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안되는 시댁식구들 이혼을 생각하고있습니다.

한숨만,,2008.06.23
조회2,327

매일 눈팅만 하나가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이제 결혼 7개월차 신혼주부입니다.

신혼이라고 할것도 없겠네요,, 저흰 결혼하자마자 시집안간 큰시누와 지금껏 한지붕아래 살고 있으니까요.. 거기다 덧붙이면 저희 아파트 바로 맞은편에 시집간 막내 시누가 살고있답니다.

신랑이 아들하나에 딸이 셋이거든요,, 위로 누나하나 밑으로 동생두명.

다행히?? 둘째 시누는 직장때문에 대전에 있구요..

저희 시부모님 저희 집에서 차타고 20분정도면 가는 곳에서 농사짓고 계시구요..

저랑 신랑 맞벌이 하면서 서로 양보하고 도와주면서 집안일 하고있는데요

큰시누는 디자인관련 회사에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서 출퇴근 시간이 정말 자유롭더라구요

근데 정말 싫은건 집안을을 암것도 안한다는 겁니다.

저희보다 일찍 끝나건 늦게끝나건 설거지하나 반찬하나 청소까지 정말 일체  손도 안대고

거기다 맞은편에 살고있는 막내시누는 시도때도 없이 찾아와서 쌀이며 냉장고에 있는 과일이며

김치며 가지고갑니다

일주일 내내 일하고 주말쉴라하면 아침 일곱시부터 시댁에서 저나합니다

받을때까지 정말 쉴새없이.. 일하러 오라고 말입니다.

저희 신랑 정말 쓸데없이 효자여서 군소리 안하고 가서 일하고옵니다.

그럼 전 안갈수 있나요 따라가야죠..근데 큰시누는 절대 안간다는겁니다..

그럼 세탁기도 좀 돌리고 거실청소는 좀 해줄수있는거 아닌가요??

절대 안합니다~ 시골에서 일하고 오고 집에와서 집안일하고 결혼한후로 저에게 주말은 없어진지 오래구요,,

거기다 저번달에 아버님이 갑자기 쓰러지셨는데 농사일은 많고 해서 정말 주말 쉴틈도 없이 매주 가서 도와드리고있었거든요,, 근데 이번주말은 어쩐일인지 세시누 모두 와서 농사일 도와드리더라구요,, 물론 저도 어제 다녀왔구요,, 근데 오늘은 신랑이 동생집에 좀 가보라고 하더군요,,

결혼전에 남동생이랑 둘이 살고있었거든요,, 학교때문에 저희 친정집에서 나와서요,,

오늘 갔더니 정말 냉장고에 물밖에 없는데 왜케 눈물이 나오는지...

가서 반찬좀 해놓고 고기도 사다가 좀 꿔주고 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큰시누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다리야 난리도 아니더군요,,

자기 힘들게 일했다고 오늘 놀고 온 사람이 밥하고 국 끓이라고 합니다..

아마 오늘 시댁에서 시누셋 일하면서 엄청 씹어댔겠죠,,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가 일도 안하고 동생네 놀러갔다고요,,

그러자나도 요즘 저희 친정부모님 시집가서 삼년 동안 우환이 없어야 잘 산다는데 결혼 7개월만에

유산에 아버님 쓰러졌다고 사람 잘못들어가서 그렇다고 구박은 당하지 않는지 매일 노심초사하면서 저나하십니다.. 무조건 잘하라고 신랑한테도 시댁어른들한테도 시누들한테도 무조건 잘하라고

오늘도 저나왔더라구요,,  딸가진 부모가 무슨 죄인인가요...

저희 시부모님 시집간 막내시누 정말 껴안고 삽니다.. 매일 딸들 보고싶다고 저나하고 오라고하고

어제는 모두 모였다고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근데 저도 다른집안의 딸이란걸 왜 모르실까요,,, 결혼하고 1시간만에 가는 친정집을 가본게

몇번이나 되는지.. 혹여나 신랑이랑 친정집 가있으면 바뻐죽겠다고 휴대폰으로 연실 저나하시는

시어머니.. 신랑도 민망에 하고 시집간딸 미움받을까봐 하룻밤도 못제우고 빨리 시댁에 가보라고 내쫓다시피 하는 친정 아빠,,

이러다 보니 요즘 신랑이랑도 자주 다투게 되고 짜증 내는 횟수도 점점 많아지네요,,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전 아직 저희 신랑을 사랑하는데 제게 주어진 이런 상황이 정말 감당이 안될만큼 너무 힘이 듭니다

톡커 여러분 저는 어찌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