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하는말

샤이아200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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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들 커플을 보면 첨엔 온갖 내숭 다 떨더니 1∼2년 지나고부터는 서로 앞에서 트림도 꺽꺽 잘 하고 방구도 뿡뿡 잘 뀝니다.

그런 모습이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 됐죠.

난 아무리 남자친구랑 오래 사귀어도 절대 안 저래야지,끝까지 향기로운 여인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전 속이 좀 안 좋은지라 남들보다 까스를 많이 배출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남자친구 만날 때는 항상 고역이었죠.

속이 부글부글∼.

남자친구를 만날 때면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았죠.

커피숍이나 극장 등 어디 앉아 있을 곳에 있으면 좀 나은 편이었습니다.

엉덩이와 의자 표면에 압력을 가해 손쉽게 가스분출 욕구를 억제할 수 있었죠.

한곳에 서 있을 때도 참을 만했습니다.

시끄러운 차도는 제게 천국이었습니다.

제가 제일 바라지 않는 상황이 있다면 남자친구와 길을 걸을 때 가스분출 욕구가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걷고 있을 땐 다른 때보다 몇 배나 고도의 주의와 노력이 필요했거든요.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남자친구와 1년여를 사귀는 동안 한 번도 실수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얼마 전이었습니다.

남자친구와 한적한 골목길을 걷고 있는데 또다시 가스 분출의 욕구가 용솟음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처럼 침착하게 괄약근에 있는 힘을 주고 표정은 우아하게 남자친구와의 대화에 집중하는 척하며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남자친구가 하던 이야기를 중단하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더군요.

“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인데… 그냥 뀌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