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글에 나도 있네요....

결나기2003.11.27
조회239

님의 글을 읽고... 내 얘기 같았음을.... 님글에 나도 있네요....

 

전남편과 함께한... 21년....

그리고 이혼한지 .... 이년하고도 오개월.....

 

우스운건... 그 사람의 변화이더이다... 님글에 나도 있네요....

 

같이 살 땐-

기념일이건... 생일이건 무덤덤했던 사람이... 아니

옆구리 찔러가며 며칠전부터 말해도 기억에 담지 않던 사람이 

이혼 일년이 못되어 가는 시기에...

이미 소용이 없어져 버린... 결혼기념일을 축하라도 할량으로 찾더군요.... 님글에 나도 있네요....

 

이혼으로 인해...

내 기억에서 잊어버려진 날을 그사람의 전화로 새삼.... 정말 새삼...

결혼기념일이었던 날짜라는걸 알고 쓴웃음 지었던 기억이 나네여... 님글에 나도 있네요....

 

얼마전에도....

내 생일임을... 님글에 나도 있네요.... 알고 술한잔 하자던........ 전남편...

 

참 아이러니하지요...님글에 나도 있네요....님글에 나도 있네요....

 

함께 살 땐.... 바람.... 언어폭력에... 주먹폭력... 처가무시.....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던 사람이...

지금은 한풀도 아닌.... 몇풀 꺽여... 내가 뭐라하는 소리 다 듣고도.... 싫은 소리 못하데여..... 님글에 나도 있네요....

 

예전에.... 대화로 풀어가려고 술상도 준비해가며  분위기 이끌어 가보지만.....

정작 본론은 꺼내지도 못하고 [따지냐..?]며 술상을 엎어가며 미친넘 널뛰듯하며

욕설과 동시에 주먹이 날아왔을... 그런 얘기들보다 더 한건데도 말입니다 님글에 나도 있네요....

 

그저 가만히 듣고 있다가...

[이제 그만해.....]로 듣기 괴로움을 표현할 뿐...님글에 나도 있네요....

 

이혼한 부부들... 친구로 지내기로 한다는거 참 거짓인것 같습니다

전... 꿈에서도 싫거든요님글에 나도 있네요....

 

아이들 문제라면 몰라도

전남편과 갠적으로 유대되는거 원하지 않습니다

전남편과 연계되지 않으려고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각각 해준것인데.... 님글에 나도 있네요....

 

혹시라도 비상사태가 생기면 어쩔 수없는 경우라는게 있어서

오는 전화 아주 안 받을 순 없고.... 

아이들로 인한 전화 아니면 하지말라고 못박아 두었지요.......님글에 나도 있네요....

 

가끔은- 아주 까끔은.... 자기 사업구상을 내게 보고하듯 하지요...

전엔...

[남자가 하는 일 알려고 하지말라-]면서 손은 개 혓바닥같이 내게 벌렸으면서...

이젠...  지가 하는 사업을 위해 빌어달라네요... 잘 되게끔....ㅋㅋㅋ님글에 나도 있네요....

내 아이들을 위해 제발 정신차리고 잘 하라고 하지만... 믿음이 가지않습니다..

귀가 여려서... 얼마나 갈까 싶은것이... 님글에 나도 있네요....

.

.

.

.

님처럼 저도 아이들과 살고픈 이 랍니다...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처음엔 못만나게 해서  방황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아이들과 잦은 왕래를 해가며... 돈독히... 모정을 쌓아가고 있답니다 님글에 나도 있네요....

.

.

.

.

.

 

@@ 내 생각.....

 

이혼이란 걸 했다해도

양육은 둘이 동시에 해야 한다고 봅니다

 

금전적인건 물론이고

정서적인 면까지....

 

부부간의 격한 심술로 아이들과의 인연을

부모 스스로가 단절 시키는 것도 죄 인게지요...

 

누구처럼 아이들을 안 보여주고 못 만나게 하는 일은 없는지요...

상대가 그러해서 아이들을 못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상대 배우자가 미웠던게지...

천륜이라는 자식의 끈까지 끊으려 한다는건....

쓰잘데기 없는 존심이라고 여깁니다...

 

본인 스스로가 보길 원하지 않으면 할 수 없지만...

대개의 부모라면... 내 자식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겁니다...

 

같이 생활하진 못해도.... 

한 지붕아래 있진 않아도..

마음으로-

손 끝으로...

수화기 넘어로...

얼마든지 표현 할 사랑은 있어요..

 

부모와.... 자식간의 끈... 자르지 말아요...

 

언제가 되었든-

어른이 되면... 그들은 만날 수 있습니다

 

부모를 만나지도 못하게 하면서....

아빠나 엄마의 기억을 악한사람으로 만들어 놓으면서....

그들이... 선한 사람으로 클거라는 기대는 말아요....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이뻐 한다고..

내 인생이 개 같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그렇게 살라는 부모는 없으니까.....

 

그저...

부모와 아이들.... 그 관계로... 남겨 주었으면...

 

지금의 나처럼...

보고플 때 보고-

같이 잘 수 있음 같이 자는..... 현실을 받아 들일 수 있게 말입니다....

 

양육의 의무는....

이혼서에 적힌 법적인 종이가 확인시켜 주는게 아니고

부모의 마음엔 더 할수없이 깊이 패인 쟁기자욱으로 남아 있으므로.....

종이의 권리보다

부모마음의 애정이 더..... 먼저라는 거.... 기억해 주었으면..... ^^

 

부부는 남이라 할지라도....

아이의 양육은... 공존하세요.....

 

그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