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내가 무슨짓을 저지른 거지 (5)

꼬까신2003.11.27
조회18,522

궁금한 게 많아서 먹고 싶은 것도 많은 꼬까신입니다


요즘은 검도를 배우고 있는데 우와~ 작살입니다 너므너므 잼나요 ㅋㅋ


몇 달 전에는 테디베어 만드는걸 배워서 곰탱이를 만들었는데

처음 만든 곰은 왼쪽 귀는 큰 가리비만 하고 오른쪽 귀는 재첩 -_- 만하다는


이제는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여 주문을 받아 만들어 판다죠. 므하하하 (팔짱~)


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그럼 전편에 이어서 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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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해 논 네모네모 스폰지송에 -_-  환장해 세 번이나 돌려보곤   

대체 왜 네모네모 스폰지송은 주제곡이 없는 걸까라는 아쉬움에 몸부림치다 잠이 들었는데


꿈에 재래식 똥꾸간에 누~~우~~런 돼지가 득실득실 뵈더만요

오옷~  우헤헤 복권 사야지라는 부푼 무지갯빛 꿈을 안고 꼬까신의 하루는 시작되었드랬죠


벌써 이놈을 배달한지 오일 쨉니다.

 

그놈 : 야 너 뭐 좋은 일 있냐. 어디서 공짜로 쐬주 한 박스라도 주디?

나 : 짜샤 알거 없어 (헤벌쭉~)

     잔말 말고 얼렁 벨트나 풀어

그놈 : 오늘 다른 양복으로 갈아입다가 깜빡하고 벨트 안 하고 왔어

나 : 그래? 다른 때 같았으면 이단옆차기에 뒷발차기 -_- 날렸겠지만

     까짓것 내가 오늘은 기분 좋아서 봐줬다 다음부턴 국물도 없어

     안 떨어지게 허리 꽉 붙들어라 잉~


그놈 집까지는 스쿠터로 삼십분 정도 걸리는데

출발해서 오 분 정도 지났을까

이놈이 자꾸 뒤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들썩들썩~


나 : 야 임마 뭐하는 거야 내 허리를 잡으니까 그렇게 좋으냐.

     좋아서 뒤에서 춤이라도 추는 거야 뭐야
그놈 : 저기... 저... 나.... 멀미가 -_- 나는 것 같은데 잠깐 쉬었다 갈까


닭대가리에 녹용 자라는 소리하길래 무시하고 밟았습니다.

오 분 정도 더 달렸을까

뒤에서 아주 똥꼬로 껌을 씹더만요 -_- 

 

나 : 야 대체 뭐하는 거야 자꾸 움직이면 넘어진단 말야

그놈 : 흐어엉 ㅠ.ㅠ 나 똥 쌀거 같단 말이야

       어디 골목으로 들어가 봐 빨리빨리~

나 : 뭐? 아씨 환장하겠네. 다왔어 다왔다구 참아 조금만 참아

그놈 : 헉 T^T 고개를 내밀었어.

나 : 아씨~  똥꼬를 힘껏 의자에 밀어붙여

     엄지손가락으로 구녕을 막아봐

그놈 : 우워워어~ ㅠ.ㅠ 더 이상 못 참겠어.

       나 포기할까봐



앞차를 맹렬하게 추월하고 신호를 무시하며

핫도그를 주댕이에 물고 노가리 까기에 바쁜 여고생들에게

비켜 이뇬들아~ 라고 외치고 서야 -_-  비로소 한적한 골목을 찾아냈습니다.

얼마나 급했으면 헬멧을 쓰고 옆구리에 목발을 짚고 -_-


그놈 : 야 어떠케~ 다리가 안 구부러져서 똥을 못 싸겠어. ㅠ.ㅠ

나 : 이런~ 그럼 달리기 뛰기 전에 요이~~ 자세알지?

     두 손으로 땅을 짚고 다친 다리를 옆으로 쭉 피고 싸란말야

그놈 : 응 그래 알았어. 누구 오나 망 좀 봐줘 어디 가면 안돼 알았지

나 : 알았어. 얼렁 싸기나해

     우웨웩 -O- 대체 점심에 뭘 처먹은 거야


뒤에서 누가 보면 번태중에도 저런 변태 또 없을꺼란 생각이 들더만요

까만 양복에 빨간 헬멧을 쓴 놈이 -_-  옆에 목발을 팽개쳐두고 요이~ 자세로

허~~연 궁댕이를 훌렁 까고 똥을 싼다. 캬캬캬


눈을 휘번득 거리며 망을 보고 있는데 퍼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으니

뭐야 그럼 어제 그 꿈이 이 자쉭이 똥을 한 무대기 쌀꺼라는걸 암시했던 거?  씨바 ㅠ.ㅠ


그놈 : 하아~ 이제 살 것 같다

       고마움의 표시로 내가 스쿠리 쏠게

나 : 웬수같은놈~  스쿠리 같은 소리하네.

     이거나 해 임마

그놈 : 아~씨 하기 싫어 이건 또 뭐야

나 : 뭐긴 뭐야 그럼 똥 싸고 안 씻은 손으로 내 허리를 잡겠다는 거냐.

     좋은 말로 한때 얼렁 해

     글구 그렇게 보기 흉하지도 안타고 으쓱~

그놈 : 안 흉하긴 뭐가 안 흉해

       장갑 끼듯이 까만 봉지를 -_- 양손에 낀게 안 흉하냐?

       너는 날 놀려먹는 재미로 살지?

나 : 야 내가 너 아프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약도 사다줬고

     저녁에 야근하는데 밥도 못 먹는다고 징징대서 김밥도 싸다줬잖아

     글구 요즘에 저녁에 그 좋은 술 -_- 약속 다 마다하고

     오직 너 배달하는데 내 청춘을 다 불사르고 있는데

     짜샤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하냐. 고약한 놈~


나의 말에 깊은 감명을 -_- 받았는지

더 이상 반항하지 않고 양손에 까만 봉지를 곱게 끼고 내 허리를 꼬옥~ 붙 잡더만요


놈의 집 앞에 도착해서

밥 맛나게 먹어 내일보자라는 말을 뒤로 하고 출발하려는데


이놈이 까만 봉지를 손에 낀 채로 -_-

목이 부러져서 덜렁덜렁한 빨간 장미 한 송이를 불쑥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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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길어지는 것 같아서 7편을 마지막으로 글을 끝내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님들의 리플과 추천을 먹고 사는 꼬까신

많은 리플과 추천 부탁드려용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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