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수봉이2008.06.18
조회514

안녕하세요 20대 초반인 여자입니다..

 

저는 동물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2달전 생일선물로 남자친구에게 너무나 귀여운 새끼강아지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몽이라고 이름 지어서 이뻐해주고 사랑해주며 키웠습니다~

부엌에만 들어가면 자기 밥주는지 알고 후다닥 뛰어와 밥그릇앞에 자리잡고 앉아있고

어머니가 걸레질할때면 장난치는줄 알고 막 걸레물고 안놔주고...너무나 애교가많은

강아지였습니다~

 그러다..한달후에 갑자기 감기증상이 와서 병원에 가보니 홍역 양성이라고 하더군요,,

홍역양성 판정받고 바로 그날 발작증세까지 오더라구요...

다른강아지들은 2-3주 후에 온다던 발작이 우리몽이는 하루만에 왔습니다..

걷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누워서 주사기로 주는 음식만 겨우 받아먹으며

버티는데...너무 심한 발작으로 힘들어보여 마취주사를 맞춰주면 의식을

잃어가는줄알고 오히려 그 마취를 견디려고 하더라구요..

병원에 있을때에는 밥과 물도 잘 안먹고 그랬는데..

제가 병원에가서 몽이야~하고 부르면..주인을 알아보는지

힘든몸으로 반갑다고 꼬리를 치면서 눈동자만 돌려 저를 쳐다보더군요...

집에 데리고 와서 물과 밥을 주면 병원에서보단 잘먹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어찌나 고맙고 미안하던지..

중간중간 포기하려고도 해봤지만 살려는 의지가 너무 강해보여서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의사선생님도 편하게 보내주는게 좋을거 같다고 말하고 싶지만..애기가 살려는 의지가

너무 강해서 차마 말씀드릴수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주려고 출근할때 병원에 입원시켜놓고 퇴근할때

바로 데려와서 집에서 새벽내내 간호해주고...기도해주고..그렇게 해봤지만..

어느날 너무 힘든지 새벽내내 소리를 지르면서 고통스러워 하더라구요...

그래서...그날 편하게 보내주는게 몽이를 위한거라 생각하고...

제손으로 보내줬습니다...정말...그렇게 가슴부여잡고 운적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저도 키우던 중간에 부모님의 반대로 다른분에게 보낼까하고 분양글 올린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너무나 후회스럽습니다..한없이 맑고 착한 몽이이게 큰 상처를 준것같아

너무나 미안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강아지 안키울거다...라고 마음먹었지만 애교부리고 장난치는 그녀석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더라구요....그래서 결국엔 부모님 설득하고 강아지를 다시 분양받기로 마음먹고

무료분양글들을 보고 있는데 유기견동물보호하는 싸이트가 있어서 가봤더니..

너무나 많은 강아지들이 보호받고 있더라구요..

미용도 되어있고 옷도 입혀있고..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는데..어쩌다

유기견이 되었는지...참...물론 저도 중간에 포기하려고 했었지만 그래도 버릴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주지 못하는 사랑 좋은 분 만나서 더 큰 사랑받으며 살길 바랬었습니다...

이중에 어쩌다 잃어버린 분들도 계셔서 마음아파하실거라는거 압니다~

하지만..그중에 연락처가 적혀서 연락해보면 모르는 강아지다라고 잡아떼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키울 자신이 없으면 버리지 마시고 다른 좋은 분들에게 분양을 해주십시오..

귀한 생명입니다. 동물은..장난감이 아닙니다...유기견으로 등록되고 공고기한이 지나면

안락사처리가 된다 들었습니다.... http://animals.seoul.go.kr/ 유기견등록된곳입니다.

모든 유기견들이 등록된건 아니지만 그래도...혹시나 하는마음으로 버리시거나 잃어버리신분들은

이곳에 가보십시오~저도 여기서 상처받은 강아지 데려다 몽이에게 주지못한 사랑 주려고 합니다

이곳에 가셔서 꼭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키우던 몽이 사진 보여드릴게요~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