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는 호스트바 선수입니다.

2008.06.25
조회5,721

저는 여대생입니다.. 잠시휴학하고 일을하고있구요

이번2학기때 복학하려고 하고있구요

거의일년쯤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휴학생이구요 모델을 완전 꿈으로 생각하는 애에요.

모델 오디션같은거 항상 찾아보고, 모델에 관심이 있다보니 명품에 관심을 많이 갖고있는

남자친구입니다.

남자친구 무뚝뚝했지만 그만큼 제가 더 많이 표현하고

표현방법을 잘 모른다는 남자친구, 제게 애교도 가끔부리기 시작하고 표현도 많이 해주었습니다

제 생일때 선물을 못사준 남자친구.. 전 선물 바라지도 않았었는데

마음속에 선물하나 못해준게 마음에 걸렸는지 혼잣말로..백화점 데려가고싶었는데..라구

하더라구요

생일다음날 에버랜드로 일하러간다고했습니다..

거기 기숙사가 있고 한달만하겠다고 하길래 멀리 보내기 싫지만 내가 싫다고 해도

이미 친구랑 같이 가기로 했다고 말해서 보내주었습니다

에버랜드로 가고 그 다음날부터 아침과 낮엔 연락이 없더라구요

저녁때쯤 문자가 옵니다 저녁때도 잘보내다가 문자가 뜸해지고 피곤하다고 11시쯤이면 잔다고 합니다. 아침과 낮엔 여유가없었대요 솔직히 이해 못했어요

화장실갈시간도없나 하고.. 그리고 사일째 되던날은 아예 연락이 없더라구요 하루종일..

전 일하는 내내 에버랜드에 혹시 사고가난게 아닌가 조바심나고 심장도 쿵쿵거리고 집에가자마자

에버랜드 사고 이딴 검색어나 쳐보고..

권태기인가도 생각해봤고.. 다른여자가 생겼나도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다가 여자의 직감? 솔직히 이런거 여잔데도 몰랐는데

그때 처음 느꼈어요 갑자기 전에 남자친구가

호빠에 혹해본적있다고, 근데 호빠는 무서워서 못가겠어

라고 말한게 떠오르면서 호빠하는가 자꾸 의심이 들었습니다..

아침이랑 낮엔 자고 저녁때 일어나서 문자하는게 아닌가 하구요

점점연락이 없어지는 남자친구..

일요일마다 휴무라고 저 만나러 온다고 했으면서 그날 연락 아예 되지 않다가 계속전화하니까

자다 깬 목소리로 여보세요 하는데..눈물이 주룩주룩....

에버랜드 간다고한지 일주일만에 연락일주일만 하지말자고

하더라구요.. 자기 일이 너무 힘들다고 여기서 깨지고, 아빠한테도 전화로 깨지고 힘들다고..

아무것도 하기싫다고..

울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어떻게 일을했는지 몰라요 하루종일 멍해지고

그러다가 혼나고.. 일주일뒤 아침에 먼저 문자오더라구요 자고 문자하겠대요 알겠다고 했어요

근데 밤이다될때까지 또 연락없더라구요.. 연락안할줄알았다고 헤어지고 싶은데 미안해서

말못하는거면 말해도 괜찮다고 보냈습니다.. 전화가 오더라구요

술에 많이 취해서 그 에버랜드 같이가기로 한 친구랑 둘이 먹고있대요

그러면서 하는말.. "너 진짜 내가 에버랜드에서 일하는거 같아?"

순간 정말이구나 싶은게 가슴이 쿵 내려 앉고

간신히 "아니"라고했습니다.. "어디서일하는거같은데"라고하는데

머릿속이 새하얘지면서 어디서일하는데?라고 물으니까 호스트바 라고 하더군요....

갑자기 숨도못쉬게 울음이 터져나오는데 대성통곡을하면서 꺼이꺼이 숨넘어가는 목소리로

나랑 사귀면서 여자친구가 있으면서 니가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너 나 좋아하긴 하냐고..

호빠무섭다고 니말로그래놓고 이건뭐냐고 당장그만두고 오라고 제발.. 울면서 말했는데

거기서 보증금없는 방을 구했다고하더라구요. 집에 이만큼벌어오겠다고 말해놨으니

그만큼 벌어가야한다고 그래야 무시안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왜 그런데서 일하냐고 제발 다른데 구해서 돈벌라고 말하니까

돈을 많이벌고싶었대요. 그리고 나 싫어진거아니라고 아직 많이 좋아한다고..

하지만 내가 너한테 자꾸 못해주고 울리는거같고.. 속이고.. 너무 미안하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자긴 잡을수 없다고... 너무 미안해서 잡고싶어도 잡을수 없다고..

제가 화가나서 .. 왜? 돈벌어서 니 꾸미는 옷 꾸미는 악세사리 사려고? 그렇게 명품좋아서

그러는거야? 악바리 다질럿어요 그런데 차마 헤어지자는 소린 안나오더라구요..

아직 좋아하니까.. 대신.. 연락하기싫으면 연락하지마 잘지내 라고 말하고 쾅 끊어버렷어요

그리고 펑펑 울다가 연락계속 안하면 정말 끝일거같아서 갑자기 너무 무서워지더라요..

생각하고 생각하다 이십분후 쯤에..

다시 전화해서 "야 ! 너 나 아직 좋아해?" 라고 물으니까 아까보다 더 취한목소리로 응 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매일연락해 니 피곤하고 힘든거 다 필요없고 맨날연락해 알앗어?" 하니까 알겠다고

사랑해 라고 하더라구요 .. 근데 그한마디에 또 다 풀어져서 펑펑 울면서

"왜 그런일해 지금 그만두면안돼?" 라고하니까 집에 말해논게있으니 그건벌어야하고

또 저한테 명품을 사주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저 명품 좋아하지 않습니다

옷은 그냥 이쁜보세옷이면 충분하고 백화점보단 그냥 동대문, 명동 많이갑니다 .

근데 남자친구는 명품을 좋아하니까 저에게도 명품을 해주고 싶었나봐요..

비싼거 많이 사주고싶은데 자기가 그렇지 못하니까 그게 너무 싫었대요

"내가 언제 그런거 사달랫어? 내가 조른적 있어? 그런거 필요없어 그냥 제발 그만둬"

라고 울면서 말하니까 "내가 해주고싶어서 그래.. 너한테 잘하고 싶고 해주고싶은게 많은데 그게안되니까.."

라고 말하는데 너무 마음이 아픈거에요..

"2주뒤에 그만두라고 그럼 딱한달이니까" 라고하니까 알겠다고

자기도 너무 후회되고있다고 나한테 연락못한건 나한테 너무 죄책감들고

또 이일을 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왜 이짓을 하고있나 하면서

끊기전에 "사랑해 쪽쪽"하는데 눈물이 또 주룩주룩...

그 다음날부터 연락 오긴매일옵니다..하지만 문자 하루에 여덟통?.. 그애가 자기전, 그애가

일어난후, 그리고 가끔화장실간다하고 나와서 한개..

근데 오늘 하루종일 연락이 없는거에요..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호빠에 이쁜애들 많이온다는데... 하면서 정말 신경성?그런거때문인지 배가 아파서

하루종일 일하다말고 구석에가서 쪼그려 앉아서 하루종일 배움켜잡고 지냈습니다

눈물도 터져나오고.. 구석에서 숨어서 혼자눈물닦고..

밤 열두시에 문자가 오더군요 지금일어났다고.. 속이 시컴해지다가도 그 문자하나에 안심되고...

남자친구 인천에서 일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믿으려고 하는데... 자꾸 저는 불안해요.. 지금도 불안하고 내일도 불안할거고..

호빠 한번발들이면 빼기힘들다는데....돈맛을알아서..남자친구가 2주뒤에도 호빠를 그만두지

못할거같아서 불안하고.. 한번 해본사람은 돈이 필요하면 또 호빠한다는데..

나는평범한데 이쁜여자들 많이온다는데..하루종일불안하고..

너무힘들어요..혹시 남자친구가 호빠나 화류계쪽으로 종사하셨던 여자친구분들안계세요..

저 정말 요즘 속이 시커매지고 매일 울면서 잡니다....

남자친구가 변할까바.. 돌아오지않을까바무서워요.. 빨리 그만두고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