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에 콘X을 여자친구에게 들켰어요~

HUGO_Boss200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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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만 보다가 어제 너무 황당한 사건이 있어서,

글까지 쓰게 되네요~

 

직장인이구요~ 서른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26살이구요~

만난지는 한~~ 1년정도 되나? 사귄지는 4~5개월 정도....

 

어제 바람도 불고 해서, 잠깐 드라이브겸... 공원에 가기로 결정하고,

퇴근 하자마자 여친 회사앞에 차를 세우고 공원으로 출발~

 

그때까지 좋았습니다. 손도 잡고, 노래도 부르고...

그리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데, 이슬비가 오더군요 ㅡㅡ;

 

할수 없이 라디오 듣다가 노래듣다가 하며 있는데,

좀 출출하다더군요... 저 먼발치라...차를 또 움직이기 뭐해서

 

제가 언능 달려갔다온다고 한뒤... 차에서 내려 뛰어갔죠~

 

사건이 그때부터 시작이 된겁니다.

 

음식을 사러 가게에 갔는데, 뛰다가 그만 윗주머니에 있는 담배와 라이타가 한번에

물웅덩이에 풍덩~~~

 

욕 몇마디 하고 핸드폰으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죠~

 

니:"00야~ 오빠 차 보면, 오른팔기대는 부분 있자나...거기 열어서 라이타 있나 함 봐줄래?"

여친:"응 잠시만~ 없는데여...?"

나:"거기 3중으로 되어있어~ 제일 마지막 스위치같은거 있을텐데..그거 누르면 열려~ 다시..."

여친:"아~ 열었어요~~"

나:"있어?없어?"

여친:"잠시만.........어 있다..2개나 있는데요.."

나: 응 ~ 알았어

 

순간 ! 아차 싶더라구요~

그 공간은 제가 가장 중요한 물건들만 모아두는곳이거든요~

 

중요한거라고 해봤자~ 뭐 그런거 있자나요~ 평소때는 잘 모르는데...

찾을려면 꼭 못 찾는 물건들...

 

그때 그 공간에 목록은...

 

핸드폰 액정필름, 핸드폰 밧데리 , 귀마개, 루마썬팅 품질보증서 , 기름할인카드,

손톱깎기,안약,라이타 2개,   그리고....

 

 

" 콘 돔 "   제 차에 콘X을 여자친구에게 들켰어요~

 

순간, 너무 당황스럽더군요~

차라리 이게 다 ~ 꿈이길...바라며,

과자 몇봉지와 쥬스2개 들고 차로 복귀하는 순간이 어찌나 길던지....

 

순간 변명할 수 있는 걸 생각해냈습니다.

 

' 아~  이거 야~ 너 머야....나 지금 의심하는거야?  하하하하하하 웃긴다 진짜~

이거 그때 OO가 (친구) 옆에 타서는 언젠가 써먹을때가 있을거야~ 하면서 넣어준건데,

깜빡했다야~'

 

요거요거~ 괜찮다..... 속으로 몇백번 연습하고 차에 딱 탔습니다.

긴장 조낸 되더군요 ~~ (-_-;)

 

차에 딱 타는 순간!!!

 

그거 아시죠~ 타이타닉 베드신...

온 창문이 습기에 찌들려 밖이 보이질 않더군요~

그 추운날...차안이 따땃했습니다.

 

불안감이 엄습해오는 시점!

 

제가 말을.....먼저 " 야~~~ ~~~날씨 덥다....."

정적이 0.8초간 흐르고.....순간!

 

여친 : " 야! "

 

 

 

나 : ".................네?   제 차에 콘X을 여자친구에게 들켰어요~ 

 

 

악! 네? 네? 네? 네~~~~ 라니......

제여친은 저에게 항상 높임말을 했었고,항상 예의바른 아가씨인데....'야' 라니...

근데 나는 뭥미........ 네.........oTL

 

여친 : " 머냐~ "

 

나 : "................................................................................."   (아까 그 변명.....변명 변명)

 

여친 : " 머냐고~"

 

나 :  " 하하하 화화호호하ㅏㅎ하하   아 그거~ 그거 말.....

 

여친 : " 웃음이 나오냐?"

 

나 :  " 아니...그게 아니고, 내 얘기부터 듣고..좀 "

 

여친 : " 집에가자~"

 

나 :  "  네~ "     제 차에 콘X을 여자친구에게 들켰어요~

 

 

집에가는길......혼잣말로 여친이 계속 궁시렁궁시렁 거리더군요~

 

내가 짐승을 만나고 있냐느니... 첫키스가  나라느니....나를 농락하느니...

믿을놈 하나 없다느니....

 

잔말 않고, 암말 않고...집에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집에 도착하고 여친이 그러더군요~

 

" 야~ 너 바보야? 무슨 변명이라도 대야 될것 아니야~  이대로 나 집에가면 나 다신 너 안봐~

말을 해봐 말을...."

 

나 : "................. 니가 내 얘기 안들으니깐 그렇치~"

 

여친 : 그러니깐 말을 해보라고~

 

나 :  "야~ 근데 너 왜 나한테 반말해?"

 

여친 : " 짐승한테 높임말 쓰는거 봤냐~"

 

나 : 그거 너한테 쓸라고 놨뒀다~ 됐냐~ 됐어~ 들어가 나도 싫어 ~~

 

여친 : " 이런 변태가...증말....미쳤어?

 

 

 

그리고 저는 차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가는내내 불안하더군요~ 내가 괜한 얘기를 했나....내가 좀 미치지 않고서야.....

 

그리고 지금 회사 출근하니,

 

여친 네이트온 친구를 끊었더군요~

 

내 참................ 나쁜년 !  잘먹고 잘살라지..........

 

 

 

 

 

그래도 보고싶다     제 차에 콘X을 여자친구에게 들켰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