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의 역사

피글렛200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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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의 역사

 

여자축구의 역사는 남자축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16세기 영국에서는 여자축구가 남자축구 못지 않게 성행했으며 첫 공식경기는 18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기혼여자팀과 미혼여자팀의 경기였다. 이 경기는 이후 연례행사로 치러졌다. 케임브리지의 커튼여자대학은 1877년 여자축구를 최초로 체육교과 과정으로 채택해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1894년 잉글랜드산업도시 프레스턴에서는 최초의 여자축구팀인 디커스 클럽이 탄생했다. 디커스 클럽은 1922년 미국 순회경기를 갖기도 했다. 최초의 국제경기는 1920년 잉글랜드에서 열린 프랑스-잉글랜드 경기로 1만여 명이 입장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1902년에는 여자축구협회(FA) 창설을 요구했다.

 

여자축구가 FIFA의 이벤트로 대두된 계기는 1986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FIFA총회에서 노르웨이 대표 Ellen Wille의 제의였다. 엘렌의 이 제의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여자축구에 눈을 돌리지 못했던 아벨랑제 당시 FIFA회장을 비롯한 축구인들이 전적으로 공감했다. 이 때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미국 같은 나라들에서는 이미 미혼, 기혼의 여자축구선수들 중 40%가 클럽 소속으로 뛰고 있을 정도로 활성화돼 있었다.

 

1988년 중국의 광동에서 여자축구의 세계대회를 시험하기위한 대회가 열렸고, 성공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로부터 만 3년이 채 안된 91년에 12개 나라의 대표팀들이 참가한 제1회 여자월드컵축구대회가 중국에서 출범했다. 이 대회는 훌륭한 기교와 박진감 있고 창의적인 경기들로 여자축구에 대한 선입관을 완전히 파괴하는 결과를 낳았다.

FIFA회장 아벨랑제와 사무총장 블래터는 국제올림픽 위원회(IOC)와 적극적인 접촉을 벌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여자축구를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우리나라 여자축구는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국내 여자축구가 공식대회에 첫 선을 보인 것은 49년 6월 28,29일 이틀 간 서울운동장(현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여자체육대회였다. 체육신문사(사장 김은배)에서 주최한 대회로 육상 테니스 배구 농구 핸드볼과 함께 축구가 처음 선보였다. 김은배 사장과 축구인 김화집 씨에 의해 추진된 여자축구는 처음부터 많은 반대에 부딪쳤다. 여자농구나 여자배구는 남자경기와 다름없는 가치와 비중을 인정하면서도 여자축구에 대해서는 결코 그렇지 못한 것이 당시의 여론이었다. 양 김씨는 그 같은 악조건을 무릅쓰고 한국 최초의 여자축구경기를 서울운동장에서 펼쳐 보인 것이다. 출전팀은 무학여중 중앙여중 명성여중 서울여중 등 4개 팀이었으며 무학여중이 우승했다. 당시 대구에는 대구여고팀이 있었고 부산에는 피복창팀이 있었는데 66년 해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