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헤어진 남자친구...

바본가..??2003.11.29
조회819

두 달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저는 인정하기 싫었지만..  남자친구가 완강하더군여.. 

두번다시 자기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그 동안 내가 좀 힘들게는 했지만..  강하게 얘기하더군여...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전화로 그렇게 헤어지고..  그 날 밤..  잠을 한숨도 못 잤습니다..  어떻게

할지 고민 하다가 그 다음날 아침에 남자친구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울면서 매달려봤지만..  그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그러고 나서..  며칠을 밥을 못 먹었습니다..  살이 좀 많이 빠졌지요... 두주 정도 지났을 때..  남자친구

에게서 메신저로 답이 왔습니다..  얼마전에 자기 메신저 아이디로 내가 접속을 했는지를 묻더군요...

궁금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내 아이디를 지웠을지에 대해서...  지워져있진 않고 그냥 차단만 되어

있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당연히 먼저 제일 먼저 지워져 있었어야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 메신저로 얘기하면서..  이제 지울꺼라고..  하더군여..  그래서..  정말..  이대로 가슴에

묻어야 하는가..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결혼을 하려고 했지만 제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는 바람에 조금 미루자고 했고..  남자친구는

그 사실을 집에다가는 자기가 대학원 생이라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얘기를 했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지내오다가..  남자친구가 견디기가 힘들었나봅니다..  집에다 내가 결혼을 미루자고 해서 그렇게

된거라고 말씀을 드렸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쪽 집안에서는 그러려면 얼른 정리를 해라..  라는

식으로 나온 것이죠..  혼수 문제 때문에도..  우리집에서 좀 걸렸고..  그냥..  여러가지 결혼 문제 때문에

걸리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결혼하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있는 문제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이제와서 돌이킬 수 없다고..  너무 많이 어긋나있다고..  그 얘기만

합니다.. 

그러고 나서...  한달 반 정도 흐른 후..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할 얘기가 있다고..

무슨 얘긴가..  했더니..  내가 만들어준 통장..  어떻게 할꺼냐고...  그래서 그냥 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을 돌려받고 싶다고 얘기하더군요...  그건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겠다고 했더니..  그럼 편하게 볼 자신이 있느냐고 물어왔습니다..  나는..  만나고 싶은

마음에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 길로..(밤12시 넘은시간) 바로 남자친구네 집으로 갔습니다..  마침..  남자친구네 부모님도 안계시고

남자친구 혼자 있었던 모양입니다...  남자친구네 집에 도착해서..  침대에 앉았습니다..  남자친구 안

만난지도 꽤 오래 되었고...  항상 귀는 제가 파주었는데..  귀도 파주러..  간 것이었기 때문에 귀
파주겠다고 누우라고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게..  키스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전처럼

따뜻하게 안아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자친구도 마찬가지로 나를 보고 싶어 했던 것이

구나..  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왜 다시 만날 수 없는 거냐고..  또 한번 물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이제와서 다시 결혼하겠습니다.. 라고 하면 양쪽 집안에서 다 안 좋아할 꺼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지..  그 이유 하나인가...?  어긋나있기 때문에??  결혼하면서 그런 문제 없는 집이 어디있나...  아..

정말 괴로웠습니다..  그럼 왜 부른거냐고..  하니까..  제가 하도 죽겠다고 하길래..  그냥 맘이라도

좀 풀라고 오라고 했답니다..  차라리 말을 말지...  바보..  자기도 아직 감정이 정리 되지 않았으면서..

남자친구가 공부를 하겠다고 굳게 다짐을 해서일까..  그리고..  지금 당장은 결혼에 대한 마음이

없어져서 일까..  결혼을 먼저 하겠다고 나선 건 남자친구였는데... 

어찌 됐건 지금은 공부하느라 너무 바쁜 모양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2주 더 지나서..  저는..  그냥 편하게 찜질방이나 같이 가자고 문자를 남겼습니다...  연락해

달라고 했더니..  우리 연락하지 말자..  라는 문자만 덜렁 왔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전화를 하니...  남자친구는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합니다.. 

자기는 편하게 생각해서 불렀는데..  나는 그런 거 같지 않다구요...  그럼..  그날..  나를 왜 불러서

따뜻하게 대해준 거냐고..  왜 같이 잔거냐고..  했더니..  습관이랍니다...  후...  습관...

아무리 습관이라 해도..  나에 대한 감정이 남아 있지 않았다면...  그럴 수 없을 꺼 같은데...  습관이란게

무섭더라.. 라는 말과 함께 내 가슴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라면서..  자기일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하면서...  앞으로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나한테 이러는 건지...  정말..  끝났다고 생각한 거라면..  나랑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이 뭐가 의미가 있는지..  물론 독사진이라 하더라도 의미는 없지 않을까... 

난...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죽을 때 까지 기다리고 싶습니다...  부모님께 찾아가서 남자친구가 책임질 일을 했으니 여기 눌러

앉겠습니다..  라고 얘기하고도 싶은데...  후...  정말..  알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