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동안 무지 바쁘게도 살았습니다. 취미생활이던 톡 읽기도 잊고 살았었죠.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밤늦게까지 헤매다가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전 스물 두살의 여자입니다. 제 남자친구도 역시 스물 두살이고, 현재 군 복무 중입니다. 상병단지 세달 됐네요. 사귄지 300일이 채 안되서 군대 보냈었어요. 처음으로 제대로 사귄 사람이고... 정말 많이 사랑받고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근데 이 사랑 때문에 지금 너무 힘이 드네요. 제대할때까지 끝까지 네 곁을 지킬꺼라고, 너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거라고 자신만만하게 당연하게 이야기했었는데... 요즘엔 자신이 없어요. 제 남친 정말 저한테 잘했었습니다. 그런 사람 다신 없을거예요.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걱정해주고 자기 힘든것은 생각도 안했는데... 그랬던 과거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요. 지금은요, 저 너무 많이 실망한 상태입니다. 그 사람이 그렇게 변할 정도면 군대에서 많이 힘든가봐요. 제가 거의 한달 걸려 만들어준 선물이 있어요. 5월 초에 휴가 나왔을 때 가지고 들어가라고 줬는데 까먹고 안가지고 들어갔었어요 그리고 6월에 외박 나왔을때도 안가지고 들어갔어요 깜빡 했대요...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데 도무지 마음이 풀어지지가 않네요. 그 서운한 마음이 이상하리만치 커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군대간 이후론 늘 언제나... 기념일 챙겨서 선물해주면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까먹어버리고 발렌타인데이때도 초콜렛 하루종일 만들어서 보내줬었거든요 다른 사람들한테 뺏길까봐 선임들 몫은 또 따로 해서 보내줬어요 근데 자기꺼까지 다른 사람들이랑 다 나눠먹고.. 남친은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 앞에선 저한테 잘 표현하지 않아요 창피하대요. 그것까지는 이해해요... 근데 제가 보내 준 선물을 남이 뺏어가지 못하게 하지도 못하는건 너무 바보같고 짜증나요 이것저것 챙겨서 보내줘도 남들이 놀리고 장난삼아 뭐라고 하는게 싫어서 휴가나 외박때 집으로 다 가지고 오고... 그냥 하나하나 서운한게 너무 많네요. 전화가 이틀에 한번 꼴로 오는데요 예전에 전 완전 전화만 기다렸었어요. 근데 서있는거 다리 아프다고 금방 끊고 오랫만에 전화 걸어선 제가 화났는지 화가 안났는지만 알면 그걸로 끝이예요 엊그제도 분명 쉬는 날인데 하루종일 전화가 안오더라구요 근데 전 전화가 안온지 아예 신경도 안쓰고 있었어요 제 할일만 하고 있었어요 밤 10시가 넘어서 전화가 오더니 미안하대요 전화안해서 화내지 말래요 왜 전화 못했는지는 말도 안하고 다짜고짜 그러는데 그 말을 듣는순간 짜증이 나는거예요 너무너무 이젠 전화가 오든말든 예전처럼 두근거리면서 기다리지도 않는 나에게도 짜증나고 예전엔 어떻게든 전화를 꼭꼭 해주더니 변해버린 남자친구도 짜증나고 오히려 이병때가 더 전화를 열심히 해줬던것 같아요 근무중에도 몰래몰래 해줬고 편지도 매일매일 보내주더니.... 전요 지친것 같아요 얼마전에 외박 나왔을때, 남자친구랑 쇼핑하다가 엉엉 울었어요 남자친구는 저한테 칭찬을 별로 안하는 성격이예요 제가 입는 옷 스타일이 남친 스타일이 아니래요 그래도.. 여자친구가 이쁘게 꾸며입고 나가면 이쁘다고 해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엄청나게 이쁜건 아니지만 나가면 예쁘다, 귀엽다는 말 종종 들어요... 꾸미고 가꾸는거 좋아하고 살찌지 않게 신경도 쓰는 편이구요.. 제가 남친 만나서 "이 옷 어때? 새로 샀어 너무 이쁘지" 라고 물어보면 남친은 "난 이런 옷 별로 안좋아해" 라고 대답해왔어요 늘. 외박 나왔을때 구두를 사러갔는데 남친에게 이 구두 저 구두 물어보면서 어떠냐고 물어봐도 시큰둥하고 피곤해보여서 조마조마 했었어요 그러다가 어떤 구두를 집어들었는데 남친이 "예쁘네" 라고 했어요 전 그 구두를 당장 샀는데, 사실 제 취향이 아니었거든요 신고 다니는데 너무 열이 받고 속상하고 그래서 눈물이 나는거예요 그래서 밥먹다가 울면서 다 얘기했어요 이러저러해서 그동안 너무 속상했었다 라고. 원래는 그날 저녁에 2주년 파티하기로 했었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아져서 집에 가겠다고 했더니 남친도 순순히 보내주더라구요 완전 울면서 집에 왔어요 다음날이 복귀였는데, 메신져로 얘기를 시작했어요 군대에 있는동안 전화 통화는 제한되어있으니까 그동안 말 못했던것이랑 서운했던 것이랑 다 얘기를 하고 저를 좀 풀어주길 바랬는데.. 남친은 잠들었어요 그렇게 피곤한가봐요 휴가나 외박 나와서 진지하게 얘기하다 잠든 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전화랑 문자를 몇시간동안 기다리다가 헤어지자는 문자를 몇번이나 썼다 지웠는지 몰라요 결국 헤어지지 못하고 아침까지 잠 한숨도 못자고... 화가 나서 배웅하러 안나가려고 뻐팅겼는데 몇번 나와달라고 하다가 포기해버리는 남친에게 전 다시 갔어요 남자친구는 저한테 사랑한다고 해요 예전엔 저도 사랑한다고 했는데 이젠 말을 못하겠어요 사랑하지 않는걸까요? 모르겠어요 정말 전 남자친구 생각만해도 눈물만 나고 마음이 아파져요 저한테 좀만 더 신경써주고 저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는데... 남자친구는 저를 사랑한대요 저도 알아요 저를 사랑하는걸 저는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어서 치여사느라 힘들어서 그런거다 남자친구는 다른 남자들에 비해 기회가 없을 뿐이다 라고 생각하며 꾹꾹 참아왔어요 힘들어도 꾹꾹 참고 누가 다가와도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근데 정말... 한계예요 저한테 잘해달라고 말을 해줘도 변하는건 없어요 미안하다고 하면서 노력하겠대요 절 사랑한대요 제대해서 열심히 일해서 저랑 결혼할거래요 하지만 반복이예요....... 이젠 기대도 안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도 사실 저는 남친이 제대하고 나면 저한테 못해줬던것 만큼 잘해줄거라고 믿고있었는데.. 이젠 모르겠어요 차라리 그 사람이 다정했을때가 기억에서 지워져버렸으면 좋겠어요.. 헤어질 순 없어요 남자친구는 저를 많이 사랑하고 믿고있으니까요 저랑 헤어져서 힘들어할 남자친구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져요 저만 완전 식어가고 있는데 어떡해야하죠 제 마음을 좀 달래주세요... 남자친구가 힘들어서 그러는 거라고 조금만 참으라고 위로 좀 해주세요 부탁합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반년동안 무지 바쁘게도 살았습니다. 취미생활이던 톡 읽기도 잊고 살았었죠.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밤늦게까지 헤매다가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전 스물 두살의 여자입니다.
제 남자친구도 역시 스물 두살이고, 현재 군 복무 중입니다. 상병단지 세달 됐네요.
사귄지 300일이 채 안되서 군대 보냈었어요.
처음으로 제대로 사귄 사람이고... 정말 많이 사랑받고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근데 이 사랑 때문에 지금 너무 힘이 드네요.
제대할때까지 끝까지 네 곁을 지킬꺼라고,
너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거라고
자신만만하게 당연하게 이야기했었는데... 요즘엔 자신이 없어요.
제 남친 정말 저한테 잘했었습니다. 그런 사람 다신 없을거예요.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걱정해주고 자기 힘든것은 생각도 안했는데...
그랬던 과거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요.
지금은요, 저 너무 많이 실망한 상태입니다.
그 사람이 그렇게 변할 정도면 군대에서 많이 힘든가봐요.
제가 거의 한달 걸려 만들어준 선물이 있어요.
5월 초에 휴가 나왔을 때 가지고 들어가라고 줬는데
까먹고 안가지고 들어갔었어요
그리고 6월에 외박 나왔을때도 안가지고 들어갔어요
깜빡 했대요...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데 도무지 마음이 풀어지지가 않네요.
그 서운한 마음이 이상하리만치 커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군대간 이후론 늘 언제나... 기념일 챙겨서 선물해주면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까먹어버리고
발렌타인데이때도 초콜렛 하루종일 만들어서 보내줬었거든요
다른 사람들한테 뺏길까봐 선임들 몫은 또 따로 해서 보내줬어요
근데 자기꺼까지 다른 사람들이랑 다 나눠먹고..
남친은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 앞에선 저한테 잘 표현하지 않아요
창피하대요. 그것까지는 이해해요...
근데 제가 보내 준 선물을 남이 뺏어가지 못하게 하지도 못하는건 너무 바보같고 짜증나요
이것저것 챙겨서 보내줘도
남들이 놀리고 장난삼아 뭐라고 하는게 싫어서
휴가나 외박때 집으로 다 가지고 오고...
그냥 하나하나 서운한게 너무 많네요.
전화가 이틀에 한번 꼴로 오는데요
예전에 전 완전 전화만 기다렸었어요.
근데 서있는거 다리 아프다고 금방 끊고
오랫만에 전화 걸어선 제가 화났는지 화가 안났는지만 알면 그걸로 끝이예요
엊그제도 분명 쉬는 날인데 하루종일 전화가 안오더라구요
근데 전 전화가 안온지 아예 신경도 안쓰고 있었어요 제 할일만 하고 있었어요
밤 10시가 넘어서 전화가 오더니
미안하대요 전화안해서
화내지 말래요
왜 전화 못했는지는 말도 안하고 다짜고짜 그러는데
그 말을 듣는순간 짜증이 나는거예요 너무너무
이젠 전화가 오든말든 예전처럼 두근거리면서 기다리지도 않는 나에게도 짜증나고
예전엔 어떻게든 전화를 꼭꼭 해주더니 변해버린 남자친구도 짜증나고
오히려 이병때가 더 전화를 열심히 해줬던것 같아요
근무중에도 몰래몰래 해줬고
편지도 매일매일 보내주더니....
전요 지친것 같아요
얼마전에 외박 나왔을때, 남자친구랑 쇼핑하다가 엉엉 울었어요
남자친구는 저한테 칭찬을 별로 안하는 성격이예요
제가 입는 옷 스타일이 남친 스타일이 아니래요
그래도.. 여자친구가 이쁘게 꾸며입고 나가면 이쁘다고 해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엄청나게 이쁜건 아니지만 나가면 예쁘다, 귀엽다는 말 종종 들어요...
꾸미고 가꾸는거 좋아하고 살찌지 않게 신경도 쓰는 편이구요..
제가 남친 만나서
"이 옷 어때? 새로 샀어 너무 이쁘지" 라고 물어보면
남친은
"난 이런 옷 별로 안좋아해"
라고 대답해왔어요 늘.
외박 나왔을때 구두를 사러갔는데
남친에게 이 구두 저 구두 물어보면서 어떠냐고 물어봐도
시큰둥하고 피곤해보여서 조마조마 했었어요
그러다가 어떤 구두를 집어들었는데 남친이 "예쁘네" 라고 했어요
전 그 구두를 당장 샀는데, 사실 제 취향이 아니었거든요
신고 다니는데 너무 열이 받고 속상하고 그래서 눈물이 나는거예요
그래서 밥먹다가 울면서 다 얘기했어요
이러저러해서 그동안 너무 속상했었다 라고.
원래는 그날 저녁에 2주년 파티하기로 했었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아져서 집에 가겠다고 했더니
남친도 순순히 보내주더라구요
완전 울면서 집에 왔어요
다음날이 복귀였는데, 메신져로 얘기를 시작했어요
군대에 있는동안 전화 통화는 제한되어있으니까 그동안 말 못했던것이랑 서운했던 것이랑
다 얘기를 하고
저를 좀 풀어주길 바랬는데..
남친은 잠들었어요
그렇게 피곤한가봐요
휴가나 외박 나와서 진지하게 얘기하다 잠든 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전화랑 문자를 몇시간동안 기다리다가
헤어지자는 문자를 몇번이나 썼다 지웠는지 몰라요
결국 헤어지지 못하고
아침까지 잠 한숨도 못자고...
화가 나서 배웅하러 안나가려고 뻐팅겼는데
몇번 나와달라고 하다가 포기해버리는 남친에게 전 다시 갔어요
남자친구는 저한테 사랑한다고 해요
예전엔 저도 사랑한다고 했는데 이젠 말을 못하겠어요
사랑하지 않는걸까요?
모르겠어요 정말
전 남자친구 생각만해도 눈물만 나고 마음이 아파져요
저한테 좀만 더 신경써주고 저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는데...
남자친구는 저를 사랑한대요
저도 알아요 저를 사랑하는걸
저는 지금까지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어서 치여사느라 힘들어서 그런거다
남자친구는 다른 남자들에 비해 기회가 없을 뿐이다
라고 생각하며 꾹꾹 참아왔어요
힘들어도 꾹꾹 참고
누가 다가와도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근데 정말... 한계예요
저한테 잘해달라고 말을 해줘도 변하는건 없어요
미안하다고 하면서 노력하겠대요
절 사랑한대요
제대해서 열심히 일해서 저랑 결혼할거래요
하지만 반복이예요....... 이젠 기대도 안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도 사실 저는
남친이 제대하고 나면 저한테 못해줬던것 만큼 잘해줄거라고 믿고있었는데..
이젠 모르겠어요
차라리 그 사람이 다정했을때가 기억에서 지워져버렸으면 좋겠어요..
헤어질 순 없어요
남자친구는 저를 많이 사랑하고 믿고있으니까요
저랑 헤어져서 힘들어할 남자친구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져요
저만 완전 식어가고 있는데 어떡해야하죠
제 마음을 좀 달래주세요...
남자친구가 힘들어서 그러는 거라고 조금만 참으라고 위로 좀 해주세요
부탁합니다