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삼만원 가지고 나온집,,

그냥,,200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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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다,, 오늘 아침 전화 받는 순간 ,, 발버둥 치고 싶었다..

나 엄마에게 내 쫓겨날때 삼만원 가지고 나왔다,

 

집에 일꾼이고,, 개 처럼 벌어서 먹이고,, 그리고 단돈 2000만원에 팔려갈려고 할때

아무 것도 없이 왼손도 제대로 못쓰는 환자가 ,,

뛰쳐 나왔다,, 교통사고 후 한번은 300만원에 팔려갈까봐 ,, 뛰쳐나오고,,

그래 이년전 삼월달에 직장하나 구해놓고 먹고 자는 것은 회사에서 하겠다고,

사정했어,, 뛰쳐 나왔다.

 

억울하다.난 나쁜년이고,, 그렇게 소문나 있다.

빚지고 도망간년,, 하지만,, 다 떨어진 슬리퍼 꿰매 신고,

이주일 동안 굶고 물만 마시고,, 공중화장실 가서 추운날에도 새벽에 찬물로 씻으며 울었다.

 

이제껏 내가 살아온 인생이다.

평탄치 않은 인생 부모복도 없고,, 늘 맞거나 쫓아내거나,

그리움과 배고픔에 허덕인 내 인생.

 

머리는 좋았는지 명문대 합격해도 보내주지 엄마.

아버지가 돌아가지고 남겨진 빚 80년대 오천만원이 넘는 빚으로 난 또 팔려갔다.

동생들 먹여 살려야 했기 때문에.. 아닌 담보로,,

내 재능 묻히고,, 난 그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죽어갔다.

밤에도 일하고 낮에도 일하고 난 울 집 머슴이다.

 

겉으로 다정한 척,, 하지만 내가 너무 미운 엄마.

어릴때 왜 날 미워하는지 알고 있었고 ,, 오히려 내가 내가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니다..

교양과 미모 이지적인 엄마.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건달인 아빠,

대대로 알코올 중독과 폭력적인 집안에 보쌈당해 한 결혼에 무슨 애정이 있었을까?

나 때문에 내가 생겨 헤어지지 못한 것을 내 죄라고 생각했다.

 

난 한번도 내가 이쁘다고 생각하지 못했고 ,, 외로웠다.

남들 한테는 "울 공주"라고 떠받는 엄마, 집에서는 정이 없는 모습의 엄마.

늘 인정 받을려 ,, 그게 마음에 병이 되 약골로 죽을 병까지 들려 괴로운 유,청소년기.

밝지 않는 얼굴,, 삐딱 5분전이라고 할 정도로 도수 높은 안경,

남들보다 혼자 있거나, 책을 쌓아놓고 읽고 또 읽고 학교 공부는 나에게 수준 이하였다.

아니 이미 알고 있는 것,, 그대로 복습하는 선생이 미웠다.

 

집에서의 문제.. 그리고 단 몇분만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줄거리를 애기하는데.

학교가 그립다고 그런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아무말 못하고,, 가만히 꽉꽉 짓밟히듯,

모든 문제는 엄마가 학교로 찾아와 가면을 쓴체

"제 아이 못나 터졌어,, 철없고 늘 지 물건도 간수 못하고,, 제대로 하는 일이 없었요"

그래 내 친구들조차 엄마를 좋아한다.

남에게 천사인 엄마 나에게는 악마인 엄마.

 

이젠 인정 받을려 하지 않는다.

그 집에 일꾼인 나 ,, 분하다. 죽어도 두눈을 감지 못할 것이다.

아니 요새들어 안다.. 사람들이 내가 얼마나 핍박 당했는지.

 

교묘히,,야금야금,

부모라면 집 나간 딸이 배곯고 있다는 생각을 안하나.. 돈 달라고 회사로 전화온다.

사람들 놀란다.. 이젠 주지 말라고,, 어떻게 저럴수 있냐고,

지금 이곳으로 쫓겨났을때 맨발에 슬리퍼 즐즐 끌고 그냥 스웨터에 낮은 검은 바지 차림이었다.

밤중에 야밤도주한 것이다.

 

큰동생은 돈 안벌어온다고 때리고 엄마는 잠 못자게 이방 저방으로 쫓아다니며,

빚갚으라고 고문하고,, 한달에 오천만원 날린 분인데..

내가 그돈만 있으면 이 고생 안할텐데.. 마지막으로 시집가란다.

그집에서 날 이쁘게 봐 이천만원 주고, 다섯살짜리 아들만 키워주면 상가도 준단다.

그래서 밤에 탈주했다.. 찾지 못하게 직장도 모르게.

그때 돈 삼만원 그게 나에게 전부였다.

 

그리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 집도 가혹 들린다.

막내 ,, 울 막내가 그 년놈에게 시달리고 있으니까?

내가 당했고,, 또 당하고 있는 막내가 안스러워,

집에 돈 버는 녀석은 그하나 둘이 매달려 파먹고 있기 때문에.

 

알아낸 연락처,, 전화왔다,,

김장 같이 하자고,, 나 집에 내려 갈때 일꾼이었다.

망치질하고 ,, 장판이 더러워져 있는데도 안치우는 엄마때문에.

그냥 맨날 아프다고 드러누워있는 엄마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지,미모를 겸비한 그런 분이 세상에서 가장 깔끔하다고 믿는 분이..

허구한날 징징짜고 딸을 어떻게 구박하는지 모른다.

 

안다 ,, 울 아빠 시집와서,

고모,삼촌,막내 이모 ,그리고 유별난 시어머니 그 뒷바라지.

똑똑하지만 진짜 아홉식구의 가장인 아빠는 사회를 비관하고,끝이 너무 참담한 생을 ,,

그 속에 울 엄마 ,,계속되는 생활고와 남편에 대한 실망감.

그 모든게 어린 내가 가장 가까운 내가 져야할 몫이었다.

근데.. 그런 엄마가 계모일것라고 어릴때 믿었고 계모가 아니란다.

 

더한 충격은 내가 대학을 못간게 사촌 큰오바 대학 등록금을 엄마가 줬단다.

큰아빠는 부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번도 아니 친척과 인연을 끈은 분인데.

내가 얼마나 미웠으면,,,오빠하고 나하고 나이차이 여섯살 차이밖에 안난다.

나에 대한 대비는 안해 놓은신 것이다.이가 갈리고 분했다.그뒤 인연을 끈을 놓기로 결심했다.

 

빚에 허덕여 열여섯때부터 학교 빠져 가며 리어카에 주린 배 곯고 ,,

아무도 몰래 일한 날,, 기만한 것이다.. 여자가 공사장 막노동판에 쓰레기 주어 내다 팔때.

소주병 ,맥주병, 헤어리고 있을 때 엄만 그 짓을 했다.

 

공부가 더 하고 싶어,,무조건 다니고 싶은 회사가 있으면 잔심부름하며,

회사 소파에서 먹고 자면서,, 실력이 없다고 생각될땐 영어학원 들어가 밀걸레질 하며,, 막노동하는 조건으로 배우고,, 전국을 떠돌며,, 몸이 가루게 되었는데.

엄만 모른다.. 돈 벌어오는 기계에 ,지 종으로 안다.

 

야!!돈 삼만자기고 내 쫓긴 딸,

오늘 니 전화 받고 기겁했다..뭐,, 아침부터 김장하러 오라고,

나 회상에서 인정받는 중견 간부이고,, 니 눈엔 밟아도 되는 늘 부르는 미친년이지만.

회의시간 시작부터,, 비아냥 거리지만 너 한때 전화오는 날이 어찌 그리 중요계약 있을때만 전화오냐.

 

막내한테 전화했다,, 열 받쳐서,, 엄마 편 은근히 들지만.

내 평생 처음으로 항의했다. 이젠 막내도 알아야 하니까?

숨기고 있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너와 천륜을 끊는 애기는 안하마.

내가 너한테 짓밟혀도,, 막내는 니 아들이니까?

부모면 다녀,, 니들이 나에게 뭐 했준게 있어,,

따스한 부모 품을, 공부를 그래 나 니말데고 나서지 말라고 잘난체 말라고,

그래 그래서 공부못하게 학원 선생들 쫓아다니면서,, 돈 없었서,, 어떡하죠.

한이 맺히고,, 그 원한 나 죽을때 안가져 갈려고 땅바닥에 앉아 손가락이 피멍질때까지.

용서해야 하는데.. 내가 내가.. 너무 힘든 부모에 대한 외사랑.

 

받고 싶어도 못 받는 ,, 아직 살 날이 많은데.

받겠지.. 언잰가는 성공을 해도 채워지지 않는것은 ,, 돈으로 살수 없는것,

왜 이리 맘 속에 사연이 많은지.. 하지만 부모 사랑을 포기 할련다.

그것 없이도 날 아껴준 주변 사람들,, 엄마가 전화오면 여기 근무안하다고 따돌리며 감싸주는 사람들,

그래 내 재산은 많이 가진 자보다 시장에서 ,, 트럭으로 ,,온세상을 뒹굴면서도,

단 돈 삼만원에 신용불량자라는 약점까지 있는 날,, 서로 지켜주며,

자존심 때문에 배고파도 말한마디 못하는 날,, 늘 도시락 싸오며 먹여주는 사람들,

그래 그들이 내 주변에 있는 것이.. 이젠 부모의 사랑,, 못받은것,, 울지 않을련다.

이번만 크게 울고,, 모두 내 눈치만 볼테니.. 웃자,,

어떤 시련이 있었도 간크고,, 불도져라는 나 그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오늘 엄마에겐 전화 하련다. 다신 이딴 전화 회사로 하지말라고,

니가 짓밟을 그런 딸 아니라고,, 그렇게 쫒아내더니.. 뭐 김장하러 오라고,

그래 제작년에도 갔더니 김장한다고 내가 올때까지 배추 200포기 썩는 줄 모르고 그냥 뒀더라.

그리고 가방들고 어디 갔다 안오더라,, 나 혼다 다 씻고 헹구고,

양념 버물릴때 그때 와서 ,, 회사에서 중요한 일 있는데도, 미루고,,

아파서 끙끙데고.. 이번에도,, 아니 옛날에도,, 너무한다.

그렇나 이번만은 용서안할거다.. 난 나까.. 니가 불려쳐 먹을려고 난 딸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