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수능을 치고 내년이면 사회 초년병이 될 어린(?) 학생입니다, 지금부터의 글이 매우 길어질지도 모르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고, 위로는 감사히 받겠습니다만 욕설은 삼가해주세요, 제가 그 사람을 만난건 중 3때였습니다, 첨엔 그냥 아는 오빠 동생 사이었어요, 그 사람의 첫인상은 매우 날카로웠고 한눈에 보기에도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했죠, 양다리는 기본이고 심할땐 일곱다리까지 걸치는 걸 본적도 있으니까요,,-_ - 정상적인 저의 사고로는 그 사람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ㄴㅣ다, 그런데 친구가 이런 얘길 해주더군요, 심한 애정결핍 때문에 심각한 여성편력이 있다구요,, 그 사람의 집안은 매우 복잡합니다, 그 사람이 초등학교 3학년때쯤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셨어요, 겨우 초등학교 3학년때 말입니다, 다른 여자가 생기고 난 후 가정에 소홀해 진것은 물론이고 어머니와 그 사람, 그리고 동생에게까지 폭력을 일삼으셨다고 해요, 그 이후 아버지는 딴살림을 차려서 나가셔서 연락이 두절되고 어머니 혼자서 식당일 등을 하면서 그 사람과 동생을 키우셨어요, 어머니도 젊었을때 그런 일을 당하셔서 살아오시면서 피해의식 같은게 생기면서 툭하면 그 사람을 때리고 집을 나가버리라고 꼴도 보기 싫다고 소리를 지르곤 하셨죠, 어린 나이때부터 사랑도 받지 못했으니 당연히 애정결핍이 생길만 했죠,, 제가 워낙에 이것저것 잘 챙기고 보살펴주는 성격이라서 그 사람에게도 관심 아닌 관심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항상 여자를 달고 살던 그 사람이 어느 날인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것 같다면서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전 이번 기회에 저 사람의 바람기를 없애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그 언니랑 사귀면서 석달 동안만 바람 안피고 다른 여자 안 만나면 해달라는거 다 해줄께, 하고 내기를 걸었습니다, 내기 도중에 여자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는 했지만, 내기때문인지 아니면 그 언니를 정말 좋아해서 인지 한눈을 안 팔더군요,, 그러면서 2년이 흘러서 제가 고등학교 1학년이 거의 다 마쳐갈때쯤이었습니다, 1년반동안 사귀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서 헤어지면서 전 큰 충격에 휩싸였죠, 그 친구는 그 사람의 절친한 동생이었구요,, 당연스럽게 그 사람이 절 위로하게 되었고, 자주 만나고 자주 연락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부턴가 그 사람이 절 자꾸만 여자로 의식한다는게 느껴졌죠, 저같은 여자라면 정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도 했고, 너한텐 내가 힘든거 다 털어놓고 기댈 수 있을꺼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때 전 겨우 18살이었는대도 말이죠,, 어쩐지 그 사람이 힘겨워하고 아파하는것을 제가 치유해줘야 할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를 받아들였습니다, 사귀고 난 후 그 사람은 변하는 것 같았습ㄴㅣ다, 그 사람은 그 당시 취업을 한 상태였는데 제가 대학생이 되면 공장 다니는 자기도 저한테 꿀린다는 생각에 자존심 상할것 같고 저도 어디가서 공돌이랑 사귀는 다는 소리가 쪽팔릴꺼라며 회사를 때려치우고 대학을 가겠다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저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참 안 좋은 쪽으로 많이 작용을 하더군요,, 바람둥ㅇㅣ 시절에 여자가 많았던 과거도 알고 있었고, 그 여자들과 그렇고 그런 관계까지 몇번 갔던것도 속속들이 알고 있던 저였습니다, 그 사람 저한텐 절대 안 그러겠다고, 넌 정말 아끼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말을 곧이 곧대로 믿은 제가 얼마나 바보 같은지요,, 18살 평범한 학생이 뭘 알았겠습니까,, 그 만큼 믿음을 주는 행동을 했었고, 전 그 사람을 철썩같이 믿었습ㄴㅣ다, 그 사람 집에 가서 가끔 밥도 같이 해먹고 공부를 가르쳐주다가 저 혼자 잠이 들었다 깨고 한것이 수차례였습니다, 어느 날, 그날도 여느날고ㅏ 똑같이 그 사람은 공부 한다고 책상에 앉아있고 전 누워서 책을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자다가 뭔가 이상해서 깨보니 전 옷이 다 벗겨져 있었고 그 사람은 제 위에 있었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고통이 절 아프게 했고, 무서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잠에서 깬 절 보고 그 사람은 놀라며 어쩔줄을 몰라 하더군요, 사실 전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거든요,, 순순히 사실대로 말을 하더군요,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하긴, 세상에 어느 남자가 방에 사귀고 있는 여자랑 단 둘이 있고 여자가 잠들어 있는데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털 끝하나 안 건들이지 않겠어요,, 하여간 전 대단한 충격을 받았고 몇주간 그 사람 얼굴도 보지 않았습니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2달동안 생리가 없어서 설마 설마 하면서 테스트를 했더니 양성 반응이었습니다, 부모님에게 말할수도 없었고 친구에게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말을 꺼냈습니다, 당연히 지우자고 말했죠,, 전 너무 무서웠고 불안했습니다, 그때부터 그 사람 조금씩 이상해졌습니다, 병원비를 줄테니 병원에 혼자 다녀오라고 하더군요, 전 아직 너무 어린데,, 보호자도 필요했고 옆에서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했습니다, 그 역할을 당연히 그 사람이 해줄 줄 알았구요,, 그때가 수능이 가까워왔을때라서 여러가지 바쁜일들이 많이 생긴다면서 그 사람은 제 부탁을 거절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혼자서 병원에 갔었고 다녀와서 전화를 했더니 막 화를 냈습니다, 안 그래도 힘들고 불안하고 무서운데 곁에서 힘이 되어줘어 할 사람이 화를 내니 정말 힘들었습ㄴㅣ다, 그래도 시험때 니까 참아야지,, 전 그렇게 참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수술날이 그 사람 수능치기 전날로 잡혔습니다, 당연히 수술할때 그 사람이 같이 가지 못했고 수술후에도 그 사람은 절 데리러 오지 못했습니다, 힘든 몸을 이끌고 혼자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어찌나 서럽고 처량한지요,, 너무 믿어버린 제 잘못도 있지만,, 정말 억울했습니다, 너무 슬프고 아이한테 미안하고, 무서웠습니다, 전 그렇게 힘들어했고,, 그 사람과는 또 얼마간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몇주 후 그 사람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평소처럼 그 사람의 폰도 뒤적 뒤적하고 메일도 뒤적뒤적 했는데, 못 보던 여자에게 많은 메일들이 와 있더군요, 설마설마 하는 심정으로 읽어보니 역시나 바람이었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건 제가 그 사람 아이를 가지고 힘들어하고 수술하고 연락도 안했을때 딴 여자를 만났던 것입니다, 도저히 믿을수도 없었고 기가 막혔습니다, 절 만난 이후 철저하게 변했고 절 너무 아끼고 믿음을 줬었기 때문에 배신감은 더했습니다, 신체적 충격에 이어서 정신적 충격까지받은 저는 도저히 정상적인 상태로 지낼 수 없었고 그 사람한테는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순순히 놔주지 않더군요,, 정말 심한말까지 하며 전 그 사람과 끝을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 지나서 제가 먼저 그 사람이 보고 싶더군요,, 어느 순간엔가 정이 들고 좋아하게 됐나 봅니다,, 어떻게 어떻게 다시 연락이 되서 다시 애인 사이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얼마 안 있어 그 사람은 대학에 합격을 해서 타지역으로 집을 옮기게 됐습니다, 대학생이 되면 고딩때보다 자유로워지고 만나는 사람도 많아질거라는 생각과 함께 또 다시 다른 사람을 만나서 절 배신하면 그 땐 제가 무슨짓을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놓아주기로 결정을 하고 그 사람에게 말을 했더니 버럭 화를 냈습니다, 근데 또 뒤통수를 치더라구요, 몇일 잇다가 다른 사람과 연락 하는걸 또다시 저에게 들켰고, 이번엔 그 사람 먼저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정말 무기력하게도 정말이지 멍청하게도 그 사람과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가끔 연락은 하더군요,, 어느날은 술 한잔만 같이 하면 안되겠냐고,, 할말이 있다고,, 어느 날은 돌아오라고 술에 취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고,, 전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수능을 겨우겨우 다 치고 한참 동안 연락이 없어서 잊혀져갈 무렵, 어느 날 또 전화가 오더군요, 학교를 그만 둬야 할 것 같다고,, 집을 나가야 할것 갔다고요,, 그 사람 집안ㅇㅔ 대한것을, 그 사람이 거기서 얼마나 견뎌내기가 힘들것을 제가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집에서 나오다고 별 뾰족한 수가 생기는것도 아니고 학교를 관두면 도대체 뭘하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않았습ㄴㅣ다, 첨에는 극구 만류를 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학교에 못 다니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학교 다니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러냐고,, 달래고, 화내고, 무시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그 사람 마음이 바뀔것 같지는 않더군요, 맘대로 하랬습니다, 좋을대로 하랬습니다, 그 소릴 했더니 또 한동안 연락이 없더군요, 며칠 전인가 또 전화가 왔습니다, 학교도 관두고 집도 나오고 독립하려고 아예집에서 나와서 살려고 취직을 했다네요, 그러면서 울면서 저에게 돌아오랍니다, 아직 절 많이 사랑한다고,, 내가 없음 안된다고,, 제발 돌아오랍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저에게 상처주고 배신했던 사람이 이번에 또 안 그런다는 보장도 없고,, 그가 절 사랑한다는 말이 진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그 일 이후로 사람을 믿지 못하는 버릇, 낙태에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히스테릭해져버리는 버릇때문에 너무나 괴롭고 힘들어 하고 있는데 겨우 아직 사랑한다고 돌아오라고 울면서 애원하면 다 용서가 되는걸까요,, 너무나 불쌍하고 가여워서 제가 아니면 돌봐줄 사람이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치만 그 사람이 또 한번 믿어봐도 될까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그 사람 저에게 오ㅐ 그러는걸까요,, 왜 이런 악연이 계속 되어야 하는건지,, 아직 세상살이에 익숙치 않은 저로선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4년간의 악연,, 어디서 끝이 날런지,,
안녕하세요, 전 올해 수능을 치고 내년이면 사회 초년병이 될 어린(?) 학생입니다,
지금부터의 글이 매우 길어질지도 모르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고,
위로는 감사히 받겠습니다만 욕설은 삼가해주세요,
제가 그 사람을 만난건 중 3때였습니다, 첨엔 그냥 아는 오빠 동생 사이었어요,
그 사람의 첫인상은 매우 날카로웠고 한눈에 보기에도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했죠,
양다리는 기본이고 심할땐 일곱다리까지 걸치는 걸 본적도 있으니까요,,-_ -
정상적인 저의 사고로는 그 사람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ㄴㅣ다, 그런데 친구가
이런 얘길 해주더군요, 심한 애정결핍 때문에 심각한 여성편력이 있다구요,,
그 사람의 집안은 매우 복잡합니다, 그 사람이 초등학교 3학년때쯤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셨어요, 겨우 초등학교 3학년때 말입니다, 다른 여자가 생기고 난 후 가정에 소홀해
진것은 물론이고 어머니와 그 사람, 그리고 동생에게까지 폭력을 일삼으셨다고 해요,
그 이후 아버지는 딴살림을 차려서 나가셔서 연락이 두절되고 어머니 혼자서 식당일
등을 하면서 그 사람과 동생을 키우셨어요, 어머니도 젊었을때 그런 일을 당하셔서
살아오시면서 피해의식 같은게 생기면서 툭하면 그 사람을 때리고 집을 나가버리라고
꼴도 보기 싫다고 소리를 지르곤 하셨죠, 어린 나이때부터 사랑도 받지 못했으니
당연히 애정결핍이 생길만 했죠,, 제가 워낙에 이것저것 잘 챙기고 보살펴주는 성격이라서
그 사람에게도 관심 아닌 관심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항상 여자를 달고 살던 그 사람이
어느 날인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것 같다면서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전 이번 기회에 저 사람의 바람기를 없애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그 언니랑 사귀면서 석달
동안만 바람 안피고 다른 여자 안 만나면 해달라는거 다 해줄께, 하고 내기를 걸었습니다,
내기 도중에 여자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는 했지만, 내기때문인지 아니면 그 언니를 정말
좋아해서 인지 한눈을 안 팔더군요,, 그러면서 2년이 흘러서 제가 고등학교 1학년이 거의
다 마쳐갈때쯤이었습니다, 1년반동안 사귀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서 헤어지면서
전 큰 충격에 휩싸였죠, 그 친구는 그 사람의 절친한 동생이었구요,, 당연스럽게 그 사람이
절 위로하게 되었고, 자주 만나고 자주 연락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부턴가
그 사람이 절 자꾸만 여자로 의식한다는게 느껴졌죠, 저같은 여자라면 정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도 했고, 너한텐 내가 힘든거 다 털어놓고 기댈 수 있을꺼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때 전 겨우 18살이었는대도 말이죠,, 어쩐지 그 사람이 힘겨워하고 아파하는것을
제가 치유해줘야 할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를 받아들였습니다, 사귀고 난 후 그 사람은
변하는 것 같았습ㄴㅣ다, 그 사람은 그 당시 취업을 한 상태였는데 제가 대학생이 되면
공장 다니는 자기도 저한테 꿀린다는 생각에 자존심 상할것 같고 저도 어디가서 공돌이랑
사귀는 다는 소리가 쪽팔릴꺼라며 회사를 때려치우고 대학을 가겠다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저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참 안 좋은 쪽으로 많이 작용을 하더군요,,
바람둥ㅇㅣ 시절에 여자가 많았던 과거도 알고 있었고, 그 여자들과 그렇고 그런 관계까지
몇번 갔던것도 속속들이 알고 있던 저였습니다, 그 사람 저한텐 절대 안 그러겠다고,
넌 정말 아끼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말을 곧이 곧대로 믿은 제가
얼마나 바보 같은지요,, 18살 평범한 학생이 뭘 알았겠습니까,, 그 만큼 믿음을 주는
행동을 했었고, 전 그 사람을 철썩같이 믿었습ㄴㅣ다, 그 사람 집에 가서 가끔 밥도 같이
해먹고 공부를 가르쳐주다가 저 혼자 잠이 들었다 깨고 한것이 수차례였습니다,
어느 날, 그날도 여느날고ㅏ 똑같이 그 사람은 공부 한다고 책상에 앉아있고 전 누워서
책을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자다가 뭔가 이상해서 깨보니 전 옷이 다 벗겨져 있었고
그 사람은 제 위에 있었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고통이 절 아프게 했고, 무서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잠에서 깬 절 보고 그 사람은 놀라며 어쩔줄을 몰라 하더군요, 사실 전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거든요,, 순순히 사실대로 말을 하더군요,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하긴, 세상에 어느 남자가 방에 사귀고 있는 여자랑 단 둘이 있고 여자가
잠들어 있는데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털 끝하나 안 건들이지 않겠어요,,
하여간 전 대단한 충격을 받았고 몇주간 그 사람 얼굴도 보지 않았습니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2달동안 생리가 없어서 설마 설마 하면서 테스트를 했더니
양성 반응이었습니다, 부모님에게 말할수도 없었고 친구에게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말을 꺼냈습니다, 당연히 지우자고 말했죠,, 전 너무 무서웠고 불안했습니다,
그때부터 그 사람 조금씩 이상해졌습니다, 병원비를 줄테니 병원에 혼자 다녀오라고
하더군요, 전 아직 너무 어린데,, 보호자도 필요했고 옆에서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했습니다,
그 역할을 당연히 그 사람이 해줄 줄 알았구요,, 그때가 수능이 가까워왔을때라서 여러가지
바쁜일들이 많이 생긴다면서 그 사람은 제 부탁을 거절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혼자서
병원에 갔었고 다녀와서 전화를 했더니 막 화를 냈습니다, 안 그래도 힘들고 불안하고
무서운데 곁에서 힘이 되어줘어 할 사람이 화를 내니 정말 힘들었습ㄴㅣ다, 그래도 시험때
니까 참아야지,, 전 그렇게 참았습니다, 공교롭게도 수술날이 그 사람 수능치기 전날로
잡혔습니다, 당연히 수술할때 그 사람이 같이 가지 못했고 수술후에도 그 사람은 절
데리러 오지 못했습니다, 힘든 몸을 이끌고 혼자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어찌나 서럽고
처량한지요,, 너무 믿어버린 제 잘못도 있지만,, 정말 억울했습니다, 너무 슬프고
아이한테 미안하고, 무서웠습니다, 전 그렇게 힘들어했고,, 그 사람과는 또 얼마간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몇주 후 그 사람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평소처럼 그 사람의
폰도 뒤적 뒤적하고 메일도 뒤적뒤적 했는데, 못 보던 여자에게 많은 메일들이
와 있더군요, 설마설마 하는 심정으로 읽어보니 역시나 바람이었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건
제가 그 사람 아이를 가지고 힘들어하고 수술하고 연락도 안했을때 딴 여자를 만났던
것입니다, 도저히 믿을수도 없었고 기가 막혔습니다, 절 만난 이후 철저하게 변했고
절 너무 아끼고 믿음을 줬었기 때문에 배신감은 더했습니다, 신체적 충격에 이어서 정신적
충격까지받은 저는 도저히 정상적인 상태로 지낼 수 없었고 그 사람한테는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순순히 놔주지 않더군요,, 정말 심한말까지 하며 전 그 사람과 끝을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 지나서 제가 먼저 그 사람이 보고 싶더군요,, 어느 순간엔가
정이 들고 좋아하게 됐나 봅니다,, 어떻게 어떻게 다시 연락이 되서 다시 애인 사이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얼마 안 있어 그 사람은 대학에 합격을 해서 타지역으로 집을 옮기게
됐습니다, 대학생이 되면 고딩때보다 자유로워지고 만나는 사람도 많아질거라는 생각과
함께 또 다시 다른 사람을 만나서 절 배신하면 그 땐 제가 무슨짓을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놓아주기로 결정을 하고 그 사람에게 말을 했더니 버럭 화를
냈습니다, 근데 또 뒤통수를 치더라구요, 몇일 잇다가 다른 사람과 연락 하는걸
또다시 저에게 들켰고, 이번엔 그 사람 먼저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정말 무기력하게도 정말이지 멍청하게도 그 사람과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가끔 연락은 하더군요,, 어느날은 술 한잔만 같이 하면 안되겠냐고,, 할말이
있다고,, 어느 날은 돌아오라고 술에 취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고,, 전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수능을 겨우겨우 다 치고 한참 동안 연락이 없어서 잊혀져갈 무렵, 어느 날 또 전화가
오더군요, 학교를 그만 둬야 할 것 같다고,, 집을 나가야 할것 갔다고요,, 그 사람 집안ㅇㅔ
대한것을, 그 사람이 거기서 얼마나 견뎌내기가 힘들것을 제가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집에서 나오다고 별 뾰족한 수가 생기는것도 아니고 학교를 관두면 도대체 뭘하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않았습ㄴㅣ다, 첨에는 극구 만류를 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학교에 못 다니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학교 다니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러냐고,,
달래고, 화내고, 무시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그 사람 마음이 바뀔것 같지는 않더군요,
맘대로 하랬습니다, 좋을대로 하랬습니다, 그 소릴 했더니 또 한동안 연락이 없더군요,
며칠 전인가 또 전화가 왔습니다, 학교도 관두고 집도 나오고 독립하려고 아예집에서
나와서 살려고 취직을 했다네요, 그러면서 울면서 저에게 돌아오랍니다, 아직 절
많이 사랑한다고,, 내가 없음 안된다고,, 제발 돌아오랍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저에게 상처주고 배신했던 사람이 이번에 또 안 그런다는 보장도 없고,, 그가 절
사랑한다는 말이 진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그 일 이후로 사람을 믿지 못하는
버릇, 낙태에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히스테릭해져버리는 버릇때문에 너무나 괴롭고
힘들어 하고 있는데 겨우 아직 사랑한다고 돌아오라고 울면서 애원하면 다 용서가
되는걸까요,, 너무나 불쌍하고 가여워서 제가 아니면 돌봐줄 사람이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치만 그 사람이 또 한번 믿어봐도 될까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그 사람 저에게 오ㅐ 그러는걸까요,,
왜 이런 악연이 계속 되어야 하는건지,, 아직 세상살이에 익숙치 않은 저로선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