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자에게 차인지 벌써1년..

소심쟁이2008.06.21
조회440

안녕하세요!

저는 18살 청소년입니다.

제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것에 대해서 답변을 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음..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아 작년일입니다. 제가17살 고등학교1학년이 되었을때에요..

제가 성당을 자주 다니는지라.. 성당에서 친하게 지내던 형이 있었습니다.

여름방학이 되던날. 그 형님께서 저에게 자기 친구들과 함께 가평계곡으로 여행을 가자고

하더군요.. 저는 처음으로 보호자 없이 가는 여행이라 들뜬마음으로 당장수락했고

어머니께 사정사정해가며 부탁을 하여 허락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청량리역(서울)으로 기차를 타러 출발했었습니다.

근데 저는 그형님과 친구분들과 가는줄 알았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저를 포함해서 형들10명이서 출발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알고보니 근처 여학교 학생들(저한테는 누나들이죠?)도 같이간다는 겁니다.

조금 당황했긴 했지만 그래도 남자들 끼리보단 여자들과 함께 여행가는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했었습니다.

결국 기차를 탈땐 모두 합류해서 총20명(남자10명 여자10명)이 출발을 했죠.

처음 서먹서먹했던 분위기를 기차에서 제가 알고지내던 형님께서 분위기를 깨고자 게임을

하자고 했습니다. 저야 당연히 기분이 좋았죠..다들 모르는 상태라 왕따였는데..ㅠ

그렇게 게임을 하게 되었고, 저는 좀더 형누나들과 친해지고 말까지 놓게되었었습니다.

그때쯤 한 누나가 계속 제눈에 들어왔고 호감이란걸 느꼇습니다.

가평계곡에 도착해서 우리는 먼저 예약했던 팬션에 짐을풀고 계곡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그렇게해서 그분들과 모두 친해지게 되었죠.

그렇게 저녁이 되자.. 저희는 학생의 본분에 어긋난... 고기파티와 술 을 먹게되었습니다..

건전하지 못한건알지만 한번쯤 여행와서 부모님몰래 술을 먹어보고싶었거든요..

그렇게 기분좋게 게임하며 그렇게 하루가 가는듯 하였습니다. 근데 역시 형,누나들의 눈치는

빨라서 제가 한 누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걸 금세 눈치를 채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밥먹을때에도 자꾸 옆자리에 앉히고..심지어 마피아게임인가 그런 동그랗게

모여서 앉아서 게임하는거에도 옆에 앉히더군요....저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좋기도했고요..ㅎ

그렇게 하루가가고 저희는 다음을 기약하며 아쉽게 이별을 하였습니다.

물론 전 그 누나의 번호를 알아서 연락을 했고요!ㅋ

그게 얼마가지않아서 형들이 저를 보고는 월미도로 놀러가자고 하더군요..

저도 또 순진한마음으로 따라갔는데 이게왠일? 그때 그누나들을 또한번 보게되었습니다.

(아마 형들의 계략인듯?)그렇게해서 또 신나게 놀았습니다.

역시나 바이킹 같은것과 디스코?dj가 말하면서 뱅글뱅글도는?설명하기힘든

놀이기구에 탔을때도 그 누나의 옆자리를 앉았구요..

그때가 제마음이 흔들렸습니다. dj가 저희를보며 커플이냐고 자꾸 묻길래 저는 당황해서 손을

휘저었습니다. 아니라고.. 근데 그누나는 아무말없이 웃고있더라고요..

저는 속마음으로 아! 저누나도 혹시 나에게 호감이있는걸까?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월미도에서 한강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전에 형들이 한강을 가기전에 저에게 한마디 하더군요..

만약 한강을 가게되면 용기내어서 고백을하라고..

저는 고백을 받아본적은 있어도 해본적은 없어서 어떻게 할지 몰라하다가

월미도에서 하트로된 인형을 사서 저의 가방속에 넣어놓고 한강으로 갔습니다.

한강에서 한참 놀고있을때 역시나 형 누나들이 자리를 비켜주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때다! 싶어서 한강야경이보이는 벤치에 앉아있는 그누나 앞에 무릎꿇고 못하는노래를 열심히 부르며 사랑고백을 했답니다.. 물론 월미도에서 산 인형은 빠지지않고 주었습니다.

어색했지만 그 누나는 웃으며 저의 고백을 받아주더군요..

저는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첫고백을 이렇게 멋있게 해서 성공하다니!(제나름대로 멋있다고..)

그래서 만난지 얼마 안된 우리였지만 서로 알아가면서 좋아했습니다.

근데 그건 저만 그런거였었나 봅니다.

얼마안가 그누나는 저에게 문자로 이별통보를 하였습니다..

저는 전화해서 어디냐고 묻고 당장 만나자고 말만하고 끊어버린채로 바로 달려갔습니다.

그렇게해서 패스트 푸드점에서 만났는데 아무말없이 고개만숙이고 있더군요..

저는 장난이겠지 장난이겠지 하며 내심 기대를했는데..

그 이별통보는 사실이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지요..서로 안지도 얼마안되었고 사귄지도 얼마 안됬지만..

저에게는 처음으로 마음을 주었던..그런상대였습니다.

저는 아무말없이 쳐다보다가 나갈게..란 말만하고 그 패스트푸드점을 나왔습니다.

애써 멋진모습 보일려다가 괜히 창피하게스리..

얼마안가 전화가 오더군요.. 잠깐만나서 얘기좀 나누자고..

저는 가던길 멈추고 바로 뛰어갔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린 너무성급했던거 같다고.. 또 가끔 어린행동을 하는 저의모습에 실망을 자주느꼇다고..

그렇게 저는 눈물을 잠깐보이고 붙잡고 싶었습니다.

오늘일은 없었던걸로 하자고..

근데 들리는대답은 저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럴수는 없을거라고.. 안녕..

이러고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벌써1년..

저는 그동안 그어떤 여자에게도 마음을 주지못하고 호감조차 느끼지못한채로 지내왔습니다.

그렇게 고민에고민을 하는 저를보고 그형이 너 의외로 순정파다? 이러더군요..

저는 순정파에 말뜻도 모르고 그저 가슴이 시키는대로 행동했던거뿐입니다..

순정파..일지도 모르겠네요..

 

말이좀길었네요.. 다른분들께서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답변을 듣고싶네요 ㅠ

고등학생이니까 공부해라 이런소리..하셔도 괜찮아요.

그저 사춘기니까..그러려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