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특급 제25화 ( 공동묘지 )

smile*at*me200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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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

 

 

 

아마도 2001년 여름쯤으로 기억되는데,

 

회사일로 부득이 한 1년 동안을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살게 되었는데

그 당시 내가 잠시 거처한던 곳이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에 위치한 'ㅅ'아파트였다.

 

처음 이사왔을 당시 동네도 생소하고, 회사까지 출퇴근 길도 잘 몰라

길을 익히고자 늘 다른 길을 찾아 다니고는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이 늦어져 뒤 늦게 집에 들어오는 길 이였다.

(아마도 그때 시간이 새벽 2시가 좀 넘 었던걸로 기억한다.)

 

그 날은 그리 피곤하게 일을 하지도 않았는데, 운전내내 졸음이

이상하리만치 몰려와 하품을 연거푸 해데며 잠을 참고자

하였다.

 

그렇게 졸음을 참아가며 퇴계원을 지나 뱅* 삼거리쯤 다다랐을때

(편도1차선 도로임)

 

삼거리 길 목 우측으로 아래위로 어두운색 계열의 옷을 입은 여인이

서 있는것이 눈에 들어왔다.

 

난 졸린 눈을 비벼가며 그 여인에게서 시선을 뗄수가 없었다.

 

서울이 아닌 시외곽 지역이라 막차가 12시면 그 여인의 서 있는곳을

이미 지나간 이후기에 버스를 기다릴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상하다 지금 이 시간에 지나가는 버스가 없을텐데'

 

난 속으로 생각하며, 그 여인을 태워줄까? 아니면 그냥 지나칠까?

고민하다 그 여인앞에 이르러 차를 세우고 그 여인을 불렀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이지 그 여인은 그냥 그렇게 멍하니 땅 바닥만 쳐다볼뿐

아무런 미동도 없었다.

 

난 그래서 기왕 이렇게 된거, 저 여인이라도 태우고 가면

말 동무도 되고, 졸음이 어느정도 가셔질것을 생각되어

다시한번 그 여인을 불렀다.

 

그제서야 그 여인은 내가 부르는 소리를 들었는지 고개를 들어 내 쪽을 쳐다보는데,

난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그 여인의 얼굴이 아닌 뒷통수의 수북한 머릿카락만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ps: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떠 보니 오전 6시 20분 경으로 내가 눈을 뜬 장소는 그 여인을 목격한 곳에서 약 200m 전방으로 갓길에 차가 잘 정차 되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은 제 차가 정차해둔곳이 공동묘지 입구로 그 주변이 도로가 나기 이전에는 모두 공동묘지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제가 이 곳에 정차를 직접 한것으로 추정되는데 거기까지 차를 가져가 세워둔 기억이 없다는거, 그 여인을 본 이후의 기억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