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연재만화나 보러 스투에 들렀다가 매일보는거 다보고 인터넷을 닫으려다 우연히 클릭하게됀 만화가 있었습니다. '연하가 뭐 어때' 김현철 작가 작품으로 나온지 10여년된거를 만화화 했던거더군요. 근데 이게 9편까지 나오다 말았더라구요. 그날부터 인터넷에서 무쟈게 서치했습니다. 피나는(?) 노력끝에 원작소설이 있는 카페와 완결된 만화가 있는 사이트를 찾아서 일도 안하고 다봤습니다. 내용은 머 제목보고 느끼는것처럼 2살차이 연상연하 커플이 사랑을 하게되서 결혼한다는 진부한(ㅡㅡ;;) 내용이죠. 이걸 회사에서 일도 안하고 숨어 정독한 이유가...참 주인공으로 나오는 '철수'와 저는 동갑이더군요. 그리고 철수의 연인으로 나오는 여주인공은 14년 동안 제 옆에 같이 지내고 있는 사람과 동갑입니다. 소설의 주인공들이 만난 나이에 저희도 만나서 알콩달콩, 티격태격 지내오다 같이 살게 된지 벌써 7년이 됬네요. 소설과 다른점은 철수는 25살이 되던해에 결혼하는데 전 그보다 3년 늦었군요. 철수는 군대를 안갔지만 전 다녀 왔거든요 ㅡㅡ;; 저 27살때 둘다 Feel 꽂혀서 결혼하겠다고 우기다가 저희 엄마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그 다음해에 결혼했습니다. 사실 제 와이프는 1살차이라고 속여오다 결혼을 2개월 앞두고 2살차이라는게 뽀록났습니다. 주민등록 상으로만 1살이지 알고 보니 와이프 형제들은 다 1년 늦게 출생신고를 했다는 집안의 1급비밀이 -0-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시던 장인어른 얼굴이 떠오르는군요 ^^ 연애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2살차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제가 오늘 처음으로 톡에 글을 올리게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5살난 아들을 키우며 맞벌이 중인 와이프는 아들을 태우고 출근해서 직장 근처의 놀이방에 아들을 내려논 뒤에 출근해서 퇴근때 데리고 옵니다. 결국 자기 시간이 없는거죠. 간간히 있는 회식도 거의 못가다가 1년에 빠질수 없는 회식을 3번정도 가는데 몇일전이 그날이었나 봅니다. 본가에 애를 맡기고 그날 회식을 하고 좀 늦은시간에 들어오더라구요. 서로 주량이 비슷하기에 대충 상태를 보면 알수 있었습니다. 미친듯이 마셨군요 우쒸... 풀어진 눈, 터질듯이 부은 쌍거풀, 눈밑의 붉으스름한 정도를 봐서 소주 3병정도 들어간거 같습니다.(사실 맥주, 레몬소주나 먹던 와이프에게 소주를 가르킨건 접니다...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ㅜㅜ) 와이프도 늦겠다 평소에 하던 인터넷 게임을 열라게 하다가 문열어주고 다시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정도 마시고 왔으면 후딱 씻고 잘것이지... 알아들을 수 없는 혼자 말로 'ㅏㅁ얾;ㅏㅓㄻ낭ㄹㄹ' 머라는건지 ㅡㅡ;; 하두 시끄러워서 '거 취했음 후딱 씻고 잠이나 자~~~~' 한마디 했습니다. 헐... 그랬더니 되돌아온 말이 '이씨 내가 2살이나 많은데...............................z z z' 이후 조용하길래 나가봤더만 이건 뭐... 핸드백을 베게삼아 거실에 퍼졌군요 ㅡㅡ;; 이불깔아서 내팽게 쳐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침 문득 출근하기위해 서로 준비중에 거울에 비친 와이프 얼굴을 보고 저 말이 생각났습니다. 와이프는 한번도 나이차이를 가지고 문제삼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소설속에 주인공들도 생각이 나더군요. 소설은 결혼을 하며 끝나기에 그이후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지금의 내모습하고 비슷할까??? -- 오늘 아침 재현 -- 저 : 2살 많아서 어쩌라고? 와이프 : ??? 먼소리여 저 : 술먹고 와서 2살 많다고 큰소리 쳤자너. 와이프 : 내가 언제???(머여 이거... 필름 나갔군 ㅡㅡ;;) 저 : 이제와서 2살 많은거 티내고 싶냐? 와이프 : 잘 하란 소리지 저 : 돈벌어다 주자너 와이프 : 나도 벌어(젝일 이말은 항상 하고나서 후회합니다 ㅜㅜ) 저 : 멀 어쩌라구 와이프 : 나를 발꼬락 때만큼도 생각안하자나 저 : 나 간다.... 그리고 발꼬락 때하고 결혼해서 애낳고 사냐? ㅡㅡ+ 쾅...(문 닫는 소리) 14년이 흘렀네요. 21살 겨울에 만나서 지금까지 수많은 일들과 다툼, 그런걸 다 이겨내며 행복하게 살자고 많이 하객들 앞에서 다짐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와이프 입에서 저런말이 나올정도가 되다니... 현재 제 주변에는 저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은 노총각들이 꽤 있습니다. 요새는 결혼을 늦게 하는 편이니 제 친구도 그렇고 와이프친구중에도 올해 결혼한 사람들도 있으니 그들에 비해서 빠른 편이죠. 그동안 일이 바쁘다고, 몸이 피곤하다고 집안일과 하나뿐인 아들을 와이프에게 모든걸 일임했던 거에 대해서 미안한 맘이 듭니다. 무뚝뚝하신데 바쁘시기까지 했던 아버지 밑에서 크며 아버지 처럼 재미없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저도 그렇게 살고 있네요 ㅡㅡ;; 저 소설속에 자주나오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되생각 해보며 이젠 '연하가 뭐 어때'의 2편인 저만의 소설을 써보고 싶습니다.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보다는 더 재미있고 알콩달콩하게 제 식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가끔 삶이 무료하실때 가끔 다른쪽에 눈을 돌려보세요. 무엇을 잊고 살고 있는지 생각이 날수도 있습니다 ^^ - ps - 둘째는 딸이좋다길래 요새 딸을 보기위해 노력중인데 생각처럼 잘 안돼는군요 -0- 얼마전에 아들넘을 앞에 앉혀 놓고 대화를 했습니다. 저 : 아들 아들 : 응?(존대말 갈켜야 겠습니다..) 저 : 아가 이쁘지? 아들 : 응 저 : 동생 있었으면 좋겠지? 아들 : 응.... 끄덕 끄덕 저 : 동생 생기면 아들이 다 봐줄거지?(말이 5살이지 만 3세도 안됬는데 이런말 해도 되는건지 ㅡㅡ) 아들 : 응 ^^ 저 : 여보... 애나면 아들이 다 봐준데 후딱 낳자 ㅎㅎ 딸 낳는 비법 전수좀 -0-
연상연하? 14년후...
얼마전에 연재만화나 보러 스투에 들렀다가 매일보는거 다보고 인터넷을 닫으려다 우연히 클릭하게됀 만화가 있었습니다.
'연하가 뭐 어때'
김현철 작가 작품으로 나온지 10여년된거를 만화화 했던거더군요. 근데 이게 9편까지 나오다 말았더라구요. 그날부터 인터넷에서 무쟈게 서치했습니다. 피나는(?) 노력끝에 원작소설이 있는 카페와 완결된 만화가 있는 사이트를 찾아서 일도 안하고 다봤습니다.
내용은 머 제목보고 느끼는것처럼 2살차이 연상연하 커플이 사랑을 하게되서 결혼한다는 진부한(ㅡㅡ;;) 내용이죠. 이걸 회사에서 일도 안하고 숨어 정독한 이유가...참
주인공으로 나오는 '철수'와 저는 동갑이더군요. 그리고 철수의 연인으로 나오는 여주인공은 14년 동안 제 옆에 같이 지내고 있는 사람과 동갑입니다.
소설의 주인공들이 만난 나이에 저희도 만나서 알콩달콩, 티격태격 지내오다 같이 살게 된지 벌써 7년이 됬네요.
소설과 다른점은 철수는 25살이 되던해에 결혼하는데 전 그보다 3년 늦었군요. 철수는 군대를 안갔지만 전 다녀 왔거든요 ㅡㅡ;;
저 27살때 둘다 Feel 꽂혀서 결혼하겠다고 우기다가 저희 엄마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그 다음해에 결혼했습니다.
사실 제 와이프는 1살차이라고 속여오다 결혼을 2개월 앞두고 2살차이라는게 뽀록났습니다. 주민등록 상으로만 1살이지 알고 보니 와이프 형제들은 다 1년 늦게 출생신고를 했다는 집안의 1급비밀이 -0-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시던 장인어른 얼굴이 떠오르는군요 ^^
연애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2살차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제가 오늘 처음으로 톡에 글을 올리게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5살난 아들을 키우며 맞벌이 중인 와이프는 아들을 태우고 출근해서 직장 근처의 놀이방에 아들을 내려논 뒤에 출근해서 퇴근때 데리고 옵니다. 결국 자기 시간이 없는거죠.
간간히 있는 회식도 거의 못가다가 1년에 빠질수 없는 회식을 3번정도 가는데 몇일전이 그날이었나 봅니다. 본가에 애를 맡기고 그날 회식을 하고 좀 늦은시간에 들어오더라구요.
서로 주량이 비슷하기에 대충 상태를 보면 알수 있었습니다. 미친듯이 마셨군요 우쒸...
풀어진 눈, 터질듯이 부은 쌍거풀, 눈밑의 붉으스름한 정도를 봐서 소주 3병정도 들어간거 같습니다.(사실 맥주, 레몬소주나 먹던 와이프에게 소주를 가르킨건 접니다...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ㅜㅜ)
와이프도 늦겠다 평소에 하던 인터넷 게임을 열라게 하다가 문열어주고 다시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정도 마시고 왔으면 후딱 씻고 잘것이지... 알아들을 수 없는 혼자 말로 'ㅏㅁ얾;ㅏㅓㄻ낭ㄹㄹ'
머라는건지 ㅡㅡ;;
하두 시끄러워서 '거 취했음 후딱 씻고 잠이나 자~~~~' 한마디 했습니다.
헐... 그랬더니 되돌아온 말이 '이씨 내가 2살이나 많은데...............................z z z'
이후 조용하길래 나가봤더만 이건 뭐... 핸드백을 베게삼아 거실에 퍼졌군요 ㅡㅡ;;
이불깔아서 내팽게 쳐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침 문득 출근하기위해 서로 준비중에 거울에 비친 와이프 얼굴을 보고 저 말이 생각났습니다. 와이프는 한번도 나이차이를 가지고 문제삼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소설속에 주인공들도 생각이 나더군요. 소설은 결혼을 하며 끝나기에 그이후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지금의 내모습하고 비슷할까???
-- 오늘 아침 재현 --
저 : 2살 많아서 어쩌라고?
와이프 : ??? 먼소리여
저 : 술먹고 와서 2살 많다고 큰소리 쳤자너.
와이프 : 내가 언제???(머여 이거... 필름 나갔군 ㅡㅡ;;)
저 : 이제와서 2살 많은거 티내고 싶냐?
와이프 : 잘 하란 소리지
저 : 돈벌어다 주자너
와이프 : 나도 벌어(젝일 이말은 항상 하고나서 후회합니다 ㅜㅜ)
저 : 멀 어쩌라구
와이프 : 나를 발꼬락 때만큼도 생각안하자나
저 : 나 간다.... 그리고 발꼬락 때하고 결혼해서 애낳고 사냐? ㅡㅡ+
쾅...(문 닫는 소리)
14년이 흘렀네요.
21살 겨울에 만나서 지금까지 수많은 일들과 다툼, 그런걸 다 이겨내며 행복하게 살자고 많이 하객들 앞에서 다짐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와이프 입에서 저런말이 나올정도가 되다니...
현재 제 주변에는 저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은 노총각들이 꽤 있습니다. 요새는 결혼을 늦게 하는 편이니 제 친구도 그렇고 와이프친구중에도 올해 결혼한 사람들도 있으니 그들에 비해서 빠른 편이죠.
그동안 일이 바쁘다고, 몸이 피곤하다고 집안일과 하나뿐인 아들을 와이프에게 모든걸 일임했던 거에 대해서 미안한 맘이 듭니다.
무뚝뚝하신데 바쁘시기까지 했던 아버지 밑에서 크며 아버지 처럼 재미없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저도 그렇게 살고 있네요 ㅡㅡ;;
저 소설속에 자주나오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되생각 해보며 이젠 '연하가 뭐 어때'의 2편인 저만의 소설을 써보고 싶습니다.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보다는 더 재미있고 알콩달콩하게 제 식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가끔 삶이 무료하실때 가끔 다른쪽에 눈을 돌려보세요. 무엇을 잊고 살고 있는지 생각이 날수도 있습니다 ^^
- ps -
둘째는 딸이좋다길래 요새 딸을 보기위해 노력중인데 생각처럼 잘 안돼는군요 -0-
얼마전에 아들넘을 앞에 앉혀 놓고 대화를 했습니다.
저 : 아들
아들 : 응?(존대말 갈켜야 겠습니다..)
저 : 아가 이쁘지?
아들 : 응
저 : 동생 있었으면 좋겠지?
아들 : 응.... 끄덕 끄덕
저 : 동생 생기면 아들이 다 봐줄거지?(말이 5살이지 만 3세도 안됬는데 이런말 해도 되는건지 ㅡㅡ)
아들 : 응 ^^
저 : 여보... 애나면 아들이 다 봐준데 후딱 낳자 ㅎㅎ
딸 낳는 비법 전수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