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부모님때문에 못사귀겠어요..

월희2008.06.19
조회665

안녕하세요.. 20대 회사원입니다..

 

제겐 남자친구가 한명 있는데요.. 동갑입니다.

 

처음에 남자친구 봤을때 너무나 순수하고 제가없는 깨끗함을 가지고있어서

키도 작고 외모도 별로였지만  그에게 너무 끌렸습니다.

 

그러다가 사귀게 되었는데요...

 

남자친구가 워낙 순진무구한 까닭에 세상물정도 모르고(?)

- 택시에 T머니 카드가 신용카드냐고 물어볼정도..

멍청한건지.. 정말모르는건지.. 모를정도에요...

 

둘이 싸워도 남자친구는 웃기만하고..

제가 정말로 화난걸 모를정도로 ...

 

하여튼 세상의 때가 묻지않은 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제 남자친구가 이런삶을 20넘도록 살다보니

주변에 친구들은 다 남자친구를 떠받들고 모실정도에요..부모님도..

남자친구가 뭐만 한다고하면 뭐든지 찬성해 주고, 도와주고..

 

 

그런데 이렇게 살던애가 저를만나서 당황(?)스러웠나 봅니다.

 

저는 20대 초반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이일 저일 안해본일이 없을정도로 억척같이 살아왔습니다..

 

 

처음에 그저 순진한 남자친구가 이쁘기만 했는데..

 

사귀고 나면서...

제 상식으론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남자친구에겐 상식이 아니었나봅니다.

제눈엔 비정상적으로 행동하는듯하게 보이기도 하고..

 

몇번 서로 이해관계가 성립되지 않아서 싸우면

제집앞에서 몇주동안 밤새서 기다리기 일쑤입니다..

 

 

뭐... 이정도로 이야기하고 본론으로 넘어갈꼐요.

 

남자친구가 저랑 싸우면 집에 안들어가고,

(제가 첫여자래요..) 저에게만 신경쓰니까

 

아버님은 술만 드셨다하면 저에게 전화해서 욕을 하십니다..

" XX아 내가 어떤방법을 써서라도 니네둘 갈라놓을꺼야!!"

뭐... 년,,놈,,발.. 이건 기본이세요.. 아버님 술드시고 막말하실땐...

 

그리고 평소에는 아주 점잔은척을 하면서 절 챙겨주시는 척 하십니다.

왜 "척"이냐구요?

저랑 술안드시고 통화할땐 제 걱정 무지해주시더니

 

저랑 전화끊고 남자친구하테 문자를 보내셨더군요..

[ 창녀랑 헤어져 내가 어떻게든 갈라놓고 만다 ]

이런식으로요..

 

어머니는 저보고 꽃뱀이라고 하세요..

순진한 아들 저렇게 만들어놨다고.....

 

 

하도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저에게 그러시길래

남자친구에게 어떻게좀 해보라고 했습니다.. 워낙 제 말은 들은체도 안하시길래

그리고나서 남자친구가 나가서 전화를 하고오면

바로 제전화기에 전화가옵니다..

 

제가 시켰다는둥... 헤어지라는둥...

 

 

너무 자주 이러니까 미쳐버릴꺼 같아요...

그런전화 받거나 문자받으면 남자친구도 미워보이고..

 

정작 남자친구는 관계회복을 할 생각은안하고..

절 위해서 부모님을 버리겠다는 헛소리만 하네요..

 

진짜 어떻게야할지.. 톡커님들의 생각을 듣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