이 너무 아름다운 나머지 그냥 가면 후회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처를 그냥 묻자니 주변에 듣는 분들이 많아서 시선이 집중되면
그분이 난처 해 하실것 같기도 하고..
이런저런 방법을 찾다가 문득 핸드폰이 생각이 나더라구요ㅎ
그래서 주저할것 없이 핸드폰에 메세지 작성 하는 칸에 이렇게 적었습죠..
"아까 천안역부터 계속 지켜 봤는데 너무 아름다우신것 같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같이 내려서 점심식사라도 같이 했으면 정말 저에게 영광일것 같은 데 괜찮으신지요. 혹시 시간이 없으시다면 연락처라도 알고 싶습니다."
이렇게 구구 절절히 적어서 그분이 보는 책 위에 살포시 얹어 놓았습니다.
...(꼴깍;;)
"...ㅋㅋ.." 그분이 입을 가리며 수줍게 웃으시며 제 핸드폰을 닫아 마치 못줄걸 주는 듯이
저에게 돌려 주시는 겁니다.
전화번호를 찍어줄 생각이 있으면 핸드폰에 직접 찍어 줄줄 알고 있던 저는
'아 이분이 의외로 센스가 없으시구나' 생각을 하고 (거절했다고는 전혀 생각을 못함;;ㅎ)
가방에서 메모지와 볼펜을 꺼네 건내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두 손으로 막으시며
"아니에요..죄송합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순간 앞이 깜깜해 지면서 무지 창피 하더라구요ㅎ 그래서 마침 전철 문이 열리자마자
냉큼 내렸습죠.. 집에 가기 5정거장 전에;;
그때의 충격으로 집에 들어가는 길에 머리를 삭발했었습니다ㅎ
(뭐 그당시도 그렇게 긴머리는 아니었죠ㅎ 하지만 모히칸머리를 해서 약간 튀는;;)
머리가 너무 노는사람처럼 보여서 그랬는지 아니면 제 외모가 맘에 안들었는지..
그렇게 1년이 지났네요.
그런데 오늘!! (뚜둥~;;)
시험기간이라 밤새고 완전 초최한 모습으로 지하철을 탓는데 제 옆에 앉은 아가씨가
마치 1년전에 그분 같았습니다. 그동안 기억에서 잊혀졌던..
확실하지는 않지만 가슴이 콩닥 콩닥 뛰엇죠;;
그당시 저도 확실히 기억을 못하는데 그분도 저를 기억 못하는것은 당연하죠..
바로 후배에게 전화를 했지요..
머리가 깜깜해져서 딱히 뭐라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더군요.
후배에게 문자로
"만약에 네가 지하철을 탓는데 정말로 이상형을 만났으면 어떻게 할래?"
했더니
"말걸지~" 이러더군요
"뭐라고?" 했더니
"글쎄 그냥 음료수 들고 있으면 실수인척하고 좀 그분께 쏟아서 건수를 만들어"
"음료수 없으면? 그냥 예전에 나 했던것 처럼 또 한번 질러 볼까?"
"질러 질러!! 화이팅!!" 이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문자로 적었습니다.
확실하지가 않아 초면일수도 있는 그분에게 저번과 똑같이..
그런데 적고 있는 사이 내리시더군요.. 왜 일찍 내리는지..;;
이래서 전하지도 못하고 그냥 집에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은 만약 지하철에서 첫눈에 반한 이상형을 만난다면 어떻게 하시는지요?
이번이 마지막 학기 마지막 시험이라 이제 천안에 갈일이 거의 없습니다만.. 또
인연이 된다면 그때 한번 쓸만한 아이디어가 있는지 궁금하네요ㅎ
재미있지 않은 필력으로 썻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