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족발만들기

hanolduol200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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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저희 신랑이 공무원이지만, 몇년전에 아시는 분께 족발 만드는 방법을 전수 받아서 족발집을 차리려고 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머릿고기나 족발같은것은 저희 남편이 다 알아서 합니다. 

제가 곁에서 곁눈질로 어깨너머 배운것을 조금 알려 드릴게요.

저는 모든 돼지고기 요리할때는 한번 삶아서 물을 쪼옥 따라버리고 요리하거든요.  기름기나 냄새가 많이 빠져나가라고요.

족발은 한번 삶아서 건져낸다음 다시 삶을때, 양파, 마늘, 파, 생강을 다지거나 썰지 않고, 통째로 넣어서 푸욱 두시간 정도 삶아냅니다.  거피를 약간 넣으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많이 빠집니다.  저는 소주도 소수잔으로 반잔정도 넣고 삶아냅니다.

한약재를 넣어서 몸에 좋은 보약 족발은 어떠신지요.  인삼이나, 황기, 당기 같은것이 들어가면, 한약재 특유의 냄새때문에, 족발이나, 돼지고기 삶을때 특유의 냄새가 하나도 않남게

되죠.  이렇게 해서 삶아 건져낸 족발을 그냥 뜯어먹어도 좋지만, 얇게 썰어서 접시에 담아내고, 풋고추, 마늘, 파 썰어넣고, 들깻잎, 상추, 혹은 배춧잎 잘 씻어서 놓고, 양념장, 새우젓이나, 쌈장(된장에다, 고추장 약간, 파, 마늘, 향신료넣고, 설탕도 약간 넣는다.)만들어 곁들여 먹으면 식구들 모두(우리 식구, 시댁식구) 둘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먹으면 정말 사람사는 재미가 느껴진답니다. 

두번째 삶아낸 물은 걸쭉하게 진국이 되었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식혀서 냉장보관 했다가 먹을때 끓여서 파와 마늘 넣고, 소금 넣어 먹으면,  국처럼 먹을 수 있어요.

그냥 버리기 아깝잖아요.  냄새도 거의 다 빠지고, 기름기도 많이 없어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