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감사합니다.^^

휴~2008.06.23
조회102,660

톡커님들, 조언 감사드려요~

근데, 제 여자친구를 욕하는 말씀들은 좀 지양해주셨으면 합니다...

만에 하나 여자친구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상처를 받겠어요...

항상 입장바꿔 생각해보아요~~^^

 

흠...그리고, 몇가지 말씀드릴게 있는데, 사실 저 30세 입니다..ㅜ

고백하자면 첨에 이거 쓸 때 여친이 혹시라도 볼까봐 나이를 속였는데, 이제 보니 아무 소용이 없네요...ㅎ~ 그리고, 제가 여기 이거 썼다고 말도 해버리고 해서...^^;;

 

어찌됐건, 결론은 났습니다. 안가는걸로~ 그렇다고, 싸운건 아니구요~

제가 톡 얘기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이렇더라...등등등...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먼저 안갈꺼라고 얘기해주네요~ 그래서, 저랑 단둘이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미안한나머지 당일치기라도 제가 운전기사하고 여친과 여친의 친구들과 다같이 바닷가 갔다오면 어떻겠냐고, 나 때문에 놀기 뭣하면  놀동안 잠깐 사라져있다가 갈 때쯤 오겠다고 제안을 했다가 그게 더 이상하다고 면박을 당하긴 했지만...미안해하지말라고, 괜찮다고 말하더군요..^^ 친구들도 그런건 이해한다구...여친의 베프도 다 한번씩 봤었거든요...전화하면 옆에서 오빠 안녕하세요~~~ 하고 하도 소리를 질러대서...^^;; 이젠 목소리만으로도 누군지 다 알구요..ㅋㅋ

 

일부 톡커님들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제 여친 개념없는 사람아닙니다...나이답지 않게 생각도 깊구요~ 사실 노는거 좋아하는거는 사람들 다 똑같은거라 생각해요~ 저도 그러니까요...

 

여친이 절 봉으로 생각하네, 돈보고 만나네...요런 밑도끝도 없는 말씀들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저 돈없습니다. 사업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월급도 안받아 가고 있는 형편이고 돈생기면 바로 회사에 재투자 합니다. 사이드잡으로 디자인쪽 일 병행하면서 조금씩 받는 돈으로 데이트비용 충당하고 있는 상태이고, 여친도 어느정도 알고 있구요...제가 돈없으면 여친이 다 쏘기도 합니다.

제가 일때문이거나 가끔 수중에 돈이 없어서 힘들어 할 때면 "내가 맥주살께!!" 이러면서 힘내라고 옆에서 다독여 주는..그런 친굽니다.

 

술먹으러가면 지금 강남역에 있는 어디술집에 있어~ 이렇게 문자도 보내주구요~ 자리옮길 때마다 어디로 옮겼다고 연락해줍니다. 누구랑 있는지도 알려주구요~ 제가 이런말 쓰면 혹자께서는 "그걸 믿냐? 어쩌구~~" 이런 말씀들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것조차 못믿으면 어떻게 사랑을 유지하겠습니까? ^^ 게다가 집도 저희집과 차로 5분거리인데다가 술마셔도 강남역에서 주로 마시기 때문에, 술자리 끝나면 항상 제가 데리러갑니다...생활권이 5분-5분-5분 거리..^^;;

 

제가 글이 길어질까봐 많은 부분들을 생략했지만, 정말 괜찮은 여자입니다. 긴 세월동안 다르게 살아왔던 사람 둘이 만났는데, 100% 맞는다면 이것도 거짓말일테구요,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은 이해하고 양보하고 맞춰가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친구와는 서로 비슷한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그 5개월 어쩌구 문자...지나고 나서 저는 별로 신경안썼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그 부분에 관심을 보이시네요...듣고보니 약간 의심이 되긴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만에 하나, 그 친구와 뭔가 일이 있거나 보험으로 생각하고 연락을 계속 한다 치더라도 제가 더 잘하다보면 언젠간 제 마음을 알아주겠죠..^^

 

그냥 믿어볼랍니다. 그래도, 제가 믿는 것만큼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니까요..^^

 

"네가 보여준 그 믿음을 믿어라. 그 믿음은 널 배신하지 않는다..."

 

마지막 사랑이라 생각하고 어떤일이 있어도 믿어보렵니다. 설사 배신당하는 일이 있다해도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모든 분들 감사드리구요~ 조만간 다른 얘기 하나 올리겠습니다...^^

그럼...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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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나이차이가 좀 나는 커플입니다.

7살차이...저29세 직딩, 여친22세 휴학생.....

 

여자친구가 평소 주변에 남자친구들이 꽤 많은 편이고, 여자친구들은 베스트프렌드 4~5명 정도만 주로 만나는 편입니다. 그리고, 여자들끼리 술을 먹다가도 꼭 남자들이 중간에 끼거나 해서 놉니다.

저랑 데이트 하는 도중에도 남자들(주로 군대에 있는 학교 친구들)에게 평균 3~4통의 전화가 오고, 다른 오빠, 기타 등등의 남자와 문자도 좀 과장해서 수십통 주고 받습니다.

 

여자친구들이랑 술을 마셔도 제 여친을 빼고 모두 외로움에 사무쳐하는 솔로친구들인지라 남자들이 합석제의를 하면 제 여자친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합석을 하게 되는 상황이 왕왕 발생합니다.

더군다나, 술을 마시면 모르는 남자들과도 서슴치 않게 대화하고, (게임때문에 옆테이블에 술받으러 간거라 핑계는 대지만) 전화번호도 교환하고 그럽니다. 물론 그러고나서는 제게 다 얘기하지만요..(다가 아닐지도? 어쨋든...)

 

얼마 전 휴가나온 친구랑 단둘이 영화도 보고 저녁 때 그 친구 포함해서 다른친구들과 함께 술도 마셨습니다. 물론, 제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만나긴 했지만 영화 본다는 말은 없었던지라 그걸로 좀 싸우긴 했었구요...술마시면 주로 제가 데리러 가기 때문에 그날도 밤에 저랑 같이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서 "5개월 기다리는거 싫지?" 이런 식의 애매한 문자들 날라와서 한바탕하구요...ㅜ

 

하여간,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술, 남자) 둘 사이의 문제라는 것은 서로 인지하고 있는 상태이고 여자친구가 자기가 더 잘 하겠다고, 노력하겠다고 말은 하지만, 이 문제에서 만큼은 서로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외에는 너무나 잘 맞습니다. 나이차를 무시할 만큼 서로 대화도 통하고, 가끔 여친이 술이나 밥 산다고 하며 계산하기 전에 자기 카드나 돈을 살짝 제 손에 쥐어주면서, 오빠가 계산해~ 이런 센스도 있습니다..요리도 잘하고, 저 하나만 좋아해 주는 모습을 보면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데 술, 남자...요고 두개가 문제네요...

 

이런 여자친구께서 올 여름에 바닷가로 친구들과 여행을 간답니다.

여름바다라는 곳이 수요와 공급이 너무나 잘맞는 곳이라, 여자들끼리 가면 남자들이 꼬이게 마련이고,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술들어가고 분위기에 취하고...이러다 보면 잠시 이성을 잃고 선을 넘기도 마련인 곳이 여름바다인데....지난 번에 얘기할 땐 오빠가 싫어하면 안간다고 하다가, 어제 얘기할 때는 이번엔 꼭 가야겠답니다. 친구중에 외국에서 어학연수중인 친구가 있는데 잠깐 들어와 있는거라 이번에 안가면 또 언제 같이 갈지 모른다구요....

 

그래서, 이런 얘기를 했더니 여친도 공감을 하면서 한다는 얘기가..그럼, 남자애들도 껴서 같이 가면 어떻냐고 되묻습니다. 그래서, 제가 방을 따로 잡아도 술먹고 이러다보면 같이 섞여서 잠들고 그럴꺼 아니냐고 그랬더니, 그래도 여러명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는데...

 

여러분 어쩔까요? 보내야 하나요? 제 친구는 자기같으면 차라리 평소에 술먹고 이런거는 상관안하겠는데 바닷가는 절대 안보내겠답니다.

 

가지말라고 해서 안가면 또 괜히 미안해지고, 가라고 해서 보내놓으면 또 그동안 맘고생할 거 생각하니 미치겠고.....

 

어떻게 해야하죠?

해답을 알려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