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못하는 작은새

해가리게200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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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못하는 작은새(수정글 )

애닯퍼도 소리 못내고
구슬피 울려해도
울지 못하는 작은새

 

바람결에 춤을 추는
끝가지 나무  움켜지니
조급한 전율은 흐르고
갈등은 타 들어 가는데

 

흔들리는 시간 속에
기다림의 눈망울
세상속 아름다움을 그리는가

 

숲길 몫 주시하는 눈가엔
세월의 문양 얼룩이지고
산 이슬에 젖은 날개
애처러워 맘 조리는데

 

목젖마져 메말라 갈라지고
쳐진 날개 세우지만
움켜진 여린 가지를
바람결은 휘 둘러 대는구나
   쓴녀석/031128설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