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9개월인 저를 두고 남편이 나이트갔어요..

휴..2008.06.24
조회1,113

신혼이에요..아직 1년도 되지않은..

남편 회사동료중에 제일믿음직한 분이 계시는데,

그분하고 술마실때면 전 아무소리안했거든요...

 

오늘, 그분이 맛있는거 사주신다고

제남편이랑 술한잔하는데, 

저도 나오라고...전화가왔어요

 

근데 제가막달이라그런지 자꾸 배가 아파서

힘들기도하고 해서 그냥 좋게 거절하고

집에서 쉬고있었지요..

 

10시쯤..부터

남편이 들어갈게 지금~

이라고해놓고.. 연락이 두절됐어요..

별생각다들더군요..

사고난건아닌가 어디서 시비가붙어서

잡혀간건아닐까

별 이상한생각 다들고..걱정되서

잠도 잘수없고 힘들더군요..

 

그런데,

남편핸드폰이 제 명의로되어있어서,

핸드폰 문자내역을 볼수가있거든요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보고있었죠

걱정되서..혹시나..하고

근데, 제 전화 정말 거짓말안하고 100번은 씹고..

다른사람하고 문자를 주고받았더군요..

 

그 번호로 전화를해보니, 여자...

배신감에 정말 치를 떨면서,

계속 전화했습니다.

실수로 받아졌는지, 황급히 끊더군요.

늦게까지 술마시는날도 꼭 전화를 5분에한번씩 해주고..

 

늦게들어오는적도 거의없던 남편이라,

너무 배신감이 컸습니다..

배가 자꾸 아파와서, 누워서 혼자 울다가

결국 지갑하나 달랑 들고,

나가버렸습니다.

 

핸드폰을 확인한 결과, 여자 번호를

고모 라고 저장해놨더군요....

제가 발견 못했으면 계속 연락하고지낼 속셈이었는지..

 

새벽2시쯤..나가니,

동네에 나이트 안마방 삐끼들만 쫙있고..

너무무섭더라구요..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왔더니,

그새 다른친구를불러서 술마시러갔더군요..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솔직히 말하라고 했더니,

나이트가서 부킹을했다네요..

 

순간 다리힘이풀려서 핸드폰이고 지갑이고 길에 내던지고

집에들어와버렸어요..

잘못했다고 너무가볍게말하는 남편..

배신감 너무컸습니다..

 

나가라고 고래고래 소리를쳤습니다.

그리고 그 번호로 여자한테 다시전화를해서,

XXX씨(남편)아시냐고했더니,

모르겠는데요? 이러길래..

문자내역이 있는데, 모르는사이세요?

했더니,

아~ 남편 관리 잘하셨어야죠~ 왜 저한테 지랄이세요?

라고 하더군요..

 

내가 왜......

낯선여자한테 이따위욕을 쳐 먹어야되는지 ..

더 화가났습니다.

 

남편은 아무짓안했다고,

제발용서해달라며 무릎꿇고 싹싹 빌다가..

지금 잠들었네요..

 

...전 하늘이 무너지는거같고,

정말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없습니다..

저, 친정도 없습니다..

친구도 많이없고, 있어봐야 저 멀리있어서,

집나가도 갈데도없고..

남편아니면 의지할곳이 하나도없습니다.

 

그래서 배신감이 더 컸겠지요..

 

저, 솔직히 어립니다.

20대 초중반이고, 남편은 20대 후반입니다.

저, 남편만나기전, 나이트 한번도 가본적없고,

그런문화에 치를떠는사람입니다.

남녀가 만나서 하룻밤 지내고..

부킹이라는것 자체가 웃긴거같고..

 

제가 이해못하는걸까요..?

너무화가나더군요.. 별상상이다되면서..

그여자는 또 무슨죄겠습니까.

나이트가서 남들 다하는 부킹한번 잘못했다가

유부남 마누라한테 전화로 시달리고..

 

저, 솔직히 남편 싫어하기 너무싫어요..

너무사랑하고,

이남자아니면 안될정도로..

한번의 실수가 이렇게까지 절 힘들게할줄이야..

 

너무힘드네요..

한번 믿음이깨지면 다시 회복하기 힘든데말이죠..

 

친구들한테 하소연했더니,

상황이나 전부 봤을때, 정말 부킹만했던거같다고..

원나잇안한게 어디냐고 .. 하는데 ㅡㅡ;;;

정말 이해할수없거든요..

그렇다고 눈감아줘야되나요 병신같이?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정말..힘드네요.

 

같이 간 그 회사동료도, 결혼을앞두고..여자친구가있는데..

그분은 아무것도모르고 주무시고계시겠죠....?확 알려버리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