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2004.07.17

0717200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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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울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네요

우리 사랑얘기 한번 써보라던 그사람 말 있을땐 왜그렇게 귀기울여 듣지 못했는지

저는 사실 이런걸 한번도 써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써보려고해요

저희는 5년을 만나 사랑했고 아팠던추억 좋았던추억 행복했던추억

그렇게 지금은 추억만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름이였어요

무뚝뚝하고 함부로 말하고 나보다는 친구를 더 중요시 여기는 그런사람

함께 있다가도 친구들 전화한통에 날 버려두고 가버렸던 그런사람

하루하루 내일은 괜찮아 지겠지 내일은 내일은..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그사람에대해 많은걸 알게되었고

참 아픔이 많은 사람이란걸 알았을땐 안아주고만 싶었어요

그리고는 지킬수 없는 약속도 했죠

"남자만 여자 지켜주라는 법있나 내가 너 지켜줄게 죽을때까지 너 지켜줄께"

그렇게 첫번째 지킬수 없는 약속을 했어요

일년일년 지나면서 사랑이 바래지고 서로의 소중함을 잃어가고

대화도 없어지고 얼굴만보면 짜증내고 화내고

정말 대화상대가 필요했을때 진심으로 내마음얘기 해줄때마다

그사람은 피곤하다며 등돌리며 자버렸구

그렇게 몇개월이 흐른뒤에 안간힘으로 버티고 있는제게

돌을 던졌죠 지울수 없는 그런상처

전 그사람에게 약속했던 첫번째 약속을 그렇게 어겼어요

시간이 흘러 다른사람이 내마음속에 들어왓고

그사람과는 다른 그사람이 좋았나봐요 아니 신기했어요

나에게도 처음부터 아픔없이 다가와줄 사람이 있구나

나 정말 이런사람이면 괜찮겠구나

그렇게 마음을 열었는데 그사람 저를 잡네요

오년을 만나면서도 눈물 흘린거 잘 본적 없던남자였는데

매일같이 날 찾아 울었어요

싫었죠 너무 싫었어요 그렇게 힘들게해놓고 왜 이제와서 그러는지

나도 이제 좀 살자고 숨좀쉬자고

다른사람을 만나면서도 내심 가슴한구석에 모질게 떠난 그사람 걱정이 생각이

많이 났어요 그래도 다시 마음잡고 현재에 충실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우연이였는지 필연이였는지 그사람을 다시 만나게됏어요

이제 정말 잘하겠다며 울며 하는 그약속을 믿고싶었어요

그렇게 그사람과 정리를 하고 다시 잘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만났지만

상처가 너무 많았던터라 쉽게 이사람에게 대하기가 싫었어요

좋으면서도 화내고 짜증내고 귀찮은척하고 그때마다 그사람은 바보같이 고개만 떨구더군요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난 더 아팠으니까

그렇게 한달쯤 만나가고 있는데 몸이 이상했죠 너무 많이

임신을 한것같았어요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늘 나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그사람에게 좋은선물이 될수 있겠다라며

병원도 열심히 다녔고 그랬었는데

자연유산이 됐다네요 하늘이 무너지는것같았어요

왜우린 이렇게 힘들게 다시 만났는데 왜또

자신이 없었어요 다 그사람탓인것만같아서

그사람 보기싫었어요 그래서 또 헤어지자고 했죠

일방적으로 연락피하고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하고

그렇게 몇일뒤에 집에만 있는다며 친한언니가 집으로 찾아왓어요

놀러가자면서 예쁘게 옷도 입고 화장도 하고 머리도하고

나가는데 집앞에 잠깐 만났던 친구가 술이취해서 앉아있더라구요

웃으면서 좋게 얘기하고 택시타려는순간 횡단보도 반대편에 그사람이 있더라구요

모른체했어요 고개를 떨구고는 반대편으로 가더군요

연락이 올줄알았어요 변명이든 해명이든 바보같이 그렇게 기다렸어요

몇일이지나도록 그사람은 연락이 없었고 자신의 미니홈피에 써놧더라구요

더럽다며 그래서 연락안하는거라며 말라비틀어질때까지 그러고 살라며

미웟어요 찢어죽이고싶을 정도로 내인생 망쳐논 인간이라며 미워했어요

그런데 우연이란게 참 무섭네요 자꾸만 우연으로 마주치는게 반복이되요

오늘 연락이 왓죠 다른시간때에 피해서 운동다녀달라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이젠 날보기 싫어하는 문자메세지

근래 그사람을 만났던 한달이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였던것같아요

너무 변했던 그사람 나밖에 몰랐던 그사람

나 시간이 지나니까 그사람한테 너무 아픈상처를 줫어요

못났다고 너같은인간이 제일 싫다고 아프다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웃는얼굴에 침뱉는 그런 못된년이예요

머리로는 그사람 보내줫는데 마음이 아직 그사람을 못놓네요

나 너무 미안해서 그사람한테 매달리지도 못하겠어요

그저 미안하다는 정말 미안했다는 그말밖에...

헤어지고 후회는 항상 늦는거라며 라는 말을 자주했던 그사람

그래서 다시 만나고 그렇게 잘했나봐요

몸이 많이 안좋아서 치료를 받았어요 매일같이 주사맞아가면서 약먹고 머리빠지고

그래도 나 맛있는거 사먹인다고 일도 그만두지 못하고 그렇게 산사람인데

술 마시면 안되는 사람이 자꾸만 술을 마시고 다녀요

나때문에 너무 아프고 힘들었던 사람이라 이제 그만아팠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사랑하는 사람들 대화 많이 나누세요

표현하지 않으면 몰라요 이사람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고민이 뭔지

어쩌면 친구보다 더 가까운게 연인사이잖아요

그리구 많은 약속은 하지마세요 그냥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내사람이라고 무시하고 괄시하지말고 예뻐해주세요

사랑하며 웃고만 살아가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잖아요

제 사랑은 이렇게 가슴아프게 끝나지만

다른 예쁘게 사랑하는 분들은 모두다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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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마지막으로 불러보게 어색하다..우리 예전에 이렇게 자주 불렀잖아

나 이거 써보라는거 이제 했네..

미안해 곁에 있을때 못해줘서 니가 너무 미웟거든

내가 피해줄께 길게 안쓸꺼야 술 너무 많이 먹고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프지말구 어제가 우연이든 뭐든 너 보는거 마지막이였을꺼야

그냥 아프지만말구 건강하게 잘 살아줘

이제 생각해보면 내 아름다운 이십대의 당신은 나 꽃으로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면서 살았어

고마워 정말 고마웟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