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가이드하면서 느낀점..) 불만제로

애꾸눈2008.06.24
조회2,164

혹.. 욕 댓글은 달아주지마세요..

 

다른 가이드들은 어떤지 몰라도 그냥 제가 겪고 느낀점만 말할뿐..

 

작년에 지인의 권유로 태국에 있는 섬으로 가이드를 하러 갔습니다..

 

무일푼 무정보로..

 

처음 외국으로 간다는 설레임에.. 여러가지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가서 첫 3~4개월은 회사에 출근해서 일은 하지 않고..

 

태국어, 태국역사,태국에 관한 모든것을 공부를 했죠..

 

어느 정도 되었을때 일을 나가기 시작했죠..

 

회사에서 공부하는 동안 회사선배들이 가이드는 가이들일만 열심히 하면

 

돈은 자연스럽게 벌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제가 배운거 느낀거 그대로 손님들에게 손님들에게 설명해주며

 

이동하는동안 지루하지 않도록(생각외로 이동시간이 길때도 있거든요)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면서 같이 즐긴다고 생각하면 일했어요..

 

근데 솔직히 돈은 안 벌리더군요..

 

첨에 태국가기전에 기본월급정도는 있을꺼라 생각했거든요, 아니면 일한만큼의

 

어느정도의 일당은.. 전혀 없더군요..

 

손님이 옵션으로 뭔가를 즐기거나 쇼핑을 어느정도 해야지(이건 이제 다 아는 사

 

실이니) 가이드에게도 어느정도의 돈이 남더군요..

 

돈이 안벌려서 걱정하고 있으니 선배가이드들은 어느정도 겸험을 해야 나중에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 어느정도가 되고 보니 돈은 (1달수입 평균 60~100) 편차가 심합니다..

 

안벌릴땐 한달 내도록 해서 내돈이 더 들어간적도 있으니..

 

점점 내가 가이드가 아니라 장사꾼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되어가더군요..

 

손님이 쇼핑을 하지 않으면(사실 옵션을 손님들은 옵션을 어느정도하면 가이드

 

돈 좀 벌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손님1人당 어느정도의 옵션을 해야지 그때

 

부터 가이드는 본전이 되서 쇼핑이 나와야 가이드는 수입이 생기는거든요 만약

 

옵션만 즐길시는 가이드는 본전 옵션도 안 즐기면 마이너스가 되는)

 

그러니 쇼핑이 안되면 가이드가 인상이 안 좋아지게 되는거더라구요..

 

선배가이들이 말한뜻이 뭔지 대충 짐작으로 댓글달지 말아주세요 선배가이드들

 

거의다가 너는 가이드지 장사꾼이 아니라고 가르켜주셨거든요

 

첨에 일할땐 다음 손님은 좀 사겠지.. 그런 생각으로 쉬는 날에는 공부만하면서

 

다음 손님 받을 생각만 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이 손님이 이번에 안사면

 

방값낼 돈도 없는데.. 이런 생각이 들면서 저도 점점 변해가더라구요..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돈을 많이 들고 와서 나도 즐기면서 놀면서 대충 할껄

 

이란 생각도 들더군요..

 

이런저런 두서없이 글을 적었네요..

 

이 글을 적은 동기가 불만제로 해외허니문여행에 대해서 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적은건데..

 

거기에 보면 가이드가 무슨 사기꾼인거 처럼...

 

그런 가이드들도 있겠죠.. 아마.. 손님 원하는거 제대로 못 찾고 무조건 "이것 좋

 

다, 저것 좋다"  전 거기 있으면서 정말 제가 사용해보고 알아보고 좋은 것만

 

들어가기전에 추천만..

 

너무 이야기를 제쪽으로 몰아가는거처럼 보이는데.. 전 거기 있는 동안은

 

한팀한팀 후회없이 제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서 이런 예기를 적는거에요..

(한달 벌이 없이 일만했어도.. 손님 가는 공항에서 나가는 그 순간까지 웃으면서

배웅했습니다 사실 속으론 썩어 문드러져갔지만..)

 

한국에 와서 조만간에 다시 또 나갈 생각이 있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태국에 있는 선배들에게 연락해보니..

 

불만제로 이후에 많은 가이드들이 철수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열심히 하는 가이드들까지도..

 

그래서 이번에 가면 전 어느정도 돈을 들고 여유있게 살면서

 

젊을때 놀러간다는 생각으로 갈려고..

 

일도 쉬엄쉬엄하면서.. 손님들이 사던 말던 좋은 옵션들 하던말던

 

그냥 대충 권유만하면서(일나가면 밥은 주니깐) 쉬는날 하고 싶은거

 

하면서 그렇게 지낼려구요..

 

하루빨리 한국여행업계가 제대로 발전해서 마이너스패키지여행

 

(사실 허니문여행 비싼거라도 다를꺼 없답니다 ) 이런게 좀 사라지고

 

제대로 된 여행문화가 정착했으면 좋겠네요..

 

단지 전 점점 가이드 불신이 더 해지는 상황에 점점 가이드를 떠나는

 

거에 대해서.. 그냥 앞뒤문맥도 안맞게 생각나는데로 적어본거에요

 

이 글을 몇분이나 볼지 모르겠지만..

 

제가 거기 있으면서 느꼇던 점 하나만 말하고

 

글을 마칠께요..

 

같은 여행지를 가더라도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그 여행은 180도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동남아 지방 한국인 가이드들이 많이 철수 해버리면

 

현지인 가이드가 대신해야 될텐데..

 

언어는 어느정도 통할꺼며 그 여행이 얼마나 즐거울지 걱정이네요..

 

아~ 여튼 이번에 가면 즐기면서 놀면서 지내야겠네요..

 

두서없이 말도 안 맞게 적은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