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결혼후 계속 밖으로 돌고 술마시고..둘째 임신하자마자 더 심해져서 직장 이혼남과 어울리기 시작하더니 매일 새벽 4시에 들어왔다. 일주일에 다섯번씩..임신한 열달내내..곁에 있어주지 않았다. 내가 아프고 큰애가 아프고 밤에 배부른채로 애업고 나갈수가없어서 어린것한테 어른먹을 용량만큼 약을 멕여가며 간신히 하루하루 넘겼다..많이 싸우고 울고 사정하고 옆에 있어달라 부탁했지만 그는 늘 똑같았다. 결국 나랑 그 이혼남중에 택해라하니 "너랑 애는 버려도 그사람은 못버려"하고 집을 나가버렸다. 만삭인 배를 부여잡고 어찌나 울었던지..
그냥 살았다. 남편은 몇달간격으로 같이 노는 짝꿍들이 바뀌었다.. 사람만 바뀌고 횟수가 한두번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똑같이 살았다. 난 애들 학원비라도 벌어볼까 싶어 작은애 걸음마 할때부터 이일저일 해나갔다..전문직이 아니라 험한일들이 많았다. 그래도 빚은 늘었다. 남편이 서울로 발령나서 출퇴근했다. 지금도 임대아파트 살면서 서울에 집얻을 형편이 안되서 힘들어도 어쩔수 없었다. 술마실때면 찜질방가서 잔다고했다..
남편은 술마실땐 핸드폰을 안받는다. 벨 몇번 울리다가 전원을 꺼버린다..그럴때면 난 심장이 터져나가는것같다..불길함과 걱정이 생기며 밤을 새웠다.
우울증이 생겼다..남편은 나보고 의부증이라했다..자기가 나가 딴짓하는것도 아닌데 의심하냐고..난 그랬다..아무리 술을 마셔도 일찍 끝나는 날이 있고 간혹 늦는날도 있고 한거지 매번 똑같이 3~4시에 들어올수 있느냐 그거갖고 싸웠다.
그러다가 남편이 항상 술만 마시면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르고 논다는 걸 알았다. 자기가 얘기했다. 회사에서 여럿이있을때 부르기도하고 친구랑 둘이가서 부르기도하고 매일 새벽에 들어오고 술마신 다음날에 지갑에 천원짜리 한장 없었던게 이유가 그거였던 거다..도우미랑 부르스 췄단다..본여자 또본적도 있단다.. 애들 데리고 집나갔다 갈곳이 없어 돌아왔다..와서는 미친여자처럼 울부짖었다.. 10년동안 난 애들 학원비를 번게 아니라 남편 술값에 남편이 데리고논 여자 화대를 번것이다..그래서 우리가 아직도 임대에 살고 매번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빼써야한 것이다..
가족이 같이 외식할때 나와 애들 먼저 들어가라하고 자기는 여자불러 새벽까지 논적도있다.
서울에서 회식할때 평소에 전화안받는 사람이 새벽에 전화받았다..노래방이었고 옆에 바짝 붙어있는 여자 목소리도 들렸다..남편이 그랬다."오늘 집에 안가고 이여자랑 놀거야"..그날 난 약을 먹었다. 몇십알 수면제를 먹고 다시 전화했다. 이상하게 또 받았다..여전히 여자목소리 들리는 와중에 나 죽으니까 애들 깨기전에 와서 수습해줘..애들은 보지 못하게 해줘..사실 약먹고 나서야 애들이 자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가서 죽어야하나..순간 고민하다가 마지막으로 전화한것인데 남편은 "그래 죽어" 하고 끊었다..나도 정신을 잃었다. 병원에서 깨났는데 남편이 보였다..나중에 알고보니 그가 노래방에서 중간에 나온건아니고 어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무도 없어었다고 참 어이가 없어서..어찌됐건 맨날 같이 놀던 같은 아파트 동료부부에게 전화해서 부탁했단다. 죽으려고 약먹고 애들 한번씩 만져보고 누웠을때 어찌나 편안했던지..10년간 날로 지새운 밤이 어찌나 많았던지..정만 푹 잠자는 것처럼 좋았다..
정신과 가서 난 우울증약먹고 남편은 알콜중독 진단받았다..술을 몇번 먹느냐가 아니라 스스로 조절을 할수있느냐 없느냐에 달린 거라고..남편은 치료를 거부했다..
그리고 똑같이 생활했다. 한 일년여간 그렇게 다니다가 청주로 발령이 났다..여기서는 일주일에 두번정도 먹는다..들어오는건 새벽 5시~6시 그시간에 대리운전비 4만원내고 9만원 기름넣으면 4일밖에 못쓰는 아까운 기름 톨게이트비 날려가면서 아침에 날 밝으면 들어온다..내가 오지 말라고 돈아까우니 아무데서나 자라고해도 어거지로 들어오는건 내가 의심할까봐서이다..새벽 4시까지 놀고 내가 의심할까봐 들어온다니.. 날 몰라도 너무 모른다.. 내 생각을 그리도 모른다.. 돈이 아까워서 죽겠는걸 모른다..지난주 그만 살자고 했다..새벽에 들어왔을때 이젠 나도 안되겠으니까 그만 살자고.. 그러잔다..애들이랑 집이랑 다 준다고..하루종일 게임하고 자고 하는데 내가 일끝나고 가서 그랬다.. 아침에 얘기한대로 해야지..그사람 트렁크에 짐싸서 나갔다 일주일쯤됐다..애들한테도 전화한통 없다.. 아들이 자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면서 애들이 매일 매일 찾는건 아는지 관심이 없는지 그걸로 끝이다..벗어놓은 와이셔츠 보니 립스틱과 파운데이션이 뭍어있다..
우리는 끝났다.. 아들한테만 얘기했다..엄마아빠 이혼할수도 있어..애가 침대에 엎드려 한참을 운다..이제 초등4학년인데 똑똑하고 정말 잘난 우리아들이 부모 잘못만나 그렇게 운다..
이혼을 준비중이다.. 서류 준비하고 어찌 살아야할지 생각은 하는데 뒤죽박죽이라..잘해내야하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해도 힘들어서 내발등 찍고싶을때가 많을걸 아는데..
그래도 그사람이 앞으로도 영원히 변하지 않을걸 더 잘 알기에 나는 지속할수가 없다.이결혼생활을..
자식들한테만 죄를 짖는 못된 부모..
죽는 게 얼마나 편한지 이미 알지만..가족에게 준 상처의 깊이또한 알기에 다시 시도 못하고 꾹 참고있는 난 이미 죽은 여자다..
죽는게 편하다는 걸 알지만..
난 매일 죽음을 꿈꾼다.
결혼전 무척 당당하고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살았던 내가 결혼하고 11년만에 난 나자신을 잃어버렸다. 아니 지켜낼수 없었다.
애들 건강하니 그것만으로 만족하고 애들이라도 보고 사는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는데 그게 안된다. 노력해도 그건안된다.
남편 결혼후 계속 밖으로 돌고 술마시고..둘째 임신하자마자 더 심해져서 직장 이혼남과 어울리기 시작하더니 매일 새벽 4시에 들어왔다. 일주일에 다섯번씩..임신한 열달내내..곁에 있어주지 않았다. 내가 아프고 큰애가 아프고 밤에 배부른채로 애업고 나갈수가없어서 어린것한테 어른먹을 용량만큼 약을 멕여가며 간신히 하루하루 넘겼다..많이 싸우고 울고 사정하고 옆에 있어달라 부탁했지만 그는 늘 똑같았다. 결국 나랑 그 이혼남중에 택해라하니 "너랑 애는 버려도 그사람은 못버려"하고 집을 나가버렸다. 만삭인 배를 부여잡고 어찌나 울었던지..
그냥 살았다. 남편은 몇달간격으로 같이 노는 짝꿍들이 바뀌었다.. 사람만 바뀌고 횟수가 한두번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똑같이 살았다. 난 애들 학원비라도 벌어볼까 싶어 작은애 걸음마 할때부터 이일저일 해나갔다..전문직이 아니라 험한일들이 많았다. 그래도 빚은 늘었다. 남편이 서울로 발령나서 출퇴근했다. 지금도 임대아파트 살면서 서울에 집얻을 형편이 안되서 힘들어도 어쩔수 없었다. 술마실때면 찜질방가서 잔다고했다..
남편은 술마실땐 핸드폰을 안받는다. 벨 몇번 울리다가 전원을 꺼버린다..그럴때면 난 심장이 터져나가는것같다..불길함과 걱정이 생기며 밤을 새웠다.
우울증이 생겼다..남편은 나보고 의부증이라했다..자기가 나가 딴짓하는것도 아닌데 의심하냐고..난 그랬다..아무리 술을 마셔도 일찍 끝나는 날이 있고 간혹 늦는날도 있고 한거지 매번 똑같이 3~4시에 들어올수 있느냐 그거갖고 싸웠다.
그러다가 남편이 항상 술만 마시면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르고 논다는 걸 알았다. 자기가 얘기했다. 회사에서 여럿이있을때 부르기도하고 친구랑 둘이가서 부르기도하고 매일 새벽에 들어오고 술마신 다음날에 지갑에 천원짜리 한장 없었던게 이유가 그거였던 거다..도우미랑 부르스 췄단다..본여자 또본적도 있단다.. 애들 데리고 집나갔다 갈곳이 없어 돌아왔다..와서는 미친여자처럼 울부짖었다.. 10년동안 난 애들 학원비를 번게 아니라 남편 술값에 남편이 데리고논 여자 화대를 번것이다..그래서 우리가 아직도 임대에 살고 매번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빼써야한 것이다..
가족이 같이 외식할때 나와 애들 먼저 들어가라하고 자기는 여자불러 새벽까지 논적도있다.
서울에서 회식할때 평소에 전화안받는 사람이 새벽에 전화받았다..노래방이었고 옆에 바짝 붙어있는 여자 목소리도 들렸다..남편이 그랬다."오늘 집에 안가고 이여자랑 놀거야"..그날 난 약을 먹었다. 몇십알 수면제를 먹고 다시 전화했다. 이상하게 또 받았다..여전히 여자목소리 들리는 와중에 나 죽으니까 애들 깨기전에 와서 수습해줘..애들은 보지 못하게 해줘..사실 약먹고 나서야 애들이 자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가서 죽어야하나..순간 고민하다가 마지막으로 전화한것인데 남편은 "그래 죽어" 하고 끊었다..나도 정신을 잃었다. 병원에서 깨났는데 남편이 보였다..나중에 알고보니 그가 노래방에서 중간에 나온건아니고 어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무도 없어었다고 참 어이가 없어서..어찌됐건 맨날 같이 놀던 같은 아파트 동료부부에게 전화해서 부탁했단다. 죽으려고 약먹고 애들 한번씩 만져보고 누웠을때 어찌나 편안했던지..10년간 날로 지새운 밤이 어찌나 많았던지..정만 푹 잠자는 것처럼 좋았다..
정신과 가서 난 우울증약먹고 남편은 알콜중독 진단받았다..술을 몇번 먹느냐가 아니라 스스로 조절을 할수있느냐 없느냐에 달린 거라고..남편은 치료를 거부했다..
그리고 똑같이 생활했다. 한 일년여간 그렇게 다니다가 청주로 발령이 났다..여기서는 일주일에 두번정도 먹는다..들어오는건 새벽 5시~6시 그시간에 대리운전비 4만원내고 9만원 기름넣으면 4일밖에 못쓰는 아까운 기름 톨게이트비 날려가면서 아침에 날 밝으면 들어온다..내가 오지 말라고 돈아까우니 아무데서나 자라고해도 어거지로 들어오는건 내가 의심할까봐서이다..새벽 4시까지 놀고 내가 의심할까봐 들어온다니.. 날 몰라도 너무 모른다.. 내 생각을 그리도 모른다.. 돈이 아까워서 죽겠는걸 모른다..지난주 그만 살자고 했다..새벽에 들어왔을때 이젠 나도 안되겠으니까 그만 살자고.. 그러잔다..애들이랑 집이랑 다 준다고..하루종일 게임하고 자고 하는데 내가 일끝나고 가서 그랬다.. 아침에 얘기한대로 해야지..그사람 트렁크에 짐싸서 나갔다 일주일쯤됐다..애들한테도 전화한통 없다.. 아들이 자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면서 애들이 매일 매일 찾는건 아는지 관심이 없는지 그걸로 끝이다..벗어놓은 와이셔츠 보니 립스틱과 파운데이션이 뭍어있다..
우리는 끝났다.. 아들한테만 얘기했다..엄마아빠 이혼할수도 있어..애가 침대에 엎드려 한참을 운다..이제 초등4학년인데 똑똑하고 정말 잘난 우리아들이 부모 잘못만나 그렇게 운다..
이혼을 준비중이다.. 서류 준비하고 어찌 살아야할지 생각은 하는데 뒤죽박죽이라..잘해내야하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해도 힘들어서 내발등 찍고싶을때가 많을걸 아는데..
그래도 그사람이 앞으로도 영원히 변하지 않을걸 더 잘 알기에 나는 지속할수가 없다.이결혼생활을..
자식들한테만 죄를 짖는 못된 부모..
죽는 게 얼마나 편한지 이미 알지만..가족에게 준 상처의 깊이또한 알기에 다시 시도 못하고 꾹 참고있는 난 이미 죽은 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