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걸자 말자 저 여자친구 있는데요 이랬던 지하철 남 -_-

아젠장2008.06.25
조회301,905

아..ㅋㅋㅋㅋㅋㅋ

진짜 저 톡될지 몰랐는데 깜짝놀랐음!!푸하하

그냥 너무 어이가 없어서 넋두리하듯 쓴건데...ㅋㅋ

아근데..댓글중에..오크녀네 뭐네하시는분들많은데..

35한테 차였네 관리좀하라는둥....

저 정상인이구요..ㅜ

저 시청에서 내렸구요....

저 분명히 화난듯이 쳐다 봤구요..

저 정말 쪽팔렸어요..

ㅠㅠ

저...이제 지하철에서 앞만보고가요..

저..

싸이 공개 조심스레 해봐도될까요..ㅋㅋㅋ다들하시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푸힝

 

http://www.cyworld.com/kafkaFra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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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저 어이가 없어서 여기 글남깁니다.

 

진짜 세상에 이상한 사람 많은 듯 ㅋㅋㅋㅋ

 

제가 일주일에 두번 저멀리 파주로 알바겸 일을하러갑니다.

저는 잠실에 살고 그래서 잠실서 합정까지 무려 40분 동안 지하철을타죠

(합정에서 파주 출판단지 가는 버스를 탑니다)

 

근데 일하러가는거 진짜 스트레스거든요

오죽하면 일하러 가기 전날밤은 잠도 못자고 설치고 (못일어날까봐)

맨날 거의 밤을 새고 일을 하러 갑니다

 

그래서 항상 제정신이 아니죠

근데 잠실에서 자리가 나서 잇힝 이러고 탔는데

제옆에 남자분이 엠피를 엄청 크게 켜놓고 듣는겁니다.....-_-

진짜 신경질이났죠

안그래도 피곤해 죽겠는데

나...지하철에서 자야되는데....

넌 그렇게 눈을 지그시 감고.....음악을....

 

여튼 정말 짜증이 나더라구요

진짜 소리 완전 컸는데

주변 사람들도 하필 다 각자의 엠피를 듣고 계셔서

저만 짜증이 나더라구요..ㅜㅜ

 

그래서 계속 쳐다보면서 눈치를 줬죠

힐끔힐끔

눈에 힘 퐉! 주고

근데 신경도 안쓰고 계~~~속.....

흥얼 거리기 까지 하더라구요...

 

아그래..직장인 같아보이는데..

신당에서 내리겠지...

아...

을지로 에서 내리겠지...

죽어도 안내리더군요..

그래서 드디어 시청 쯤에 지하철이 지나갈떄

참지 못하고 화난표정으로

그분의 어깨를 살포시 치며

 

" 저기요....."

이랬습니다..

최대한 정중하게 ..

 

그랬더니 그 직장인 같아 보이는 분이

 

"아..저 여자친구 있는데요."

이러는겁니다..

순간..

지하철의 모든 눈은 저에게 쏠렸고

전 너무나 기가막히고 황당해 그순간 말도 안나오더군요..

 

머릿속에는 "엠피쓰리 소리좀 줄여주시 겠어요 어요 어요 어요 " 가맴도는데

말이안나오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저는 저도 모르게

"저도 남자친구 있거든요???!!!"

이러고 시청에서 내려버렸습니다...

 

아..그게아닌데 시방..

그래서 일가는거 늦었습니다..아 시댕.....ㅠㅠㅠㅠㅠ

아 쪽팔려 죽겠어요

그남자 잘생겼거나 스타일좋거나 그랬으면 말도안해요..

 

저 스물넷인데...

그아저씬 한 서른다섯은 되보이는 데다가 ..

빛바랜 와이셔츠....졸린 눈빛....

그냥 순수 아저씨....

아니 무슨 아저씨가 그렇게 자뻑이>?????????????!!!ㅠㅠ

 

아진짜 지하철에서 엠피 크게듣지맙시다..

 

아 시댕 ㅠㅠ

아직도 챙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