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에게 (2004년 10월 6일 두번째)
(밑에서 계속) 어제 잠깐 늦게 들리려고 했는데 무척 피곤해서 정신 없이 쉬었어요.
어제 한 8시 쯤에 잠깐 들렸는데 로그 아웃 되었다고 하더라고.... 10월에 바쁜 것이 조금 나아진다고 하더니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약은 두달치 다 먹어가고 있는지 모르겠고 말이에요. 마른 체형에 몹시 몸이 약한 것 같아요. 어렸을 때에 편식한 모습이 그대로 보이더라구요. (트라이 투 리멤버) 정말로 평상시에 웃음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밝고 맑음님이 지금 생활하는 모든 것이 밝고 맑음님의 건강에 불가피하게 필요한 것들 같아요. 병원에서 일을 한다고 했죠?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에 다리 수술을 신촌에 있는 세브란스 병원에서 받은 적이 있어요. (잘못 나온 물렁뼈 제거 수술) 뼈가 심줄을 건드려서 정상적으로 걷지 못하는 그러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러한 일들은 어렸을 때에 운동을 하다가 다친 것을 그냥 지나치거나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겨날 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재미 있는 일들이 그 곳에서도 있었답니다. 다리 수술을 받으려면 무척이나 까다로와요. 수술 하기 전부터 입원을 해서 다리에 있는 털이라는 털은 다 깍아야만 되고 완전히 나체로 있어야 되어요. 그 갸냘픈 담요를 의지 하구요. 그것도 수술실에 들어 갈때에 모조리 빼앗아 버려요. 그래서 마취하기 전에
정신을 완전히 빼 놓아요. 눈은 휘둥그래하게 만들구요. 분명히 무의식 중에 간호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정신이 없어요. 비싼 돈 내고 수술실에 올라가서 별짓 다 하는 거에요. 그렇다고 주사 맞고 있는데 갸냘픈 담요에 매달려서 잡아 끌수도 없고 완전히 도마 위에 사람 올려 놓고 희롱하는 것 같았어요. 근데 다행히 내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을 때에는 알아서 간호사들이 들어오지 않는데요. 근데 그것을 모르는 상황에서는
내가 있던 병실에 들어 오는 모든 간호사들이 치한 같이 느껴져요. 아니, 다른 말을 할때에는 쉬지도 않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왜? 설명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아마도 특실 환자라서 신중하고 엄중히 하느라고 입을 무겁게들 하고 아무런 말들이 없었나봐요.
그래서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 나와 나의 병실에 들어가서 깨자 마자 간호사들이 있길레 억울해서 막 울었어요. 그랬더니 진통제하고 무슨 주사를 투입 시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또 정신을 잃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수술실에서 내가 아무런 옷도 입지 않을 때에 간호사가 없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진정 시키려고 하니까, 갑자기 웬 간호사가 들어 오더니 내가 걸치고 있는 수술 환자용 까운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간호사가 아는 줄 알고 안된다고 했더니,
그냥 웃어요 그러더니 내가 입고 있던 옷을 잡아 당기더라구요. 그래서 안된다고 했더니, 이상한 표정을 짓고 다시 강력하게 잡아 당겼어요. 수술 끝나고 나서 속에 아무것도 안 입고 있었거든요. 시간도 없고 화장실에도 못 걸어가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더니 그 간호사가 오히려 기겁을 하고 얼굴이 빨개지더니, 급하게 나가더라구요. 근데요. 옷을 다시 주는 것도 아니고 끝까지 가지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충격을 받았잖아요. 근데 억울해서 울수가 없는 것이 빨개벗고 있는데 울면은 또 간호사들이 들어 올거 아니에요. 여하튼 그래서 그 간호사는 여러명이 아침에 진찰할 때에 방문하는 것, 딱 한번 외에는 두번 다시 볼 수가 없었어요. 그날도 얼굴이 뻘개져서 어디에다가 눈을 두어야 하는지 모르고 얼마나 당황을 했는데요. 이건 이상한 둘만에 비빌이 되어서 어디다가 억울함을 하소연 할 수도 없고 나훈아에 꺼이 꺼이 하는 노래나 불러야만 어울리는 그러한 상황이었답니다. 내가 몹시도 나의 자신에게 철저해서 일어 날수가 없는 상화인데도 일어나서 화장실을 갔어요. 물론 처음에는 빈혈까지 나고 어지러움증까지 일어나서 그냥 다시 쓰러졌지만 다시 시간을 가지고 허리부터 일어나서 하나, 하나 천천히 결국은 화장실에 혼자가서 소변을 보았어요. 그랬더니 그 다음날 의사가 놀라더군요. 의사는 수술이 잘못 되었으면
어떻하나 해서 자세히 다리를 다시 진찰 했어요. 그리고 아무런 이상이 확인이 된 후에 웃으며서
신기하다고 하더군요. 그 다리 수술이
난 다 되었는지 알았는데 또 짤렸네.... 계속해서....
그 다리 수술이 재발 가능성이 많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술을 받기 전에 다시 재발 하여서 수술을 할 수가 있다는 의사에 의견을 수도없이 들어야만 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해요.
선택에 여지가 없지요. 백의 천사들이라는 치한에게 두번이나 당했는데 그냥 쓰러져 있을 수만은 없잖아요. 세상에는 냉장고에 갇치고 엘리베이터에 갇치는 일들 보다 더한 일들도 많아요.
재미 있어요? 다음에는 경희 의료원에서 코 수술한 이야기 해줄께요.
이웃에게 (2004년 10월 6일 두번째)
출처 : Tong - aloan님의 이웃에게 (딸에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